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전남교육청, 교육부 재정집행 인센티브 60억 원 확보[무안 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교육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한 결과 교육부로부터 2년 간 인센티브 60억 원을 확보했다.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효율적 재정 운용을 위해 교부금 산정 시 교육청 예산집행 노력도를 측정할 수 있는 항목을 신설하고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교부를 2022년 교부금 산정부터 적용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집행이 어려운 가운데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지방교육재정집행점검단’을 구성해 주 1회 집행현황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운용으로 상반기에만 목표 달성으로 1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재정집행 중간점검, 시계열 추이 분석, 기금 활용,‘2021년 본청 사업 재정비’추진을 통한 전략적인 재원 배분으로 2021년 순세계잉여금예산편성 비율 목표를 달성해 1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2022년 2월 말까지 진행했던 학교회계 재정집행도 목표를 달성해 2023년 보통교부금으로 40억 원을 교부받게 됐다. 전남교육청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점검단 및 실무지원단 구성·운영, 탄력적 집행방안 안내, 집행 불가능한 사업 조기 파악과 사업 재편성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 이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김춘호 행정국장은 “교부받은 인센티브가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교육환경 개선 지원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교육재정 운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교육청, 2026년까지 14개 학교 개교 · 착공[무안 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23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갖고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2026년까지 14개 학교를 개교·착공하는 내용의 중기 학교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개발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학교 설립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그동안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속에서도 전남 지역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유입되는 학생들을 각 급 학교에 적기에 배치하기 위해 도시 성장에 맞춰 매년 학교를 신설해 왔다 이번 중기 학교신설 계획도 그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이며, 2026년까지 단설유치원 3원, 초등학교 6교, 중학교 4교, 고등학교 1교를 신설·착공 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학교는 대부분 택지개발사업과 공동주택 개발에 따라 학생 유입이 많은 무안과 광양, 나주, 순천 등 시 지역에 집중돼 있다. 무안 오룡지구의 경우 오는 2025년 (가칭)사랑유치원, 희망초등학교, 사랑초등학교, 희망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으로 초·중학교는 올해 4월과 7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되면 하반기부터 설계가 들어가게 된다. 다만, (가칭)오룡고등학교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전남 지역은 단일학군으로 운영되고 있고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이 어려운 현실에 부딪쳐 있는 상황이다. 전남교육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학불편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3,700여 세대 공동주택 분양공고가 예상되는 올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할 계획이다. 해당 지자체인 무안군과 군민들도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하며 학교설립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토지구획 정리 사업이 시작된 광양 황금지구는 2023년에 초 1교, 중 1교를 신설하고 2024년에는 나주 혁신도시에 유치원 1원과 초 1교 · 중 1교를, 순천 선월지구에 유치원 1원 · 초 2교 · 중 1교를 각각 착공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택지개발발사업 진척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한편, 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초등학교의 경우 최소 4,000 세대, 중·고등학교는 6,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분양공고가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져야 하며, 인근학교 및 학군 내 학생배치 여유가 없어야 한다. 이러한 요건을 기반으로 교육청 자체투자심사와 학교 설립의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만 학교설립이 최종 확정된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에서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주거환경 조성과 함께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학교에 대해 중앙투자심사가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꼼꼼한 준비를 하는 등 성공적인 학교설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전남교육청, 목포지역 유휴재산 지역민 품으로 돌려준다[무안 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목포지역 옛 청호중학교와 청해사를 지역사회 삶의 중심 공간으로 되돌려 줄 계획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3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목포 지역 유휴재산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옛 목포청호중학교는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2018년 3월 1일 연산동으로 신축 이전함에 따라 생긴 공간이다. 그 동안 유휴재산 활용에 대한 대해서는 그 필요성과 공감대가 이뤄져 활용방안을 놓고 수차례 논의를 진행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전남교육청은 포기하지 않고 목포시와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논의를 벌인 끝에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복합화 시설과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생활SOC 복합화 시설을 조성해 목포교육 발전과 원도심 재생, 지역민들의 삶 중심 공간으로 기능을 복원시키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전남교육청은 3월말까지 목포시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올해 말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청회 등을 통해 확정, 2025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목포 청해사는 올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호남권 거점 사업 대상지로 확정돼 지역민을 위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전라남도교육청과 문화재청은 202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2만 5,126점의 유물을 확보해 전시할 계획이며, 최대 13만 104점의 유물 보관·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역사교육ㆍ체험활동 공간으로의 활용을 기대한다. 이선국 재정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의 교육·문화 구심점으로서 미래교육을 품은 지속 가능한 공간, 도심 속 유휴재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로 지역민들께 다가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2022년도 시민제안사업’ 운영[광주 와리스뉴스] 나두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2년 제1회 시민참여예산위원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해 2022년 시민제안사업 운영 계획을 서면 심의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민제안사업’은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현장에 적용가능한 교육을 목표로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의 학교 참여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민제안사업’은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자치기구(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 및 지역사회의 의견을 골고루 반영한다. 지난 2021년에는 광주상무초 등 5개 학교가 참여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2022년 시민제안사업’은 총 7,000만 원의 예산으로 학교수, 사업의 내용, 규모 등을 고려해 7개 내외 사업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7일까지이며,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 학부모들은 가까운 학교에 문의하거나 시교육청 시민참여예산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교육에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참여예산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민참여예산위원들은 “시민제안사업이 교육과 현장을 이어주는 마중물로서 교육주체들의 관심과 다양성을 모두 수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안석 과장은 “교육사업 발굴과 교육재정 운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며 “우리 교육청은 소통의 교육문화 실현과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현장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교육 학부모 정책모니터단 출범[무안 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전남교육 정책 추진 과정을 학부모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평가하며,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게 될 전남 학부모 정책모니터단이 출범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1일(월) 본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전남 학부모 정책모니터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가 전남 교육정책에 주체적인 참여를 다짐하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학부모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채널 다양화를 위해 전남교육청이 모집한 도내 학부모 정책모니터단에는 462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출범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60여명만 참석했다. 학부모 정책모니터단은 전남교육정책에 대한 각종 설문조사(의견수렴), 홍보활동, 주요 정책 협의 및 토론회에 참여하고, 정책이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모니터링해 개선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활동은 코로나19 상황과 맞벌이 등을 고려해 온라인 참여를 기본으로 하되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한다. 또, 효과적인 모니터단 활동을 위해 학업, 진로진학, 학생안전, 생활교육, 방과후·돌봄, 건강·체력, 보건·급식, 교육복지, 유치원, 생태환경, 투명한 예산 등의 분과를 구성하고 대표자를 선정해 운영한다. 이날 출범식은 모니터단을 대표해 참석한 학부모에 대한 위촉장 수여, 모니터단 활동 서약서 서명, 교육감 이행 다짐서 발표, 교육청 주요 정책 설명, 분과별 활동 계획 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장석웅 교육감은 위촉장을 직접 수여하면서 “전남교육발전과 우리 아이들의 더 빛나는 미래를 위해 학부모 정책 모니터단이 학교현장에서 교육정책이 잘 적용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많이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출범식에서는 학부모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더 따뜻한 혁신, 더 알찬 성장, 모두가 빛나는 미래’를 위한 2022년 달라지는 혁신전남교육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정책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연수의 시간도 가졌다.
-
전남교육청, 정주형 농산어촌유학 - 지방소멸대응정책 연계 추진[무안 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정주형 장기 농산어촌유학과 지자체의 지방소멸대응정책을 연계 추진함으로써 전남의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기로 해 주목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8일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전남농산어촌유학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계획 발표에 따라 전남농산어촌유학과의 연계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자체 인구정책 담당자,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주형 장기유학을 통한 전남지역 인구유입 방안 모색을 위해 전남교육청의 농산어촌유학 및 해남군의 정주형 장기유학 우수사례를 공유한 뒤 협업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전남농산어촌유학은 2021년부터 전남교육청이 교육청 단위로는 전국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혁신정책으로 국내외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다. 사업추진 1년 만에 유학생수가 네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2년에는 시즌2를 시작하면서 정주형 장기유학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3월 새학기 시작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304명의 유학생이 전학 와서 18개 시·군 50개의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주형 장기유학생 44명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3월 현재 전남농산어촌유학 참여를 위해 500여 명의 도시 유학생과 동반가족이 전남으로 주소를 이전해 생활하고 있다. 정주형 장기유학은 5년 이상 체류를 조건으로, 지자체와 마을은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교육청은 유학경비와 프로그램운영비, 에듀버스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민·관·학 협업정책이다. 첫 번째 모델은 해남북일초등학교와 두륜중학교이다. 전남교육청은 작은 학교 살리기 시범사례인 이 모델에 대한 지원을 늘려 일반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주형 장기유학은 6개월 단위로 운영되는 기존 농산어촌유학의 단점을 보완하고, 실질적으로 전남에 정착하는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가 있어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생겨나고 있다. 정주형 장기유학 활성화의 핵심은 주거와 일자리, 그리고 교육환경이다. 전남교육청은 지자체에 유학생 가족 수용을 위한 헌집 리모델링 및 모듈러 주택 설치, 그리고 일자리 발굴·정보 제공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유학생 수용을 위한 가족체류형주택, 일자리 등에 대한 준비가 완료된 지자체에 유학생을 우선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교육청-지자체의 상생협업을 바탕으로 한 정주형 장기유학과 지방소멸대응정책 연계는 소멸 위기에 있는 농어촌지역에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나아가 작은학교 활성화 및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남 장성 문향고 학생들 작가됐다.[장성 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전남 장성 문향고등학교(교장 강숙영) 학생들이 수업시간을 활용해 두 권의 책을 출간해 눈길을 끈다. 문향고 학생들은 지난해 수업시간에 ‘문불여 문향(文不如 文鄕) 리더(Reader) 플랜’을 진행한 결과‘감성구역 161호’와 ‘Death or change’라는 두 권의 책을 발간하고, 지난 3월 10일(목)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감성구역 161호’는 2021년 문향고 1, 2학년 학생 161명이 장효경 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시간에 나만의 책 만들기를 진행하고 각자의 감성을 담은 글을 뽑아 발간한 책이다. 학생들은 교과 융합으로 구자경 교사와 함께하는 미술 시간에 글쓰기 주제와 연결한 시서화 작품을 그려 책의 삽화로 넣었다. 각 글의 제목과 저자명 또한 작가가 된 학생들이 직접 지어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게 했다. 학생들은 이 책에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감성을 나만의 이야기로 꾸몄다. “밋밋한 하얀 스케치북이 다채로운 크레파스를 만나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평범함은 여러 특성을 가진 것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평범하다는 것은 세상을 나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 책은 감성 구역에 살고있는 161명의 평범한 입주자들이 각자의 크레파스를 만나 특별한 경험을 하게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감성구역 161호> 중 - 장효경 교사는 “재학생 161명의 글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름다웠고, 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2020년 수업활동을 엮어 출판한 ‘아, 존재 자체로 나는 빛나’에 이어 두 번째 책을 완성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겨울방학 내내 책 출판을 함께한 출판편집위원 주미소(3학년) 학생은 “많은 친구들의 글을 읽고,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귀 기울이는 ‘감성구역 161호’처럼 우리가 머무는 사회도 조금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소진(3학년) 학생은 “원고를 쓰는 것부터 책이 출판되기까지 많은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친구들과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민지(3학년) 학생은 “제목, 프롤로그, 책날갯글까지 사소한 글에도 책의 의미를 담아 오랜 수정을 거쳐 만들었다. 쉽지 않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했고, 강다민(3학년) 학생도 “세심한 부분 하나하나 신경 쓰는 과정을 거치며 작은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Death or change’는 독서토론동아리 책놀(책이랑 놀자) 친구들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김완의 ‘죽은 자의 집청소’ 등의 책을 읽고, 토론을 진행한 후 변신과 죽음이라는 키워드로 작성한 소설집이다. 책의 표지를 디자인하고, 구성한 양솔이(3학년) 학생은 “글쓰기부터 시작해 표지까지 우리 힘으로 이루어내지 않은 것이 없어 뿌듯했다.”면서 “직접 책을 써보고 또 읽어본다면 학생들이 더욱 이 책에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기쁘게 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강숙영 교장은 “책을 읽고, 토론한 내용, 나의 경험 혹은 상상을 글로 표현해 두 권의 책으로 펴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문학적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고 밝혔다.
-
광주체육중, ‘제23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 단체전 금빛 총성[광주 와리스뉴스] 나두현 기자= 광주체육중학교 사격부가 ‘제23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 중등부 10m 부문에서 공기권총 단체 우승과 개인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5일 광주체육중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올해 열린 첫 전국사격대회로 인천광역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이다.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 출전한 체육중 박지민, 최태빈, 김지윤(3학년), 조은준(2학년) 학생은 합계 1,677점을 쏴 1,672점을 쏜 복대중을 5점 차로 제치고 금빛 총성을 울렸다. 한편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박지민(3학년) 학생은 초반에 많이 흔들리며 힘들게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에는 강인한 정신력과 차분함으로 최종 562점을 쏴 천남중 이태경(567점), 복대중 이준섭(563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광주체육중 이준재 교장은 “평소에 코로나19로 부족한 훈련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마음속으로는 모두가 1위이며 매우 대견하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
전남교육청, 농산어촌유학 활성화 모색 토크콘서트 개최[곡성 와리스뉴스] 나용철 기자= 지난해 시작해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교육의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정착한 전남농산어촌유학 사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모색하는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5일 오후 곡성군미래교육재단에서 전남농산어촌유학 토크콘서트를 열어 그간의 성과를 나누고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석웅 전남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유근기 곡성군수를 비롯한 전남·서울 교육청, 곡성군 관계자와 유학생, 학부모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정인균 곡성군의회 의장, 정옥님 전남도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해 농산어촌유학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전남교육청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현장 참여 인원은 최소화하고 관심있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전남교육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2020년 12월 서울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뒤 2021년 1학기부터 농산어촌유학 사업을 시작했으며, 2021년 2기부터는 모집 대상 지역을 경기·광주 등 전국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2021년 1기 82명, 2021년 2기 165명, 2022년 1기 304명으로 사업 시작 1년 만에 유학생 수가 4배 가까이 늘었다. 2022년 1기 유학생 304명 중에는 서울 지역 225명을 비롯 광주·경기 각 13명, 인천 7명, 부산 2명 등 참가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유학운영 시·군수 및 학교 수도 전남 18개 시·군 50개교로 늘었다. 또한 매 기수별 연장률이 50% 이상에 이를 정도로 높은 만족도와 꾸준한 관심도, 참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 전남교육청과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농식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부와 지자체의 협업을 통한 농산어촌유학의 전국화에 디딤돌을 놓은 바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서울 지역 유학생과 학부모가 게스트로 참여해 농산어촌유학에 대한 만족도, 참여 동기, 향후 지속가능 발전방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토크콘서트가 끝난 뒤 인근 도담도담유학마을 탐방 시간을 가졌다. 이 마을은 곡성군에서 전남농산어촌 가족체류형 참여자를 위해 12채의 모듈형 주택을 조성하고 있는 곳이다. 관계기관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공사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지자체와의 협업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농산어촌유학은 전남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려 전남교육 발전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도모하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전남의 작은 학교와 지역 활성화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며.”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농산어촌유학이 전 세계에 코로나 대응 우수 교육사례로 소개될 만큼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에 놀라고 있다.”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전남의 자연환경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교육청-목포대학교 교육협력관실 설치∙운영[무안 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에 기획처 내 교육협력관실을 신설하고 3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교육협력관실은 도교육청-대학 연계 교육 협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서기관과 장학사, 주무관 등 전문 인력 4명이 배치되어 별도의 팀 체제로 운영된다. 교육협력관은 대학과 교육청이 동시에 추진하는 교육정책의 구심점으로서,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초·중·고–대학 연계 진로·진학 및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 고교-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꿈키움캠퍼스) 개설 등 고교학점제 협력 사업 △ 교·사대 대학생 튜터링 등 초·중·고 교육회복협력 사업 △ 맞춤형 중·고 진로·진학 프로그램 및 지역인재 육성 협력 사업 등에 주력한다. 또한, △ 사범대학 예비교사 역량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 △ 전남 농어촌·도서 벽지 원격교육 지원 협력사업 △ 교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도교육청-목포대 계약학과 개설 등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목포대 교육협력관은 이와 함께 전남대 및 순천대에 파견된 교육협력관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 도교육청-대학 간 공동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학별 거점지역을 지정·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협력 업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현철 전남교육청 목포대교육협력관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대학 위기뿐만 아니라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역대학-도교육청-초중고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혁신을 해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