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장후보자 당심(민심) 얻을 준비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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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장후보자 당심(민심) 얻을 준비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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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규 기자

 

  

역대 나주시장 선거중에서 이렇게 많이 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된 적이 없었다. 그만큼 시민의 다양성을 반영한 것인지, 아니면 여론과는 별개로 스스로 나도 한번 해보자. 이름이나 올려보자는 식으로 출마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서도 권리당원의 위력은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그 속내를 보면 경선을 통해서 권리당원의 표를 얻는 것은 당심을 얻는 것과 같아서다.

 

정당 후보자라는 것이 당심을 얻지 않은 후보자는 생각할 수 없다. 현재 제도에서 정당을 기반으로 출마를 결정한 사람들의 숙명이기도 하다.

 

나주에서 시장을 하고자 하는 사람도 똑 같은 운명이다. 권리당원의 당심을 얻지 않고 시장후보자가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최근 이상한 이야기가 들린다. 송영길 대표와 친분이 있으니, 전략공천을 받을 것이다라는 설이 시중에 떠돈다. 유신시대도 아니고 더불어민주당 나주의 권리당원의 당심을 떠난 공천이 지금시대에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볼일이다.

 

또, 청와대와 긴밀하니, 또, 중앙 유력정치인과 친분이 있으니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전략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등 이야기는 정말 듣기에 거북하다.

 

다시 말하면 나주가 대한민국이라고 가정하면 대통령 후보자를 전략공천하는 것과 다름이 없어서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능한 일일까?

 

설령 강인규 나주시장이 과거 임성훈 시장처럼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이 나주시장을 전략공천을 하는 일은 없다고 본다. 과거에도 경선을 통해서 강인규 나주시장이 당선됐었다.

 

나주시장후보자가 많다보니 정말로 시중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돌아다닌다. 그래서 한편으론 재밌기도 하다. 그러나 당심과 민심을 얻으려 하지 않고 아직도 세치 혀로만 정치하려는 사람이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경선후보자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한편으로 아쉽다.

 

시장으로 출마하려는 정치인이 강인규 나주시장이 탄탄한 조직과 당선가능권의 권리당원을 확보할 것이 예상되었다면, 미리 준비해서 경선에서 뜨거운 한판경선을 통해서 정치 축제를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인데.

 

준비되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이 나주시장이라는 자리만 탐내는 모양새여서 말이다.

 

다수의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경선후보자에게, 도의원 경선후보자에게, 기초의원 경선후보자에게 묻고 싶다.

 

경선후보자들은 나주시민이 무엇을 고민하며, 경선후보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그리고 경선후보자들은 당심과 민심을 얻기 위해서 과연 무엇을 하고 무엇을 준비했는지 말이다.

 

당심(권리당원), 민심은 신정훈 국회의원이 얼마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당심 모두를 모아 줄 수는 없다. 본인들 스스로 만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나주시민은 스스로 정치하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지 누구에게 기대서 하는 나주시장 경선후보자를 바라는 것은 아님 또한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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