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 읍면동 탐방-⓸최춘옥 송월동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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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전남나주 읍면동 탐방-⓸최춘옥 송월동장에게 듣는다.

나주시는 송월동을 비롯하여 20개읍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9월30일 기준으로 나주시 총인구는 116,668명이다. 기초의원선거구는 가나다라 선거구로 나눠진다. 도의원 선거구는 1선거구, 2선거구로 구분된다. 시장선거는 단일선거구다. 나주의 20개 읍면동 중에서 최대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빛가람동, 남평읍, 성북동에 이어 송월동이 네 번째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동이다. 송월동을 지역구로 둔 도의원은 이민준이며, 시의원은 김영덕, 허영우, 황광민이며, 비례의원은 이대성, 김정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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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춘옥 송월동장을 만나 현재 송월동은 어디에 있는지 들어본다.

 

Q1.송월동은 언제 만들어졌으며, 현황은?

 

A.조선시대 나주읍성 남문 밖을 나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동네가 송월동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모습에서 1990년대 초반부터 몰라보게 개발의 길을 걷고 있다. 대표적으로 송월주공아파트건립을 시작으로 송월부영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산과 논이 사라지면서 밤에도 불빛이 환한 상가가 형성됐다.

 

최근에 나주역이 KTX역으로 현대화 되고, 빛가람동이 생기면서 빛가람동에 소재한 공공기관을 오가는 유동인구가 많은 동으로 변화하고 있다.

 

송월동은 1789년 호구총수에의하면 나주목 38면 33도 769리 가운데 동부면과 신촌면에 마을명이 나타난다. 그후 1912년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 나주군 28면 699동리중 동부면 17개마을중 1개, 신촌면 17개 마을중 7개 마을로 늘어나 지금과 같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1914년 행정구역이 개편되고 1917년 조선면리동일람에 의하면 나주군 19면 222동리중 나신면에 편입됐고, 당시 동부면 토계촌은 토계리로 명칭만 바뀌었고, 신촌면은 흥룡동, 통정리, 영화리, 망월리, 송현리, 신월촌, 내동은 모두 송월리에 속했다. 이때 비로소 송현의 ‘송’과 신월, 망월의 ‘월’을 따서 송월이라는 지명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송월동은 송월동, 토계동 2개 법정동에 18개통과 90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적은 476ha로 7개 동중에서 가장 작다. 현재 통장은 18명이 활동하고 있다. 송월동 직원은 동장 1명을 포함해 정원은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원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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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송월동 9월말 기준으로 인구는?

 

A.송월동의 인구는 2002년도 2,734세대에 총인구 8,200명에서 2021년 9월30일 기준 성북동은 3,811세대수에 총인구는 7,727명이고, 남성은 3,838명, 여성 3,889명이다. 나주시에서 성북동이 20개읍면동 중에서 인구수로 네 번째로 큰 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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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송월동에 위치한 주요기관 현황은?

 

A.송월동에는 나주시청, 나주세무서, 나주시법원, 나주시선관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나주우체국, 국민연금공단 나주지사, 건강보험공단 나주지사, KT나주지사, 한전나주지사, 나주교육지원청, 나주시등기소, 한국국토정보공사 나주지사, KT&G나주지사, 나주역 등이 있다.

 

기업체로는 ㈜LG화학나주공장, ㈜보림, 프렉스에어코리아, ㈜이유이엔씨 등이 있다.

 

 

Q4.송월동의 좋은 점은?

 

A.송월동은 토계동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도시개발을 통해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현대사회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동이다. 그러면서도 동민간의 시골정서보다는 도시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회색동이다.

 

행정에서 택지개발로 인한 아파트단지나 원룸등이 들어섰고, 과거에는 변두리였던 지역에 LG화학나주공장이 입지해 있어 빛가람동, 이창동, 노안, 금천의 산업단지와 함께 나주의 제조업을 대표하는 동이다.

 

또한 나주역이 위치해 있어,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발전가능성이 가장 많은 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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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송월동의 단점은?

 

A.송월동은 동민들의 의견을 모으기가 조금 힘든 측면이 있다. 지역발전에 대한 욕구가 조금 덜하다. 이런 이유는 토계동을 제외하고는 도시개발로 도시기반시설이 대부분은 갖춰져 있어서다. 지역민들의 동 발전을 위한 아이템과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반면에 토계동의 경우는 차량이 통행하기도 힘든 지역이 많다. 송월동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이다. 300여명이 넘는 동민들이 있는데 이들 중에서 고령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힘들다. 또한 화재발생시 소방차 진입도 어려운 상태다. 소방도로라도 조속히 신설돼야 한다.

 

KTX 나주역이 존재함에도 광장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아쉽다. 나주와 영산포 6개동 어디를 찾아봐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이 없다. 나주역에 광장이 조성될 명분은 충분하다. 광장이 조성돼야 사람들이 모이고 이곳에서 나주농산물도 판매하고 버스킹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또한 역을 중심으로 조성되어야 마땅한 상권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나주역을 중심으로 하는 상권형성이 시급하다.

 

송월동 발전 여력이 많은데 이모든 것이 답보상태에 있는 것은 그 기본에 동민들의 동을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발전한다는 동민들의 의식이 다른 읍면동에 비해서 약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점이 아쉽고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LG화학 나주공장이 동 한복판에 있는 것이 주변 거주지에 거주하는 동민들에게는 잠재적 위험요소로 인식되어 송월동 뿐만아니라 나주시의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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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송월동의 미래는?

 

A. 송월동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 송월동에는 성북동이나 금남동처럼 문화재는 없지만 나주시청을 비롯한 행정기관이 다수 위치해 있다. 이는 송월동이 행정복합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서울을 2시간에 갈수 있는 나주역이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나주와 영산포에 있는 버스터미널이 나주시 계획에 따라서 나주역부근으로 나주종합터미널이 신설된다면 송월동은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며, 나주의 관문이 된다.

 

이렇게 되면 나주의 주요 상권이 나주역과 나주버스터미널 부근으로 이동하게 되고, 여기에 대형 유통센터가 생긴다면 지역경제를 이끄는 송월동이 될 수 있다.

 

특히, 나주역일원이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기 때문에 개발이 진행된다면 최근 나주역인근에 GS자이 아파트 신축으로 인구유입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송월동은 살아 움직이는 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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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송월동민들께 하고픈 말씀은?

 

A. 송월동은 희망이 있는 도시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동민들의 송월동 발전을 위한 의지가 타읍면동에 비해서 약합니다. 동민들의 의지가 높아야 행정이 움직이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예산이 배분됩니다.

 

송월동의 낙후지역인 토계동에 도로개설은 시급합니다. 동민이 움직이는데 대중교통이용은 기본입니다. 기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가 있어야 택시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송월동은 나주시의 개발혜택을 많이 받은 동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서로 엮이지 않아서 그 효과가 더딥니다. 우리 동에 상가가 많으면 굳이 시내까지 나가도 되지 않습니다. 나주역 인근에 대형 상가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송월동민이 우리 동을 사랑한다면 쓰레기 불법투기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지나 월요일이 되면 송월동 곳곳에 쓰레기가 많습니다.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송월동 발전은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데서 출발합니다. 함께 노력해 주시고, 송월동 발전을 위한 고언을 아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송월동민과 함께 노력하는 동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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