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을 찾아서-⓵윤성철 나주신용협동조합 이사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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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협동조합을 찾아서-⓵윤성철 나주신용협동조합 이사장에게 듣는다.

와리스뉴스는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혈관과도 같은 존재인 협동조합을 찾아서 지역경제의 흐름을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서민경제의 혈관을 담당하고 있는 금융기관을 찾아 서민금융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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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나주신용협동조합 이사장에게 듣는다.

 

 

Q1.나주신용협동조합을 소개하면?

 

A.나주신용협동조합은 1970년 3월 8일 조합원 42명으로 설립됐다. 1979년 나주시 중앙동 58-6변지 토지를 매입하고 1980년 건물을 신축하고 사무실을 이전했다.

 

1993년 자산 100억원을 달성했고, 1994년 신협중앙회로부터 우수조합표창을 받았다. 1997년 조합명칭을 나주제일신용협동조합에서 나주신용협동조합으로 변경했다. 1997년 자산 200억원을 달성했고, 1998년 자산 330억원을 돌파했다.

 

1999년 한국은행으로부터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2001년 자산 500억원을 달성했다. 2005년에 재경부장관으로부터 전국 최우수 조합에 선정되어 표창을 수상했다.

2007년 출자금 1구좌를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증좌했다. 2008년 자산 1,000억원, 2011년 자산 2,000억원, 2013년 자산 2,877억원, 2015년 자산 3,000억원, 2018년 자산 4,300억원, 2020년 자산 4,921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10월5일에 빛가람동(혁신도시)에 빛가람지점을 오픈했다.

 

 

Q2.나주신용협동조합 일반현황은?

 

A.2021년 9월말 기준으로 조합원은 25,079명이고, 자산은 4,959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7억원이며, 출자금은 380억원, 예수금은 4,325억원, 대출금은 4,107억원이다.

대손충당금은 193억원이며, 임직원은 임원11명, 직원 28명이다.

 

 

Q3.나주신용협동조합의 역할은?

 

A.신협이 돈을 매개체로 하는 것은 은행과 유사하지만 조합원들에 의해 공동 유대관계라는 결속력을 기반으로 형성되어진 인격적 결합체이다. 신협 구성의 중심이 사람이기 때문에 돈에만 최고 목적을 두는 은행과는 출발부터가 커다란 차이가 있다.

 

이런 정신을 기반으로 지역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어 드리는 것이 그 역할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Q4.신협 이사장으로 중점적으로 했던 사업은?

 

A.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신협에 출근해서 업무를 파악해 보니, 부실채권 비율 8%에 달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직원들과 모색하고 2년 넘게 노력한 결과 현재는 1%로 낮췄다.

 

신협의 자산건전성을 높이는데 전임직원이 노력한 결과다.

 

나주신협은 총 1,200여만원을 지역내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소외계층에 쌀과 난방용품을, 공공기관과 복지재단, 종교단체를 통해 쌀과 성금을 전달한다.

 

또, 나주신협은 총 4,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역내 학교에서 추천받은 고등학생 20명에게 각각 50만원을 전달했고, 조합에서 선발한 대학생 74명에게 각각 50만원을 전달한 것이다.

 

조합원들간의 유대강화를 위해서 산악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산악회 활동이 저조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완화되면 활발한 활동이 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처럼 나주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나주신용협동조합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Q5.신용협동조합 특정간부의 급여가 높다는 여론이 있는데?

 

A.네 직원급여가 낮아서 조금 올린부분이 있는데, 특정간부 급여가 연봉으로 1억7천여만원으로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시중의 여론이 있는 것을 듣고 있다. 2018년 노무사를 검토를 거쳐서 추진된 내용이다.

 

이사장 급여가 월 620만원정도인데, 많다면 많은데, 조합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용사업을 운영하는 책임자로서, 전문경영인으로서 그만큼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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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나주신용협동조합이 내년에 이사장 선거를 하는데 조합원들은 많은데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신협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고 보는데?

 

A.신용협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다. 내년 이사장 선거에는 많은 조합원들이 이사장선거에 투표할 것으로 생각된다. 신규 조합원 가입도 증가하고 있고,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마 기존 조합원의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주신용협동조합에 관심을 보이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Q7.나주신용협동조합 선거에 일부 정치세력이 간여한다는 여론이 있는데?

 

A.그러겠습니까? 대통령도 한국은행총재의 금리조정에 관여하지 않고, 미국의 경우도 금융에 관해서 간섭하지 않는다. 정치와 금융은 분리되고 간여해서 좋을 일이 없다.

 

정치가 금융에 간여할 때 정치도 나쁘다는 평가를 받게 되고, 금융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된다고 본다. 이렇게 되면 정치와 금융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이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고 본다.

 

 

Q.8나주신용협동조합을 이용하면 특별한 혜택이 있는가?

 

A.신협은 1960년대부터 고리사채 추방운동에서 시작됐다. 서민들의 생활을 옥죄는 고리사채의 악순환을 해소하기 위한사업을 펼쳐왔다.

이부분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고금리의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이나 신규로 중금리 대출을 최대 1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나주신협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직접방문이 어려운 나주지역 상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출업무를 하고 있다. 그리고 조합원에 각종 증명서 발급 수수료와 이체 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있다.

 

1인당 예적금 3천만원까지 이자소득세 면제, 조합원들을 위한 맞춤대출, 이익금 배분 등의 혜택이 있다.

 

 

Q9.끝으로 조합원과 신협을 이용하는 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A.나주신용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주인입니다. 이사장이나 임직원의 조합의 주인이 아닙니다. 조합원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금융의 도움이 필요할 때, 나주신협의 임직원이 손발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용이 되고, 담보가 있는 사람들은 대출을 받기도 쉽고, 사업을 하는 것도 용이합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사업을 하려고 하면 대출의 문턱이 높고 힘듭니다. 그래서 작은 힘을 모아서 서로서로의 사업을 돕기 위해서 출발한 것이 협동조합입니다.

 

그 중심에 나주신용협동조합이 있습니다. 조합원들과 서민들의 힘이 되는 ‘어부바’ 나주신용협동조합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사장으로 취임해서 부실채권의 비율이 8%대였는데, 노력한 결과 1%대로 낮아졌습니다. 자산 건전성을 높였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신협운영 목표를 ‘조합원들을 위한 환원사업’으로 정하고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나주신용협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을 위해서 신협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25,000여명의 조합원님께서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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