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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그린스마트스쿨 컨설팅 지원단 직무연수 운영[나주 와리스뉴스]나용철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3일 간 나주 듀플렉스 레지던스호텔에서 ‘그린스마트스쿨 교육기획 컨설팅 지원단 현장맞춤형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시설을 개축 및 리모델링 해 △ 공간혁신 △ 스마트교육 △ 생태교육 △ 학교복합화 △ 안전의 5개 핵심 요소를 갖춘 미래학교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그린스마트스쿨 교육기획 컨설팅 지원단은 5개 분과 총 39명으로 구성돼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사전기획(교육기획) 및 사용자 참여 설계를 위한 ‘미래학교 전환’을 지원한다. 이번 연수는 지원단을 대상으로 그린스마트스쿨의 미래 교육과정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현장 맞춤형 직무연수이다. 특히 미래교육비전 설정 및 목표 설정, 미래학교 공간 디자인, 미래특색교육과정 설계, 사전기획서 검토 등 다양한 실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김종훈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장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기획 컨설팅 지원단의 컨설팅 전문성을 강화해 체계적인 현장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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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생교육수당’ 조례 도의회 통과[무안 와리스뉴스]박병규 기자=‘전라남도교육청 학생교육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안’이 20일 전라남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이 도의회 문턱을 넘음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 대안으로 추진중인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조례는 △ 학생교육수당의 지급 대상·지급액 △ 학생교육수당의 지급 신청·방법·결정·정지 △ 교육감의 책무 등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조례에 따라, 인구소멸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에게는 1인당 월 10만 원, 무안·나주·목포·순천·광양·여수 등 6개 시군 초등학생에게는 5만 원을 바우처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조례 통과로 협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교육수당 지급의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민과 교육공동체 모두의 열망을 담은 학생교육수당을 현실화해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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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교폭력 예방영화 ‘비밀전학’ 제작 박차[순천 와리스뉴스]이승헌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제작을 추진 중인 학교폭력 예방 영화 ‘비밀전학’의 연기자 오디션이 지난 15일 순천 별량중학교에서 학생 연기자 31명, 교원 연기자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남교육청은 도내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과 교원 및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가졌으며, 1차 서류심사와 동영상 심사를 한 뒤 이날 개인별 실제 연기를 통해 학생 연기자 15명, 교원 연기자 9명을 최종 선정했다. ‘비밀전학’ 영화 속 배역의 실제 대본을 보고 지정 연기를 펼친 참가자들은 이어진 개인별 연기를 통해 배역에 대한 열정과 끼를 표현했다. 반장 역에 선정된 김솔민 학생(산이중)은 “어릴 때부터 배우를 꿈꾸면서 학교 뮤지컬에 참여했었는데, 이번 학교폭력 예방영화 연기를 통해 꿈을 더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록 심사위원(독립영화 감독)은 “전문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게 도전해 연기 열정을 보여준 학생과 교원들에게 감동받았다.”면서 “특히, 학교폭력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학교 안에서 풀어가려는 연기에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오디션 최종 결과는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 ’교육정보모두‘의 학생생활교육 페이지에 공지됐으며, 최종 선발자들은 8월 18일 사전교육을 받은 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간 영화촬영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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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꿈대로 이동 진학상담’ 상반기 프로그램 성료[무안 와리스뉴스]박병규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대입 정보 소외지역인 도서·읍면 소재 학교를 찾아가 수험생들에게 맞춤형 진학 상담을 제공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도서 2개교와 읍면지역 8개교 총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상반기 ‘꿈대로 이동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 목포, 나주, 여수, 광양 등 5개 권역별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직접 찾기 어려운 도서·읍면 소재 학생들을 위해 대입지원관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입지원관들은 학생 개별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상담의 주요 내용은 학교와 공유해 상담 효율을 높이고, 도서·읍면 지역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무리되면, 면접고사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반기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은섭 진로교육과장은 “입학사정관 경력을 가진 지원관들이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신의 장단점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권역 이외 최신 대입 정보에 취약한 학생들을 위한 이동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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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 대토론회서 미래 인재 육성 방안 등 의견 제시[무안 와리스뉴스]박병규 기자=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교사·학부모·학생 등 세 교육 주체들과 탄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주민직선 4기 김대중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5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마련한 ‘전남교육 대토론회’ 참여자들은 전남교육 대전환 정책 실현 과정에서 교육공동체들의 의견 수렴과 반영이 중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전남교육 대전환 1주년 성찰과 다짐’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토론회는 교육가족이 묻고, 교육감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을 비롯한 학부모·학생·도민들이 참여해 가감 없는 의견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김효진 전남학부모연합회 (초등)부회장은 “전남의 열악한 현실에 새로운 교육정책을 안착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정책을 현장에 반영하기 전, 교사·학부모는 물론, 실질적 수혜자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야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학생 대표로 참여한 채현서 전라남도 (중등)학생의회 부위원장도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교육청의 사업이 현장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기획 단계부터 학생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일회적인 설문조사와 사업 설명회 보다는 이해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공청회 형식의 행사를 확대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학생들의 주도적 정책 참여 경험은 미래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과 그 방향성을 같이한다는 의견도 이목을 끌었다. 조옥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과 공생의 태도를 갖추도록 하는 게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인재상이다.”며 “단순한 지식 전달 교육에서 탈피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묻고, 답하고, 소통·협력하는 경험 중심의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남교육 대전환 1주년 성찰과 다짐’을 주제로 발표를 한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 대전환은 도민과 교육가족들의 든든한 응원과 협력이 있어야만 실현가능하다.”며 “전남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공부하고, 꿈을 키워 나아가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대토론회서에는 △ 고교학점제 준비 현황 △ 독서인문교육 역량 강화 지원 방안 △ 문화다양성 교육 추진 방향 △ 바람직한 교육행정인 발굴 방안 등 다양한 교육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이 걸어온 길과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날 서부권에 이어 7월6일(목) 순천만생태교육원에서는 동부권역 교육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동부권역에서는 △교사들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정책 현황 △ 역량 중심 교육 전환을 위한 교사들의 역할 △ 작은학교 살리기 위한 지원 정책 △ 교육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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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독서인문교육 포럼’ 성황리 개최[무안 와리스뉴스]박병규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민선 4기 출범 1주년을 맞아 ‘독서인문교육’정책의 추진 속도를 더욱 높였다.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독서교육 활성화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던 전라남도교육청은 민선 4기 출범 1주년을 맞은 3일 독서인문교육 포럼을 열어‘책 읽는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후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책으로 전남의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열린 독서인문교육 포럼에는 사전 신청한 150여 명의 전남교육 가족들이 참여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에 오지 못한 교육가족들은 유튜브 채널(전남교육TV, 광주매일TV) 생중계에 온라으로 참여해 독서교육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이사는 전남교육청의 독서인문교육 정책에 깊이 공감하며 ‘청소년 독서인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대표이사는 “독서인문교육이 이 시대에 왜 절실히 필요한가?”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실천적 연구자료를 토대로 발표,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패널들과 현장 참석자들이 학교 내 독서교육 정책 실현 방안과 수업 안에서의 독서교육 운영방안, 그리고 가정과 지역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특히, 전남교육청이 미래교육의 중심에 ‘독서인문교육’을 세운 것에 공감하며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해 나름의 생각들을 내놨다. 김대중 교육감도 이날 포럼에 참석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독서인문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핵심 정책이다.”면서 “이를 위한 다양한 실현 방안을 마련해 미래 전남교육의 희망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포럼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취임 1주년 첫 행보로 해남계곡초등학교 ‘책으로 여는 아침’ 현장을 방문해 독서인문교육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계곡초등학교는 아침 수업 전 학생들이 도서관에 옹기종기 모여 엄마가 책 읽어주는 교실 ‘북모닝(Book morning)’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이렇듯 가정-지역-학교 모두가 학생들의 독서인문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독서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른 학생들이 전남교육의 희망을 이어가고 미래를 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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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기초학력전담교사 상반기 사례 나눔의 날 운영[담양 와리스뉴스]박재국 기자= 전남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책임지는 전문가들이 지도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펼쳤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9일~ 30일 이틀간 담양 호텔 드몽드에서 기초학력전담교사 5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사례 나눔의 날 행사를 갖고 전담교사제 성과의 확산을 모색했다. 도교육청은 초등 저학년부터 읽고 쓰는 능력 부진,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잃는 문제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특별연수과정을 거친 정규교원 50명을 기초학력 전담교사로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학급 담임을 맡지 않고 최적의 교육방법으로 초기 문해력과 수해력 분야 기초학력을 지도하고 있다. 전담교사들은 이날 △ 수업 사례 나눔 △ 교구 활용 및 지도 자료집 제작 협의 △ 기초학력전담교사제 운영 관련 주제 토의 △ 공감과 소통 한마당 등을 통해 기초학력 지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생각을 공유했다. 특히, ‘작업기억의 이해를 통한 학습 부진 지도’란 내용의 전문가 특강을 통해 “효과적인 기초학력 지도를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학업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경 기초학력전담교사는 “평소 배움이 더뎠던 학생들이 인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전문가 특강을 통해 알 수 있었다.”며 “다양한 지도 사례를 나누고, 효과적인 학습 지도 방법을 공유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노명숙 유초등교육과장은 “기초학력전담교사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교원의 지도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리더로 활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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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진도 조도초 · 보길초 등 전남 섬 학교 ‘반려 해변’ 입양[진도 와리스뉴스]박문용 기자= 전남 섬마을 어린이들이 내 고장 해변 돌보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진도, 해남, 신안, 완도 등 섬마을 해수욕장을 ‘반려 해변’으로 입양 받은 초등학생들이 해변의 주인이 돼 애정을 쏟고 있어서다. 그저 바라보고 뛰놀던 마을의 바닷가가 이젠 ‘돌봄’의 대상, 나아가 ‘생태환경 공생교육’ 실천의 장으로 변모한 것이다. 반려 해변 제도는 학교·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환경 정화 활동의 하나다. 지난 2021년 해양수산부 사업으로 시작돼 현재 10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지구환경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남에서는 진도 조도초등학교가 신전해수욕장을, 완도 보길초가 보옥리공룡알해변을, 해남 송호초가 땅끝송호해수욕장을, 신안 도초초가 시목해변을 각각 입양받아 관리하고 있다. 반려 해변 입양에는 물론 책임이 뒤따른다. 해변의 주인 격인 학생들은 1년에 세 번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과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한 차례 이상 진행해야 한다. 진도 조도초 학생들은 지난 6월19일 전교생 39명과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학기에 예정됐던 쓰레기 수거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해변에 널브러져 풍광을 해치는 폐어구를 자루에 담고, 음료수 캔·플라스틱 용기·과자 봉지 등 생활 쓰레기들은 물론,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유리 조각들까지 쓸어 담아 지구환경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보길초 학생들은 완도 보옥리공룡알해변의 주인이 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지난해 4월 해변을 입양한 보길초는 마을·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해양·생태환경교육을 비롯해 공룡알 해변 지형 탐구, 반려 해변 가꾸기 체험학습 등을 다채롭게 펼쳤다. 이 같은 활동 성과는 지난해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처음으로 열린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로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폐유리와 폐플라스틱 등 해양폐기물이 알알이 빛나는 목걸이와 물고기 키링으로 재탄생했고, 바다 양식용 둥근 부표는 반으로 나뉘어져 화분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재탄생한 화분에 다육이를 심어 교실 환경을 꾸미는 데 손을 보태기도 했다. 이처럼 참여 학생들은 제도적인 의무를 넘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즐겁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게 지도 교사의 설명이다. 이치한 조도초 교사는 “우리 섬마을의 해변을 ‘입양’하는 개념으로 시작한 이번 활동은 일회성에 그치는 기존 환경 정화 활동과는 달리, 최소 2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가꾸고 돌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꼭 지정된 활동 시간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오고 가면서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애정으로 들여다보는 또 하나의 놀이터가 된 격이다.”고 말했다. 지구환경과 ‘공생’을 꿈꾸는 섬마을 학교들의 움직임이 실천적 환경교육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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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베트남 호치민시교육청과 교육교류 MOU[무안 와리스뉴스]박병규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20일 베트남 호치민시교육청과 학생 및 교사 성장지원을 위한 교육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는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교류단, 응웬반 히에우 청장 및 호치민시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해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호치민시교육청이 대한민국에 있는 교육청과 MOU를 맺은 최초이며, 한-베간 다문화교육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교육청과 호치민시교육청은 이 협약을 통해 앞으로 △ 학생·교사 교육교류를 위한 학교 간 자매결연 △ 에듀테크 기반 구축을 위한 정보화교육 교류 △ 한국과 베트남과의 언어ㆍ역사ㆍ문화ㆍ예술에 대한 상호 교류 활성화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 전남 다문화 학생의 50%(5,000여명)가 넘는 베트남과는 이제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10년의 이익을 보려면 나무를 심고. 100년의 이익을 보려면 사람을 심어라”라는 호치민 살아생전의 말을 베트남어로 인용했다. 전남교육청은 다문화교육정책을 통해 베트남 이주배경 학생들이 가진 잠재력과 성장 동력을 지원하고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어와 베트남 언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이중언어 능력을 키워 진로교육까지 연계시키고, 다문화 학생들의 자긍심을 함양시킨다는 계획이다. 호치민시교육청 업무협약식에 통역으로 참석한 순천매산고 김윤아 학생은 “늘 그리웠던 엄마 나라를 찾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다.”며 “이번에 호치민시교육청까지 와서 통역을 하게 된 소중한 경험을 성장의 디딤돌로 삼아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김여선 교육자치과장은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남교육청은 베트남과의 동반성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펼쳐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대상국가를 확대하여 교육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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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로진학상담센터, 1기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운영[무안 와리스뉴스]박병규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1기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024년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대입 지원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아카데미는 올해 전남에 문을 연 5개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사전에 전라남도교육청 진로진학지원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한 150명(센터별 30명)의 학부모가 참여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 2024~2026학년도 대학 입시의 이해 △ 대학 입시 용어와 입시정보의 탐색 방법 △ 전남대 입학전형의 이해 △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 △ 교육과정의 이해와 전국연합 모의고사의 이해 등이 다뤄진다. 9월에 실시 예정인 2기 아카데미에서는 초‧중 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 초점을 맞춰 △ 인공지능 세대를 위한 진로‧적성 탐색 △ 고교 분석 및 고등학교 교육과정 대입 연계 안내 등을 다룰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성향과 능력을 고려해 진로 상담 및 진로 탐색을 지속해서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진로진학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취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