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김종운 '철새'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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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손금주, 김종운 '철새'정치인?

손금주 전의원, 이재명캠프 상황실장 철새일까?

김종운 전의장, 국민의힘 나주화순 조직위원장 철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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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전의원의 이재명 열린캠프 상황실장 활동과 김종운 전나주시의장의 국민의힘 나주화순 조직위원장 활동을 두고서 때아닌 철새 정치인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날 수 있다. 그렇지만 정치인의 이런저런 형태가 과연 철새인지 이제는 고민할 때라 생각한다.

 

사업을 하는 사업가, 농사를 하는 농업인, 기자생활을 하는 언론인,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회사원 등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직업이 있다.

 

하나의 직업군에 속해 있지만 더 나은 것을 찾기 위해서 이직을 하기도 하고 창업을 하기도 한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 더 나은 것을 위해서 업종을 변경하면 철새인가. 벼농사를 하던 사람이 축산업을 하면 철새인가. 중앙언론사에 근무하던 기자가 지방언론사에 이직하면 철새인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치를 하던 사람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기면 철새인가.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하던 사람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 철새인가.

 

이것은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지켜려는 '철새'프레임일 뿐이고, 새로운 인물이 자신보다 경쟁력이 있어 기득권이 자신을 보호하려는 수작에 불과한 것이라고 본다.

 

지금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한 사람들에 대해서 불이익을 준다고 한다. 물론 당을 오래 지킨 사람에 대한 이익을 보장한다고 하지만 결국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켜려는 술책이라 생각한다.

 

과거 나주에서 정치를 하다가 민주당을 탈당한 정치인들의 이력을 보면 그래도 지역에서 스스로 이룰 수 있는 능력 있는 정치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정치인들이었다. 탈당의 이유도 대부분 지역국회의원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공천으로 공천을 주지 않거나 지역국회의원과 운명을 함께하는 의리 있는 정치인들이었다는 점이다.

 

결국 민주당이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중앙에서 그들에 입맛에 맞는 중앙정치의 지방정치의 간섭에서 출발한 탈당이라는 점이다.

 

정치인은 소신이 있어야 하고 인품이 바로서야 한다. 순간순간 위기를 모면하려고 권모술수를 쓰는 정치인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리고 이런 정치인은 사라져야 한다. 모를 것 같지만 유권자들은 알고 있다. 누군지를 말이다.

 

하지만 인간은 감미로운 말에 속기를 잘하기에 권모술수에 능한 이들이 득세 하는 게 현 세태라 할 수 있다.

 

손금주 전의원이 안철수의 발탁으로 정치를 시작한 것은 맞다. 하지만 누구처럼 누군가를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정치하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 더불어 민주당이다.

 

정치를 모르던 시절에 자신을 이끌어준 사람을 따르는 것이 정치의 모든 것은 아니다. 스스로 유권자를 찾고, 모르는 정치를 배우고 미래의 나주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끄는 정치인의 길로 손금주 전의원은 가려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민들은 지켜봐 주면 되는 것이다. 자신들은 그 길을 가지도 못하면서 감나라 배나라 초치는 사람들은 왜 그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손금주 전의원의 정치경력은 국회의원 4년이 전부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하고 지역정치와 중앙정치를 배우는 중이다. 그리고 좋은 방향으로 진화해 가고 있는 중이다.

 

손금주 전의원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우리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물론 손 전의원이 노력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주화순에서 묵묵히 일하며 손금주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손금주 전의원 미래에 어떤 정치인의 모습을 보일지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김종운 전나주시의장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기고 정치를 시작했다. 최인기 전의원의 민주당 탈당과 함께 탈당했다.

 

이후 복당신청을 했지만 전남도당에서 복당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김종운 전의장은 왜 복당을 받아주지 않은지 이해할 수 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경쟁할 수 있는 당사자들의 반대와 지역위원장의 반대가 있지 않았나 막연한 추정을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인의 길로 들어선 김 전의장은 정치를 해야 하는데 유권자를 위한 정치를 하고 싶은데 함께할 동지를 찾아서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나주화순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라 한다.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원없이 시민유권자를 위한 정치를 하려고 한다고 한다. 

 

모든 것은 원인과 결과가 있다.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다. 이처럼 정치인이 정치를 하는 길은 여러 갈래다.

 

여러 갈래 길 중에서 어느 길에 자신이 걸어야 할 마땅한 길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결혼을 하면서 평생을 함께할 상대방을 찾기 위해서 이사람 저사람 다양한 사람을 만나듯이 말이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김종운 전의장이 국민의힘이 보장한 호남권 국회의원 비례대표 7명안에 포함되면, 더불어민주당 손금주 전의원이 좋은 정치인으로 잘 성장해 당선된다면, 나주화순에 국회의원이 2명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지역에 국회의원이 2명이면 좋은일 아니겠는가.

 

그래서 정치인들이 만들어 논 정치인의 철새 프레임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그리고 지역의 선배가 지역의 후배가 의기소침하지 않고 다시 한번 재기해 본다고 하면 격려는 못해도, 모른 척하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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