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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나주시 향우들 “고향 떠나도 애틋함은 그대로”[나주 와리스뉴스]나용철 기자= “지금은 비록 고향을 떠나 살고 있지만 나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 없습니다.” 전남 나주시 향우들의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나주시는 ㈜석창건설 이재철 회장과 삼청각 양명영 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장 공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석창건설 이 대표는 나주시 동강면 출신이며, 재경나주향우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나주시 봉황면 출신 양 회장의 삼청각은 예식장 및 한식당 등과 함께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두 회장은 “우리 고향인 나주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부 제도에 대해 알게 되어 함께 고향을 방문하게 됐다.”며 “나주시와 고향사랑기부제의 번영을 위해 주변에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윤병태 시장은 “고향의 위상을 높여주시는 향우님들의 나주 사랑에 감사하다.”며 “나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다양하고 품질 좋은 나주시 특산물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홍보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지역소멸 대응,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카카오톡 간편 인증으로 고향사랑e음에 가입할 수 있어 기부 접근성이 높아졌다. 세액공제 금액은 10만 원까지는 100%, 10만 원 초과분은 최대 500만 원까지 16.5%다. 나주시는 배, 홍어 등 34개 품목을 제공하고 있다. 나주시는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꿈나무 둥지(에듀-스테이션) 조성사업’, ‘100원 빨래방 마을 공동 운영’,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축제’를 선정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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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광주요양병원, 나주시에 고향사랑 실천 ‘훈훈’[나주 와리스뉴스]나용철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는 나주광주요양병원(병원장 이동언)이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 금액인 500만 원과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병원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때에 나주시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면서 “기부금을 활용해 지자체에서 시민을 위한 복지 증진에 적극적으로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강영구 부시장은 “나주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나주 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나주시에 우수 의료 서비스 제공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지역소멸 대응,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액공제 금액은 10만 원까지는 100%, 10만 원 초과분은 최대 500만 원까지 16.5%다. 나주시는 배, 홍어 등 34개 품목을 제공하고 있다. 나주시는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꿈나무 둥지(에듀-스테이션) 조성사업’, ‘100원 빨래방 마을 공동 운영’, ‘반려동물 친화도시 문화축제’를 선정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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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나주-일본구라요시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공동선언 ‘교류·발전·번영’[나주 와리스뉴스]나용철 기자= 한국과 일본의 최대 ‘배’(梨) 주산지로서 지난 1993년 인연을 맺은 양국 두 도시가 자매결연 체결 30주년을 맞아 농업·경제·교육·문화·인적 분야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6일 일본 돗토리현 구라요시시(시장 히로타 카즈야스)에서 ‘나주시-구라요시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구라요시 시(市)는 일본 돗토리현 중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일본 최대 배, 수박, 멜론 주산지이다. 특히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유서 깊은 역사·문화 자원이 있어 ‘작은 교토’라고도 불린다.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이자 조선시대 ‘작은 한양’(소경)으로 불릴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나주시와 닮은 점이 많다. 양 도시는 지난 1993년 7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농업, 교육(청소년 홈스테이)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관계를 30년째 이어오고 있다. 구라요시시의 공식초청에 따라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기념식서 양 도시 간 미래지향적인 교류·협력 내용을 담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선언문’에 히로타 카즈야스 시장과 공동 서명했다. 윤병태 시장은 “양 도시는 1993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스포츠, 학생 홈스테이, 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며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대면 교류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자매결연 체결 3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더욱더 폭넓은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주와 구라요시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농업도시로 배, 멜론, 천연염색 등 쌍둥이처럼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이번 구라요시시 방문 일정을 통해 양 도시가 미래를 향한 상호 협력을 새롭게 다지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히로타 카즈야스 시장은 “나주시에서 가졌던 자매결연 25주년 기념식에 이어 30주년을 맞아 우리 시에 방문해주신 윤병태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됐고 10월부터 인천-요나고 직항 항공편도 운항이 재개됐으니 이전처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기념식엔 이상만 나주시의회의장, 후쿠타니 나오미 구라요시의회의장, 가메이 가즈요시 돗토리현 부지사, 주고베대한민국총영사관 조은아 영사가 참석해 자매결연 3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나주시와 구라요시시의 공동선언은 농업·경제, 체육, 교육, 문화·예술 등 4개 분야 교류와 협력 확대를 담았다. 농업·경제분야로는 양 도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유통과 판로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혁신 농업 사례 시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체육 분야는 다양한 체육 종목 선수·청소년의 교류 활동과 각종 체육 행사 개최 시 초청·방문을 지속해가기로 했다. 교육분야에선 양 도시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 향유를 통한 청소년 인재 육성을 도모하고 청소년 연수, 학교 간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선 관련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예술작품 전시회, 음악회 등을 추진해 양 도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또 자매결연 35주년 기념식은 나주시에서 개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윤병태 시장은 기념식에 앞서 지난 5일 2003년 설립된 한일우호교류공원인 ‘가제노오카’(바람의 언덕) 방문을 시작으로 6일 전통거리 시라카베도조군(국가중요 전통적건물군 보조지구), 배 관광 농원, 원예시험장, 농산물직판장 등 구라요시 관내 문화·농업·관광시설을 둘러보며 양 도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일엔 이십세기 배 박물관, 돗토리 현립 미술관, 돗토리 사구·모래박물관 등을 시찰하고 구라요시시 사이고소학교 국제교류 중식 행사에 참여해 현지 학생들에게 김칫국·불고기 등 한국 대표 음식을 소개하며 점심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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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나주 녹야원 단풍길 ‘붉은 융단’ 장관[나주 와리스뉴스]나용철 기자= “나주 녹야원의 가을은 모든 잎이 꽃이 되는 두 번째 봄입니다.” 전남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녹야원이 가을철 단풍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단풍철을 맞아 녹야원에 방문하면 형형색색 저마다의 색감을 뽐내는 단풍과 ‘붉은 융단’처럼 아름다운 낙엽길의 장관을 만나볼 수 있다. 나주 다도면소재지에서 녹야원으로 향하는 길목 약 2.5㎞ 구간 역시 가을 단풍길로 유명하다. 아기단풍, 벚나무, 동백나무, 비자나무, 은행나무 등 약 1,300주가 즐비하다. 도보로 30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도 충분하다. 나주시 관계자는 “힐링 가을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나주 녹야원의 단풍길을 강력 추천한다”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녹야원에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단풍길 걷기 명상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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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나주봉황고 교육공동체의 학생 독립운동 기념 행사 '눈길'[나주 와리스뉴스]나용철 기자= 전남나주 봉황고등학교(교장 정행중)는 제94회 학생 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학부모회와 학생회가 연합하여 ‘기억의 떡 나눔과 주체적 시민 다짐 선언’의 아침등교 맞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929년 학생독립운동(學生獨立運動)은 1919년 3.1운동의 뒤를 이어 1920년대 국내 항일운동의 역량을 총결산한 운동으로서 학생과 청년들, 특히 우리 나주지역은 전국적인 학생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봉황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삶의 현장이 곧 역사 교과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의의를 되새겨 봉황고등학교 학생들은 아침 등교맞이 시간에 대한민국의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하는 다짐문에 스티커를 붙이며 마음을 한데 모았다. 더불어 학생들의 의지를 지지하고자 학부모회에서는 ‘기억의 떡’을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응원했다. 이어 전교회장의 주도하에 각 교실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선배님들을 기억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기념일을 시작하였다. 전교회장 조유나 학생은 “처음에는 학생의 날을 자축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학생회 부원들과 회의를 하던 중 역사적인 날인 만큼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의미 있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것을 해보자는 의견에 동의하여 오늘의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등굣길에 만난 1학년 안지호학생은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엄마들이 떡을 나눠줘서 기분 좋기도하고 쑥스럽기도 했어요. 그런데 다짐문을 읽고 나니 뭉클해지면서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스티커를 꾹꾹 눌러 붙였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늘 ‘기억의 떡’나눔 행사를 진행했던 박수진 학부모회장은 “우리 봉황고 학생들이 미래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인재로 성장해 가기를 응원합니다” 라고 말했다. 정행중 교장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학교라는 공간에서 마음을 모아 함께하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졌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다짐 했듯이 ‘앎’을 실천하여 ‘삶’을 바꿔나가는 교육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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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왕곡초, 『내 생각 나의 감각』 미술작품 전시회 개최한다[나주 와리스뉴스]나용철 기자= 나주 왕곡초등학교(교장 이정임)는 『내 생각 나의 감각』을 주제로 전교생이 나주 G&J창조미술협회갤러리에서 11월 1일(수)~ 11월 7일(화) 7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첫 미술작품전은 2023년 학교예술교육 지원사업 등 사업 공모를 통하여 학생들 자존감 향상과 더불어 학생들이 학교에 스스로 관심을 갖게 하고, 예술적 감각을 키우는 작은학교의 또 다른 빛깔을 뽐내고자 기획됐다. 전시작품으로는 학교의 주인공들인 아이들, 나무와 꽃, 동물 등 다양한 소재를 기반으로 평면과 입체로 다양하게 표현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그림실력 향상과 더불어 그림을 통하여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등 폭풍 성장하는 장이 되었고, 전시회를 통하여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는 왕곡초 모든 교육공동체는 ‘예술로 아름다운 사랑의 빛’을 비추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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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나주시, 소 감염병 ‘럼피스킨병’ 차단 방역 강화[나주 와리스뉴스]나용철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의 빠른 확산세에 대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최초 확진 사례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 동안 인천, 경기에 이어 전북지역까지 확산되며 전국적인 전파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축산과, 감염병관리과를 주축으로 자체 합동 방역 대책본부를 구성해 소 사육 농가 집중 방제와 약품, 백신 공급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날 오후 세지면 소 사육 농가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자체 예찰과 방역, 엄격한 농장 출입 관리 등을 농가주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축협 및 읍·면·동 자율방제단 운영을 비롯해 관내 소 사육 농장 및 인근 감염 취약지의 흡혈곤충 방제 약품 공급을 조속히 추진하고 소독배율 및 방역수칙에 대한 농가 지도를 주문했다.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긴급 백신 접종에 대비해 백신 예비 접종반을 편성하고 백신 공급 및 접종 인력·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 소 사육농가 일제 소독에 나설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럼프스킨병은 사람 신체에 전염되지 않아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농가 스스로의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며 “감염병 차단을 위해 농장 내·외부 소독, 해충방제, 방역복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으나, 2012년부터 중동지역, 중앙아시아, 동아시아까지 확산됐다. 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고열을 동반한 피부 결절 증세를 보이며 유산이나 불임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있으며 인간에겐 전파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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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나주시, 공공비축미곡 9,359톤 매입 추진[나주 와리스뉴스]나용철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는 올 연말까지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9359톤을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매입량은 산물벼 2027톤과 건조벼 7332톤(친환경벼98톤·포대 6,942톤·가루쌀 292톤)이다. 산물벼는 지난 10일부터 읍·면·동별로 지정된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DSC시설 5개소, 여주농산RPC, 나주동강평야RPC에서 매입 중이다. 건조벼의 경우 11월 1일부터 가루쌀 매입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읍·동별 지정된 일자·장소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공공비축 일반벼 매입품종은 ‘신동진’, ‘새청무’ 2종이다. 품종검정제도 시행에 따라 매입품종 이외 품종을 혼합해 출하하거나 친환경 벼의 경우 잔류 농약 검사 결과 농약 성분이 검출되면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출하 농가는 농식품부 고시 규격품인 새 포장재를 사용하고 건조상태, 중량을 준수해야 한다. 공공비축미곡 매입대금은 수매 직후 중산정산금 3만원(40kg기준)을 우선 지급하고 수확기(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 12월 중 매입가격 확정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벼 적기 수확 및 적정건조를 통해 최고의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지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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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국내작가 나주 금성관 등 10곳 역사·문화재 거점별 설치 미술작품 전시[나주 와리스뉴스]나용철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통합축제와 연계해 첫선을 보이는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를 오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설치미술제는 ‘흐름, 열 개의 탄성’이라는 주제로 조각·설치·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작가 15명이 참여한다. 옛 나주역사, 옛 화남산업, 나빌레라문화센터, 나주목사내아 금학헌, 서성문, 나주향교, 금성관, 나주정미소, 영산포등대, 영산나루 등 10곳에서 거점별 설치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나주시는 미술제 개막을 앞두고 참여 작가인 강용면, 김경민, 김계현, 김병호, 남지형, 민성홍, 박일정, 엄아롱, 이상용, 이이남, 조은필 등 11인의 설치 작품(작가)고 장소, 사진(왼쪽 맨 위부터 차례대로)을 함께 차례로 소개한다. ‘온고지신’(강용면) - 나주 금성관 출품작 ‘온고지신’은 둥근 밥그릇과 풍요롭게 넘치는 밥 덩이들을 형상화했다. 밥은 역사에서 궁핍한 민중들에게 늘 소중했다. 전시 장소인 금성관은 조선시대 전국 최대규모 객사로 나주목을 방문한 사신·관리들이 묵었던 장소다. 금성관 마당에 놓인 밥그릇은 축제 기간 나주에 온 귀한 손님들을 잘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만남’, ‘I Love You’(김경민) - 나주 금성관, 나주향교 금성관에 설치되는 작품 ‘만남’은 사람들이 오고 가며 빈 공간을 채우는 과정에서 작품 속 의미를 발견한다. 벤치 양 끝에 앉아 시선을 교환하는 남·여 사이에 관람객이 자리하면서 만남은 더욱 긴밀해진다. 또 다른 작품 ‘I Love You’는 조선시대 국립교육기관인 나주향교에 설치된다. 유교에서 강조해 다루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면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이다. 작품은 서로 사랑을 주고받는 가족의 이미지를 경쾌하면서 따뜻하게 보여준다. ‘앵무새 케이지’, ‘사람들’(김계현) - 나주 서성문 나주 서성문은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 나를 점령하려는 동학군과 수성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서성문에 설치된 조립아트작품인 ‘앵무새 케이지’는 앵무새가 같은 말을 반복하듯 역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희생’을 표현한다. ‘사람들’은 긴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시대적 희생양이 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3명의 신’(김병호) - 옛 나주역 광장 3명의 신 작품은 신의 이미지를 추상화했다. 각자의 신이 추구하는 절대적 가치, 믿음을 은유했다. 일제강점기 옛 나주역에서는 ‘댕기머리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을 계기로 광주학생항일운동이 발발한다. 나주역 광장에 전시된 작품은 독립을 간절히 소망하며 전진했던 나주인의 모습을 신으로 형상화했다. ‘축적된 꽃잎’(남지형) -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문서고(현 영산나루) 떨어지는 꽃잎을 단순하고 유기적인 형태로 재해석한 작가는 작품 ‘축적된 꽃잎’에서 낙화하는 과정을 마치 춤추는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한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가 지나고 앞으로 이곳이 활발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Drift_비정형’(민성홍) - 옛 화남산업 작가는 버려진 폐품인 산수화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산수화 속 이미지들은 천에 인쇄되어 부유하는 듯한 설치 작업으로 되살아났다. 인쇄된 산수화 이미지는 대부분 이상향을 보여준다. 작품은 현재는 활기를 잃어버린 옛 통조림 공장 건물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꿈꾸는 의미를 담았다. ‘만화방창’(박일정) -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 원래 잠사 공장이었던 전시 공간은 현재는 예술창작, 교육 등을 하는 문화센터로 쓰이고 있다. 작가의 철 구조물에는 갖가지 꽃과 나무가 서로 어우러져 생명의 에너지를 뿜어낸다. 폐산업 시설이었던 이곳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짝 피어나고 있음을 은유한다. ‘이사 그리고 이사’(엄아롱) - 나주목사내아 전시 공간인 나주목사내아는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학처럼 고고하게 살고자 하는 선비의 지조가 깃든 집’을 의미하는 ‘금학헌’이라고 불렸다. 금학헌 안마당에 설치되는 작품은 마치 공공표지판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상적인 자연을 동경했던 옛 선비의 마음과 현실세계 환경 문제를 동시에 환기시킨다. □‘운명’(이상용) - 나주정미소 작가는 누군가가 사용하던 버려진 물건에 가치를 부여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변모시킨다. 오래된 사물과의 우연한 만남, 예술적 재탄생을 ‘운명’이라 일컫는다. 작가의 작업 방식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나주정미소가 오늘날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해 새로운 이야기로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가는 모습과 겹쳐진다. ‘책 읽어주는 소녀’(이이남) - 옛 화남산업 영상미디어 작품이다. 초등학생 어린 소녀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꿈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에 따라 영상의 배경이 점점 바뀐다. 아름다운 이상향은 전쟁으로 파괴된 풍경이 되고 마지막에는 평화롭게 눈이 내리는 풍경과 이상향의 모습이 비친다. 일제강점기 당시 화남산업에서는 수많은 쇠고기 통조림을 제조해 일본군에 납품했다. 이러한 내력을 가진 폐공장에서 소녀의 꿈 이야기는 전쟁 속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브링 더 스페이스-영산강’(조은필) - 영산포 등대 작품 앞에는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과 황포돛배 선착장이 있고 뒤로는 1915년에 설치된 영산포 등대가 있다. 화려했던 영산포의 과거가 어린 장소이다. 영산강 뱃길 따라 모여든 농수산물이 넘쳐나고 상권이 번성했던 시절을 영산포 등대는 목도했던 것이다. 작품의 푸른 깃털들은 영화로운 과거를 품고 다시 날개가 되어 가볍게 날아오를 희망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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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나주 사이클 경기장 찾아 선수들 격려[나주 와리스뉴스]나용철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자전거 경기가 열리는 나주 전남사이클경기장을 찾아 좋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전남 자전거 선수단을 격려했다. 자전거 종목에서는 우리나라 사이클 여자부 대표 유망주로 꼽히는 나윤서(전남미용고)가 이번 대회 여자U18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 4km 단체추발에 강진군청(신동인 외 5명) 은메달, 남자 마운틴바이크에 김민오(강진군청), 여U18 단체스프린트에 전남체고팀(나윤서 외 4명)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을 대표하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그동안 땀 흘리며 고생한 만큼 목표한 대로 좋은 결실을 거두길 바란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목포종합경기장을 비롯해 도내 70여 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전남에서는 선수와 임원 등 1천924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