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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화순군, 고교‘해외 수학여행’지원
수학여행 연계 해외 탐방 지원...전체 고교 1학년생 대상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해외여행 전액지원...차상위계층 1인당 40만원
기사입력 2019.04.29 17:17
전남 화순군은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수학여행과 연계한 해외 역사문화 탐방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학교 자체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해외 역사문화 탐방(수학여행)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내 4개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 571명이 대상이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군 지원으로 관내 고교 1학년 학생들은 국내 수학여행 수준의 비용으로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할 수 있게 됐다.
◇ 전체 고교 1학년생 대상, 해외 탐방 지원...기초생활수급자는 전액 지원
군은 해외 역사문화 탐방 지원을 위해 2019년 본예산에 2억 원을 편성하고, 1억 원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총 3억 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1인당 40만 원으로 기초생활 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자는 예산의 범위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 보장수급자는 해외 수학여행 비용의 전액을 지원해 경제적 처지에 상관없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해외 역사문화 탐방 지원 사업은 지난 2017년 ‘명품화순교육 실현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할 때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논의됐다. 해당 분야 사업의 TF팀 협의회, 학교, 학부모, 학생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발전계획에 포함됐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다른 지자체의 선진사례 수집 ?학교와 사업추진 방안 협의 ?수학여행 현황과 해외 역사문화 탐방 수요 조사 시행 등 행·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보편적 교육 복지 확대하는 화순군...올해 체육복도 지원
지원금은 학생 개인별로 신청 없이 학교를 통해 지원된다. 학교 자체적으로 수학여행과 연계해 해외 역사문화 탐방 계획에 따라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6월 11일 화순고와 능주고를 시작으로 전남기술과학고(9월)와 이양고(10월) 학생들이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화순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큰 부담 없이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보편적인 교육 복지 확대와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하겠다”며 “경제적 처지 때문에 꿈을 포기하거나 좌절하는 학생이 없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해외 역사문화 탐방 지원과 별개로 영어 능력 시험을 중·고교생(2019년 20명)을 선발해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도 추진해 왔다.
한편, 지난해 광주·전남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기 시작한 화순군은 올해부터 체육복비까지 지원했다. 화순군이 무상급식, 고교 수업료 지원 등에 이어 보편적 교육 복지를 확대하면서 다른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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