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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나주화순 단체장 선거 민주당 후보가 유리할까?

기사입력 2021.07.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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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화순 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최근 윤석열 전검찰총장이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본격적으로 선거철에 돌입하는 신호탄이다. 여당후보도 10여명, 야당후보도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여당1명에 기타정당후보 1명씩으로 정리된다.

     

    내년 나주시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결국에는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1명, 기타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로 선거가 치러질 것이다.

     

    나주나 화순의 자치단제장 선거를 두고서 더불어민주당은 후보가 넘쳐서 어떤 방식으로 후보자를 만들어야 하는지 앞이 캄캄하다.

     

    경쟁이 말이 경쟁이지, 피를 말린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경쟁후 좋게 마무리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나 많아서다.

     

    더군다나 나주시장과 화순군수에 강인규 나주시장과 구충곤 화순군수가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지역에 알려졌다. 여기에 군소후보 10~15명이 난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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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난립하는 후보자들이 자신만의 지지층이 없지는 않지만 경선에서 선뜻 내가 당선이요라고 말할 수 있는 후보자는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지역위원장이 복심을 갖고 지지한다고 해도 강인규 나주시장이나 구충곤 화순군수를 이길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본선에서야 시군민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정책, 자질, 사생활 등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는 이것이 가능하냐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자신들의 후보자가 경선에서 너무 많은 단점이 유권자에게 노출되면 본선에서 불리하기에 이것도 여의치 않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당심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변경해서 경선을 치르기에도 늦었다. 과거 성과 관련된 박원순 전서울시장, 오거돈 전부산시장의 낙마로 재선거를 치르면서 민주당이 당헌당규를 변경하면서 선거에서 패배했다. 국민들은 이익을 위해서 규칙을 변경하는 것을 불공정으로 간주하고 무섭게 심판한다.

     

    따라서 민주당 나주와 화순의 단체장 선거는 물론 내년 지방선거에서 권리당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권리당원의 표심=당심이기에 말이다.

     

    더불어민주당 나주와 화순의 단체장 후보자가 당심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렇게 당심에 따라서 결정된 후보자가 전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당선되면 당심=민심이지만, 낙선하게 되면 당심은 민심을 이반한 것이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내년 나주화순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자가 난립하는 것은 공천=당선이라는 그동안 지속되었던 선거결과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다.

     

    반대로 말하면 기타 정당공천을 받아서 출마를 하면 후보자의 공약, 자질, 사생활 등이 아무리 상대후보자보다 월등해도 낙마한다는 특성이 있어서다. 그래서 정치를 하려면 민주당에 입당하고 선거를 치르려고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적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얻으려는 데서 기인한다. 선출직 공무원이 되려고 민심을 살피고, 지역민에게 얼굴을 알리고, 신발이 닳도록 지역을 알아가면서 정치인의 꿈을 키우기 보다는 쉬운 길을 가려는데 있다.

     

    그래서 선거철만 되면 1년 정도 앞두고 민주당은 정치지망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지만 국민의힘이나 민중당, 정의당에는 정치지망생을 찾기가 쉽지 않다.

     

    목소리 큰사람의 소리가 지역사회에 울려 퍼진다. 나도 정치를 한다. 시장, 군수에 출마한다. 민주당 이번 경선에 참여한다. 도와 달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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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려면, 사무실, 사무실을 운영할 경비, 권리당원, 선거의 기본자금, 선거에 도와줄 자원봉사자 등을 갖추고 더불어민주당 경선룰(당헌당규)에 따라서 경선에 참여해야 하는데 룰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정치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으면서 말이다.

     

    더불어 민주당 나주시장 경선후보자들 중에 본선에 뛰면 당선될 만한 사람이 누구일까? 화순군수 경선후보자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져본다. 또한, 더불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서 후보자가 되는 것이 진정 시민과 군민을 위한 길인지 물어본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정훈 국회의원, 손금주 전국회의원, 김병원 전농협중앙회장이 경선을 해서 신정훈 의원이 경선 승자로 결정됐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됐다. 여기서 지역민들은 손금주 전국회의원이 본선에서 무소속으로 신정훈 의원과 1:1로 선거를 했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흘러간 이야기지만 말이다.

     

    현재는 대다수가 강인규 나주시장과 구충곤 화순군수를 더불어 민주당 경선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다. 군소경선후보자들이 똘똘 뭉쳐서 연합전선을 펼치더라도 말이다. 그만큼 타인의 선거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는 군자금이 소요되는데 이를 갖추고 있는 경선후보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반면에 실력을 갖추고 어느 정도 재력도 있는 경선후보자는 찾아볼 수 있다. 이들 후보자들이 끝까지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자로 참여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본선에서 강인규 나주시장과 구충곤 화순군수와 대결을 한다면 그 결과를 누가 알 수 있을까?

     

    강인규 나주시장과 구충곤 화순군수가 3선에 도전하는데, 3선은 하늘이 내린다고 했다. 그래서 경선에서 패배하는 것보다 본선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도 배제할 수도 없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그 변화를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 선거에서 이기는 사람은 한사람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노력한다.

     

    그 결과를 안다면 눈을 돌려서 가장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찾기 마련이다.

     

    많은 시장, 군수 경선후보자군에서 이 길을 찾아 자신의 정치 인생을 꽃 피울 사람이 누구인지 내년 선거가 끝나면 나주시·화순군민 앞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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