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 혁신산단 ‘대(중견)기업 유치, 경전철 신설’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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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나주 혁신산단 ‘대(중견)기업 유치, 경전철 신설’로 활성화

손금주 국회의원, 김종갑 한전사장, 위광환 나주부시장 참석 간담회서 애로사항 청취
혁신산단 입주업체, “한전 발주물량 증가, 대(중견)기업유치, 광주-혁신도시-혁신산단 경전철 신설 요구”

전남나주 혁신산단 입주기업이 활성화 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한전의 구매물량 배정과 광주와 혁신도시-혁신산단을 잇는 경전철이 건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21일, 전남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조성된 혁신산단 입주기업 협의회가 손금주 국회의원에게 요청한 한전과 입주기업 간담회가 진행된 빛가람호텔에서 제기됐다.

대한민국경제가 하방곡선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한전이 나주로 본사가 이전하고, 한전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면서 연관기업을 혁신산단으로 이전을 유인해 이전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구체화 됐다.

혁신산단 입주업체들은 혁신산단에 유치된 중소기업이 한전의 납품하는 물량만으로 독자 생존하기 어렵다. 에너지 관련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혁신산단에 유치돼야 한다고 혁신산단 입주기업들은 주장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경제가 있는데, 숙련공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람이 없어서 직원을 채용할 수 도 없다. 이대로는 혁신산단은 미래가 없다며,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광주와 혁신산단을 잇는 경전철 신설을 요구했다.

또한, 특별지원지역 업체 선정이 내년 3월12일로 만료되는데, 내년에도 지정이 가능한지 알고 싶고, 빠른 시일 내에 재지정이 돼야 하고, 한전이외에도 우선구매제도가 실시돼야 한다며 한전이외의 행정기관이나 혁신도시 15개 공공기관에도 우선구매제도가 실시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혁신산단에 입주기업 중에서도 직접생산을 하지 않는 기업이 품목만을 늘려서 한전에 납품하는 업체가 있다며 그렇지 않아도 힘겨운 경제 상태에서 최저입찰에, 과다경쟁으로 출혈이 심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도 세워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종갑 한전사장은 “한전 발주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재고가 해결되지 않아 쉽지 않다며 내년에 조기발주를 통해서 입주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 대기업의 혁신산단 유지와 관해서는 최근 2개 업체와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고, 그 중에 1개 업체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혁신산단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구매제도는 16개 공공기관협의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혁신산단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금주 국회의원은 “직접생산 기준을 강화하고 공정거래법의 위반소지가 있는 부분은 협동조합형태로 경쟁력을 갖추는 제도가 있다며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유치를 고민하고 있고, 한전의 유치 진행과정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지원지역 업체 재지정은 산자부에서 연말에 고시하고 지정, 재지정하는데, 산자부와 청와대 경제수석실에 전달하고 재지정 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광환 나주시부시장은 “특별지원지역 업체 재지정과 관련해서는 도와 공조해서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 긍정적인 느낌을 받고 있다”며 “김영록 지사님과 재지정을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혁신산단 유치는 김영록 지사님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나주시도 도와 협력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효천역에 전철역이 건설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광주-혁신산단 경전철은 7~8천억원의 재원이 소요된다며 향후 경전철이 개설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이에 앞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숙사와 교통비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빛가람 호텔에서 진행된 전남나주 혁신산단 입주기업의 간담회는 예상시간을 넘기며,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손금주 국회의원, 김종갑 한전사장, 위광환 나주부시장이 관심 있게 청취했다. 하지만 전남도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남나주 영산포소재 가야산에서 바라본 나주혁신산단 전경
전남나주 영산포소재 가야산에서 바라본 나주혁신산단 전경-상당수 부지가 공장 건물은 없고 빈 공터로 여전히 남아 있어 혁신산단 활성화는 아직까지는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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