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 봉연산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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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나주 봉연산 가볼까요?

정상까지 10분이면 OK…거침없는 풍광 자유를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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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전남나주 왕곡면 신포리에는 나지막한 산이 하나 있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다보니, 봉연산이 제일봉이다.

 

봉연산에서 남쪽으로 금성산이 보이고 동쪽으로 무등산이 조망된다. 남쪽방향으로는 월출산이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이름 모를 산들이 키를 뽐내며 가을 색을 드러내고 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수많은 철탑이 줄지어 현대사회에서 없으면 안 될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들이 이어져 나주혁신단, 동수오량농공단지, 일반산단과 나주시민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묘하게 이마저도 원래있던 것처럼 보인다

 

북쪽으로는 영산포에서 왕곡면, 그리고 다시면를 거쳐 공산면으로 흐르는 영산강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 영산강 제방이 없었다면 강물이 흘렀을 가느다란 샛강이 왕곡면 들녘에 멋들어지게 펼쳐졌다.

 

봉연산은 동쪽으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작은 산에서 이정도 일출을 보기란 쉽지 않은데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 이것은 봉연산 주변에 들판 면적이 많고, 낮은 산들만 있어서다. 자연의 조화로 작은 산이지만 높은 산의 역할을 한다.

 

정상부근에는 맨손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시설을 비롯한 비와 햇빛을 피할 휴식공간과 마루, 전망대가 잘 정비되어 있다. 골프채만 있었다면 마루에 골프공을 놓고 바로 앞산 정상에 홀인홀이 가능할 듯 싶을 정도로 낮은 산들이 정겹게 느껴지는 풍광을 볼 수 있다.

 

봉연산은 6~7년 전에 큰불이 난적이 있다. 그래서 산 정상부분에 나무가 없다. 아니 원래 큰 나무들이 자라가 어려운 환경이다. 주변이 온통 바위가 드러나 있는 것이 바위산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인지 남덕유산이나 한라산 정상부위에서 느낄 수 있는 1천미터 이상의 자연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다. 낮은 산임에도 산의 가파름과 위험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참 좋은 산이다.

 

나주시에서 만들었을까? 봉연산 초입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바닥에는 야자수껍질로 만들어진 그물망이 까라져 있다. 오르는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반대편으로 하산하려면 잘 정비된 계단을 다 내려가고 나면, 등산로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길이 있다. 이부분이 조금 아쉽다.

 

가족이나 연인이 높고 오르기 힘겨운 산을 가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도 산을 가고 싶다면 30분이며 약간의 땀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멋들어진 나주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남나주 왕곡신포리에 소재한 봉연산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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