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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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3주년] 김철우 전남보성군수- 혁신, 변화, 새로움의 연속 보성군 180도 바뀌었다.[보성 와리스뉴스] 이승헌 기자= 2018년 7월 1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취임식을 취소하고 우비와 장화를 신고 수해 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한 민선7기 김철우 호가 출항한 지 3년이 됐다. 수해로 무너진 제방과 호우로 쓸려 내려온 토사를 삽으로 걷어내며 보성군 무너진 보성군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김 군수는 취임 3년 만에 혁신과 변화, 새로움을 주창하며 완전히 새로운 보성군을 재건했다. 토박이 군수로 누구보다 지역 사정에 밝아 보성군민의 10년 꿈이었던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유치하고, 지지부진했던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이뤄냈다.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시작해 25년 가까이 지방자치와 중앙정계에서 쌓아온 정치 실무 경험에 무르익은 관록이 빛을 발해 보성군 최고 전성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보성군은 3년간 5천억 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공모사업비를 확보했고, 최대 국비 사업비, 최대 지방교부세를 확보하며 보성군 10년 20년을 이끌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민이 직접 군정 운영의 동반자로 함께하며 ‘군민 대통합’ 시대를 열었고, 완전히 새로운 보성 건설을 위해 보성군은 혁신과 변화를 마다하지 않고, 오늘도 끊임없이 불가능에 도전하고 있다. △임기 내 공모사업·국비 사업비 1조원 간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보성군이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는 4,918억 원으로 5천억 원을 육박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공모사업과 국비사업은 해양 분야에서만 4천억 원 규모다. 보성군이 추가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은 벌교읍과 장도, 여자만 지역에 집중 투자되는 사업으로 △어촌·오션 뉴딜 사업(310억 원), △보성벌교~순천만 남도낭만길 명품화 재생(365억 원), △여자만 갯벌 복원(225억 원) 사업 등이 있으며 보성군에서 제안하고 순천시가 공동 대응하는 △국가 갯벌 정원 조성사업(2,500억 원)도 구상하고 있다. 또, △봉화산 선도사업장 에너지 자립형 산악 자연치유 관광 숲 단지 조성(400억 원), △보성읍 도시재생사업(135억 원), △보성 하수처리장 증설(200억 원), △국도 18호~보성읍 진입도로개설(150억 원), △보성 다향 이십리길 조성(10억 원), △득량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조성(29억 원)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임기 내 1조원 돌파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김철우 군수는 “임기 내 공모사업을 포함한 국비 사업으로 1조원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다음 세대 책임지는 미래 먹거리 사업 현재 보성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는 △율포 해양레저 거점 사업(380억 원), △전라남도 교직원 교육문화센터(308억 원), △보성읍·벌교읍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700억 원), △보성차정원 조성사업, △벌교-장도 간 통합 관광 테마로드 조성 사업(400억 원), △보성읍도시가스 공급사업(760억 원) 등이 있다. 여기에 서울 2시간 30분, 부산 2시간 시대를 여는 KTX-이음 도입으로 경전선 전철화 사업(1조 7천억 원)과 남해안 고속 전철화 사업(1조 5천억 원) 등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보성군 김철우 군수는 본격적인 KTX-이음 시대를 대비해 올해 3대 SOC프로젝트, 5대 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미래 세대를 책임질 비전을 내놨다. 보성군 3대 SOC프로젝트, 5대 뉴딜에는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하고, 남해안 권역 최대 해양레저 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해 문화·관광뿐만 아니라 기초 인프라와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사업들 간의 연계성을 높이고, 사업을 규모화하여 경제적 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안이 주요 골자다. 회천면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은 세계 최장 깊이(45m) 스킨스쿠버풀, 생존체험장, 실내서핑장, 수중스튜디오, 인피니티 풀, 국내 최장 길이의 스카이워크 등을 갖춘 종합 레저시설으로 올해 말 착공해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 보성군은 추가로 해양 SOC사업을 유치하고, 동율항, 군학항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어촌 뉴딜300 사업 등과 연계 추진해 사업의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기존에 추진되고 있던 전라남도 교직원 교육문화 시설 조성 사업과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 방안에 대해 전라남도 교육청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확정되어 추진되고 있는 400억 원 규모의 벌교~장도 간 연륙교 사업인 통합 관광 테마로드 조성 사업은 신규사업 유치를 통해 규모화를 준비하고 있다.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어촌·오션 뉴딜 사업(310억 원), △여자만 갯벌 복원(225억 원) 사업 등이 있다. △주민의 삶이 바뀌는 정주여건 규모의 3대 SOC, 5대 뉴딜에는 관광분야 뿐만 아니라 주민 생활 밀접형 정주여건 개선 방안도 담겨있다. 보성읍과 벌교읍에서 추진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7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생활여건 개선 사업이다. 특히, 지역민들이 간절히 원하던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여가생활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은 주민 의견을 취합해 볼링장, 수영장, 영화관,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문화 복합 센터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전남에서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농촌협약’으로는 농촌 생활 지형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300억 원이 지원되는 ‘농촌협약’은 30분 내 보건·보육 기초 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복합서비스 접근, 5분 내 응급 상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365생활권’ 실현을 목표로 한다. 보성군은 보육, 의료 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고, 가족 친화적인 도심을 만들기 위해 생활 밀접형 도시숲과 명품 산책길, 공원 조성사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보성군은 2022년까지 1천만 그루 식재를 목표로 도시 숲 5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보성읍 동윤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오봉산 생태길 조성 사업, 보성강 배롱나무길 등 도심 주변으로 산책코스를 추가 정비하고 있으며, 벌교읍 선근공원 조성 등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혁신, 주민 중심 적극 행정 공모사업, 국비유치가 하드웨어적인 변화라면 소프트웨어인 행정 혁신도 괄목할만하다. 김철우 군수는 ‘모든 군민을 군정 운영의 동반자로 모시겠다’면서 취임 초부터 사회단체 간담회, 대토론 방식의 군민과의 대화, 현장군수실 운영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군정에 적극 반영해왔다. 그 결과 2018년 4등급이었던 종합청렴도가 매년 1단계씩 상승해 2020년에는 2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부 청렴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은 보성군과 군민 사이에 무너졌던 신뢰가 회복되고, 견고한 믿음이 형성되었음을 방증한다. 특히, 주민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고 주민 친화적인 적극 행정에서도 두드러진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타파를 위해 공무원이 직접 특산품 캐릭터 BS삼총사를 만들어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수상했고, 온라인 채널인 유튜브를 적극 활용해 보성군을 홍보한 노력으로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상,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 산업인 보성 차산업 부흥을 위해서 ‘온택트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으며, 지자체 최초로 자체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해 매월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행사를 열고 있다. 내년에는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국제행사규모로 준비하고 있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군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한 지자체를 선정하는 ‘2020년 정부혁신평가’에서도 보성군은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지 행정 분야 적극행정도 눈에 띤다.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가구를 지원하는 ‘한시 생계지원금’ 지원에서 공무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적극적으로 대상 가구를 발굴한 결과 제2차 재난지원금 신청률과 국비 증액률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전국 삶의 만족도 2위를 차지했고, 지방자치단체 행정서비스 평가 5위로 선정되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남 고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진정한 지방자치 보성600 지방자치의 궁극적인 목표인 참여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보성군은 지난해부터 ‘우리 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을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보성600 사업은 보성에 있는 600개 자연 마을의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마을을 가꾸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주민들이 마을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를 하고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보성군에서는 행정적인 지원을 돕는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 아이디어를 내니,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은 보성600 사업으로 꽃밭이 조성됐고, 비행이나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마을의 특성을 살린 벽화가 그려졌다. 주민들은 마을 앞 공한지에 두릅, 해바라기, 작약 등 소득형 작물을 심었고, 올해 첫 수확한 두릅을 공판장에 출하해 마을 공동 소득의 기쁨을 누렸다. 보성600 사업은 마을 공동체를 부활시키고,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사업으로 의미를 인정받아 전라남도에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기도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많은 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려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보성의 모든 군민을 군정 운영의 동반자로 모시고 혁신하고 변화하는 보성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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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나주시장 후보 권리당원이 가른다.◆신정훈 국회의원 VS 강인규 나주시장 누가 웃을 것인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주에 시장선거에 관한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진입했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특히, 시장, 도의원, 시의원에 출마할 입지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려면 권리당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권리당원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는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시민의 여론을 50:50으로 반영하고 있어서다. 이때 시민여론조사의 결과가 경선후보자 간에 최악의 경우도 격차가 크게 나지 않지만, 권리당원의 경우에는 노력 여하에 따라서 그 차이가 10% 이상 벌어질 수 있어서다. 이런 결과는 지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신정훈, 손금주, 김병원의 3자 대결에서 여실하게 보여줬다. ◇신정훈 국회의원 3선과 새로운 나주시장 당선 가능한가? 신정훈 국회의원의 3선은 내년 나주시장 선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는게 지역 정가의 목소리다. 강인규 나주시장이 초선으로 당선될 때는 신정훈 의원과 동지적 관계였는데, 시장이 당선된 이후 재선하는 과정에서 관계가 악화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은 건넜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이렇게 신정훈 의원과 강인규 나주시장의 관계가 멀어진 것은 지난 국회의원 경선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이 김병원 전농협중앙회장을 밀었기 때문이라는 설과 지난 나주시장선거에서 신정훈 의원이 강인규 시장을 밀지 않고 이웅범 후보를 밀어서 관계가 악화됐다는 설이 양립하고 있다. 정치가 살아있는 생물이라 신정훈 의원과 강인규 시장이 다시 3선 고지를 위해서 의기투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설로 그치고 있다. 그렇다면 신정훈 국회의원이 공천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선거에 가만히 있을 리는 만무하다. ◇신정훈 의원, 권리당원 최소 7,000명~10,000명 확보 나선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고집이 세고 한번 마음먹은 것은 이루는 집요한 정치권력욕이 있는 사람으로 지역 정가는 평가하고 있다. 또한 정치적 감각도 있고, 노력도 하는 정치인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측근만 챙기고 간혹 정치영역과 법의 영역을 넘나드는 줄다리기를 하는 경향도 있는 이력도 있다. 여기에 신정훈 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배신하지 않고 묵묵히 지지하는 세력도 있다. 이것은 그만큼의 매력이 있는 정치인이라는 반증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과 부산 시장선거에서 보듯이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탈피하지 못하면 3선 국회의원의 명함은 요원할 것이다. 그런데도 신정훈 의원의 탁월한 정치감각은 내년 지방선거에 시의원을 경선을 통해서 현재 시의원보다 역량이 뛰어나고 지역을 위해서 일할 일꾼을 찾아 나설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시의원 경선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권리당원을 실질적으로 확보하고 경선에 참여할 입후보자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가,나,다,라 선거구별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후보자로 당선되려면 최소 300명~500명의 권리당원을 확보하지 않은 경선후보자는 경선에서 탈락할 것이 자명하다. 코로나 시대에 여론조사로 결정될 경선에서 권리당원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 의원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나주 전체에 13명의 시의원을 공천하게 되는데, 시의원후보자가 최소 300명을 확보한다면 전체 3,900명의 권리당원이 시의원경선에서 명단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도의원 후보자 2명의 600명을 더하면 최소로 잡아도 4,500명의 권리당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입지자가 10여 명에 달하는 시장경선 후보군도 권리당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여 경선에 참여하게 되는 입지지자의 것만 모아도 최소 7,500명의 권리당원을 명부를 손쉽게 마련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신정훈 국회의원이 지난 국회의원 경선에서 획득한 3,800여 명의 권리당원의 명단을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 관리를 잘하고 있다면 적어도 3,000여 명의 실제로 존재하면 10,000명의 권리당원을 가지고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경선판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신정훈 의원은 나주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을 자기 뜻과 맞는 정치인으로 당선시킬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강인규 나주시장 권리당원 10,000명 확보할 수 있나? 강인규 나주시장도 권리당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김병원 후보가 획득했던 1,900여 명의 명단이다. 여기에 강인규 시장은 현재까지 꾸준하게 권리당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목소리다. 구체적으로 몇 명을 확보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신정훈 국회의원을 압도할 정도의 10,000여 명의 권리당원 확보를 목표로 뛰고 있다고 지역 정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현역 시장이 지역에서는 예산을 집행하고 정책을 실행할 수 있어서 그 활동의 폭도 넓고 깊다는 점이 강점이다. 하지만 정치라는 것이 재선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도 3선의 벽은 높아서 이를 뛰어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주장은 강인규 나주시장이 초선과 재선을 거치면서 나주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쉽게 답할 수 있냐는 여론이 일고 있어서다. 반면에 강인규 시장의 3선이 문제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역시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신정훈 의원이 확보하는 권리당원보다 더 많은 권리당원을 확보해서 3선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다 신정훈 국회의원의 지역 여론이 좋지 않아서 반신 정서가 강인규 나주시장에게 쏠려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신정훈 VS 강인규 = 이재태 VS 정장진 승자는 누가 될까? 내년 지방선거는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인규 나주시장의 대결이라면 핵심참모로 알려진 이재태 비서관과 보이지 않는 손 정장진 참모의 지략 대결이 될 전망이다. 물론 이들을 둘러싼 또 다른 참모도 있지만, 대표적인 지략가로 분류되고 지역정치판을 읽고 수를 둘 수 있는 참모라면 이재태 비서관과 정장진 참모를 꼽을 수 있다. 이 두 참모가 지역정치판을 읽고 정치판에 대한 정보와 자료 계획을 보고하면 신정훈 의원과 강인규 시장의 결정이 두 사람의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여기에서도 권리당원을 확보하고 경선에서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능력이 누가 강한지가 신정훈, 강인규 두 사람의 정치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변수=손금주, 김병원, 임성훈과 난립한 시장입후보자 정리 문제 차기 국회의원을 노리는 손금주 전 의원과 강인규 나주시장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병원 전농협중앙회장, 시민들의 지지가 여전하고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임성훈 전 나주시장의 선택도 내년도 나주시장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지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10여 명 이상이 난립할 것으로 보이는 시장입후보자를 신정훈 국회의원이 잘 정리하지 못하면 뜻하지 않은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경선과정이 치열하게 진행된다면 신정훈 국회의원이나 강인규 나주시장이 손금주, 김병원, 임성훈 등 나주정치에서 일정지분을 가지고 당락을 결정하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도 적잖은 문제로 내년선거에서 해결할 문제로 부각될 것이다. ◇상수=신정훈 의원이 선택한 시장후보자 내년 나주시장 선거의 상수는 신정훈 의원이 선택한 나주시장입후보자다. 누가 될지 아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인규 나주시장을 압도할 인물이어야 한다는 정의에 이론을 달 사람은 없다. 그래야 시장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고, 신정훈 의원도 반신 정서를 누그러뜨리고 국회의원 3선을 할 수 있어서다. 경쟁력이 있는 입후보자가 나선다면 신정훈 의원도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경선을 추진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거론되는 시장 입후보자 중에 그러한 인물이 있는지는 의문이 든다. 능력은 있다고 평가된 사람들도 대부분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강인규 시장이 확보하고 관리하는 권리당원만큼 권리당원을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입후보자가 있는지는 물음표다. 따라서 신정훈 의원이 시장을 교체하려면 강인규 시장을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컷오프시키거나 경선에서 탈락시키는 두 가지 방법인데, 두 가지 방안 모두 결과를 장담하기 힘들다는 점이 고민일 것이다. 결국, 신정훈 의원이 강인규 나주시장을 교체하려는 마음을 접고 다시금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시장3선, 국회의원 3선의 정치적 타협도 배제할 수 없는 것, 또한 내년 나주시장의 관전 포인트다. 아니면 한 명은 3선, 한 명은 이름이 나주 사회에서 잊힐 수도 있는 선거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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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목포시, 유달산 매력과 가치 높인다.전남 목포 유달산 전경 【목포=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유달산은 목포를 대표하는 산이다.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면적 140헥타아르(ha), 높이 228.3m의 비교적 작고 낮은 산이다. 다도해를 배경으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서있어 오랫동안 목포의 대표적인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유달산은 둘레길에서 다도해 경치를 바라보며 체력적으로 크게 부담되지 않은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고하도를 바다 위로 오갈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유달산 경관을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유달산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변모해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유달산처럼 도심 안에 위치해 다양한 만족감을 주는 산은 흔하지 않다. 유달산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받는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가꾸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는 새로운 사업으로 유달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남 목포 유달산 목재체험장 조감도 이를 위해 체험시설을 확충한다. 유달산 달성주차장 옆에 조성 중인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이 그것이다. 시는 유리온실이었던 기존의 난 전시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연면적 856㎡, 지하1층ㆍ지상 2층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 중이다. 총사업비 30억원(시비 6억원)이 투입되는 목재문화체험장은 전시실, 유아목재놀이터, 목재놀이체험장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 개관이 목표다. 시는 이와 함께 유달산 일등바위 일원의 국가명승 지정도 추진 중이다. 유달산은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풍광 뿐만 아니라 달성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일괄(보물 제2011호), 달성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전남도 유형문화재 제228호), 목포시사(전남도 지방기념물 제21호), 목포 오포대(전남도 문화재자료 제138호) 등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도 자랑한다. 시는 유달산을 명승으로 지정해 동식물을 보호하고 향후 보수ㆍ관리 등에 국가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을 통해 역사와 민속 등 인문환경 및 식생, 경관 등 자연환경, 명승 지정에 대한 가치 및 타당성 등 유달산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청에 명승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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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목포시, 삶의 질 높일 생활편의시설 눈에 띄어리틀야구장 위치도 【목포=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전남 목포시가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시는 기존에 없던 생활편의시설을 도심 곳곳에 신설해 시민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해가고 있다. 대표적 국민스포츠인 야구가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으면서 야구 동호인이 늘어가는 가운데 목포에도 꿈나무를 위한 야구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시는 영산강 카누경기장 옆에 위치한 체육시설용지를 리틀야구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3억원(시비 2.1억원) 조성면적은 5,700㎡로 야구장 1면(61m×65)을 조성한다. 시는 어린이가 야구를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마사토를 보강하고 안전펜스ㆍ덕아웃ㆍ휴게실ㆍ라이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4월초 개장할 예정이다. 자전거터미널 자전거도 우리나라에서 동호인수가 증가하는 레포츠다. 목포에도 많은 동호인이 영산강 자전거길 등을 라이딩하며 여가를 즐기고 있다. 시는 자전거 동호인의 편의를 위해 정비ㆍ휴식ㆍ보관 등 복합기능을 제공하는 자전거터미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틀야구장 인근인 옥암동 1376번지(구.황포돛배 매표소)에 자전거터미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면적 125㎡ 규모의 2층 건물로 자전거 수리소, 휴게음식점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억4천만원(시비 1억7천만원)으로 시는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자전거터미널 사업은 막바지 단계로 시는 코로나 상황을 살펴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놀이터도 목포에 첫 선을 보일 시설이다. 반려견을 살펴보면 현재 목포시에는 7,600여 마리가 등록된 상태다. 이는 60% 가량이 등록된 것으로 추정돼 전체 반려견은 1만마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려동물놀이터 조감도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마련도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주산 근린공원에 3,500㎡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조성공사에 착공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양육자와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위해 대형견ㆍ소형견 놀이터, 동물전용 놀이시설, 격리장,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난감도서관도 기대를 높이는 시설이다. 위치는 용해지구에 위치한 용해동 997-1번지에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하나의 공간에서 제공하는 문화복합시설인 목포어울림도서관이 신설될 예정인 가운데 장난감도서관이 부모의 장난감 구입 부담을 덜고,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층에 들어설 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 대여가 주요 서비스로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비치하는 한편 세척실을 설치해 청결에 각별히 신경쓸 방침이다. 목포어울림도서관 목포어울림도서관의 총사업비는 129억8천6백만원(시비 71억9천만원)으로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연면적 4,432㎡ )이며 1층은 북카페ㆍ문화교실이, 2층은 장난감도서관을 비롯해 동아리실ㆍ멀티강의실이, 3층은 일반도서관ㆍ디지털자료실ㆍ학습실 등이 마련된다. 목포어울림도서관은 정부의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하에 주거지주차장(29면)도 조성돼 용해지구 주민의 주차편의도 제공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인프라는 목포의 발전과도 관련이 크다. 다양한 요구를 불편함 없이 충족할 수 있는 도시가 살기좋은 도시다. 앞으로도 시민의 요구를 살피고, 정부와 전라남도 등의 사업과 연계해 필요한 시설들을 확충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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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목포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서 일자리도시로【목포=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전남 목포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명성을 일자리도시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목포시는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전국 228개 지자체와 지역소재 기업 6천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기업만족도 1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 68위에 비교하면 수직 상승한 결과로 목포시의 치열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목포시는 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를 묻는 기업체감도에서 100점 만점 중 79.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대한상의는 기업수요에 맞춘 지원과 규제개선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시는 대양산단에 대한 기업 투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입주 업종을 추가하고, 분양 면적을 분할하는 등 산업단지 계획을 변경했다. 목포시의 이 같은 노력에 전공직자의 세일즈행정이 더해지면서 대양산단 분양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는 목표치인 85%를 초과한 87.7%를 달성했다. 올해 2월 현재 분양률은 89%로 시는 연내 분양 완료를 목표로 세일즈행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의미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목포를 일자리도시로 발전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포시가 일자리도시를 위해 펼치는 노력에는 규제개혁으로 대변되는 제도 개선, 대형 국가사업 추진, 연구개발(R&D)시설 확충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전략산업이 모두 1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정부 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면서 일자리에서도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에너지에서는 해상풍력과 친환경선박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신산업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서남해안 일원에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계획인 가운데 목포에서는 해상풍력 기자재와 부품을 목포신항 배후단지와 대양산단에서 생산한다. 목포가 해상풍력산업의 거점이 되는 것이다. 사업규모가 48조원으로 메가톤급이고, 대기업 등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다수 참여함에 따라 12만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친환경선박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영역이다. 친환경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세계 시장 규모가 165조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큰 신산업이다. 목포시는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인 전기 추진 선박 및 이동형 전원 공급시스템 개발사업(450억원)에 선정되면서 남항을 세계적인 친환경선박클러스터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496억원)도 공모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치하게 된다.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관련 기업들이 남항의 클러스터에 투자한다면 자연스럽게 일자리 창출도 뒤따라 연간고용유발효과가 4만9천명으로 예상된다. 수산식품산업은 대양산단에 추진 중인 수산식품수출단지조성사업(1,089억원)이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수산식품수출단지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임대형 가공공장, 연구지원 시설, 냉동ㆍ냉장창고, 수산물 거래소, 수출지원 시설 등 기업의 경영을 지원할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의 수산식품업계가 열악한 인프라라는 성장의 한계를 벗게 되는 것이다. 관광은 관광거점도시사업이 민간투자를 이끌어낼 마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포는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 증가세를 잇지 못했지만 민선7기 이후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관광객 증가 효과는 장좌도 리조트 개발 등 민간 투자로도 이어졌다. 관광거점도시사업을 통해 목포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한다면 이에 따라 숙박업체의 투자가 이어지고, 늘어나는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창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연구개발(R&D)기관도 목포의 강점이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종합지원센터 등이 그동안 수산식품산업, 세라믹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해온 가운데 지난해에는 목포해양대에 선박수리지원센터가 준공돼 조선업 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현재 대양산단에 해상풍력융복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315억원)이 추진되고 있으며, 전시 뿐만 아니라 연구 기능도 수행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남항 친환경선박클러스터와 수산식품수출단지에 조성될 연구개발시설까지 목포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기관이 기업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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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목포시, ‘3+1’날개 달고 경제 ? 문화관광도시로 도약【목포=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전남 목포시가 4개의 날개를 활짝 펼쳐 경제도시, 문화관광도시로 향하고 있다. 목포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에너지, 수산식품, 관광을 3대 전략산업으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여기에 지난해말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고, 올해 문학박람회를 개최함에 따라 기존 3대전략산업에 문화예술을 추가해 ‘3+1’로 전략을 가다듬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3대전략산업과 문화예술을 육성할 구체적인 전략 수립은 마무리했다”면서 “이제부터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차질없이 추진해 목포를 경제도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3대 전략산업은 1천억원 규모 이상의 정부 사업과 맞물려 육성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너지는 해상풍력과 친환경선박 등 두 분야에서 구체화되어가고 있다. 해상풍력은 48조원 규모의 서남해안 일원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관돼 있다. 목포신항 배후부지와 대양산단에서 해상풍력에 필요한 터빈?타워와 같은 기자재와 부품을 생산하고, 이를 목포신항 지원부두를 통해 해상풍력단지로 운송?시공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예의주시하면서, 기민하게 대응해 지난 2019년 11월 목포신항 일대와 대양산단이 국내 1호 국가에너지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목포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건설사업(2,174억원)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정부 정책화의 결속력을 높였다. 현재 대양산단에 해상풍력융복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315억원)이 추진 중인 가운데 특히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형 상생 일자리 협약식’에 참석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대한 특별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해상풍력산업 육성은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친환경선박도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시행, 정부의 2030 그린쉽-K추진전략 등 국내외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도출한 영역이다. 시는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인 전기 추진 선박 및 이동형 전원 공급시스템 개발사업(450억원)이 선정되면서 남항을 세계적인 친환경선박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496억원)도 공모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치한다. 일련의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남항은 기술개발, 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 친환경선박 인프라가 집약된 세계적 클러스터로 탈바꿈된다. 수산식품산업 육성은 전국 최대 수산물 집산지이지만 원물 형태로 다른 지역에 유통돼 목포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낮은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요체다. 이를 위해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1,089억원)가 핵심 사업이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올해 착공해 내년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임대형 가공공장, 연구지원 시설, 냉동ㆍ냉장창고, 수산물 거래소, 수출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 수산식품산업의 질적 변화를 이끈다. 김과 어묵의 간판 상품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김(100억원)은 전국 생산량 1위인 전남의 마른 김을 고차 가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어묵(100억원)은 생산공장 구축, 브랜드마케팅 등 산업기반을 넓힌다. 관광은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되는 관광거점도시사업으로 내실을 다져나간다. 관광거점도시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13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관광시스템 구축, 목포해상판타지쇼(가칭) 개최, 대만동 일대 야간경관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목포를 알리는 미디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목포 관광의 인지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문화예술 분야는 목표가 ‘법정문화도시 지정과 문학박람회의 성공 개최’로 뚜렷하다. 올해 추진할 예비문화도시사업은 오는 2022년부터 5년간 2백억원이 투입되는 법정문화도시의 1차 관문이다. 시는 문화도시 연구개발(R&D) 사업, 문화기획자 및 문화큐레이터 양성 사업 등을 통해 반드시 법정문화도시라는 수식어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전국 최초의 문학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예향의 명성을 떨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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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0년 나주, 디자인 어떻게 해야 하나?요즘 같은 시기는 참 살기 퍽퍽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은 분위기다. 그래서인지 광주와 전남의 통합론을 정치인이 들고 나왔다. 언제는 분리해야 한다면서 분리했다가 이제는 통합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래서 정치인이 싫어진다. 주어진 상황에서 광주는 광주대로 발전방안을 찾고, 전남은 전남대로 발전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지혜는 없었을까? 고민도 안 한 흔적을 남기며, 시민과 도민에게 던진 정치인들의 말 한마디가 정작 지역발전을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는 정치적 언어는 지역발전을 더디게 할 뿐이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니, 미래 100년 나주를 디자인하는 정치인이 나주에 있을까? 라는 문장이 머리에 스친다. 미래 100년 후 나주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작은 소도시도 못되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도시일까?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의 모습을 가진 도시로 남아 있을까? 예측하기 어렵지만, 나주가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이면 좋겠다. 그래서 미래 100년 나주,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본다. 현재 나주라는 도시는 광주에 인접한 소도시이다. 농업 도시이면서 16개 공공기관이 있고, 대기업으로는 LG화학 나주공장, 혁신산단과 일반산단 농공단지에 중소기업이 있는 그저 평범한 도시다. 일본의 사례를 본다면 소도시가 인근의 큰 도시로 흡수되는 것처럼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나주는 광주로 흡수될 가능성이 큰 도시다. 그리고 그 이름은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미래 100년 나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터전이 될 나주가 광주광역시에 속하는 하나의 구가 되지 않고 목사고을 나주라는 이름이 이어져야 한다. 현재를 사는 우리는 미래 100년을 위한 나주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할 시점이 지금이다. LG화학 나주공장 나주 국가산단으로 이전 나주 원도심 호남 최고 고대 문화공간 조성 먼저, 나주 원도심을 개발해야 한다. 광주와 전남에서 최대 고대문화 도시로 나주 원도심을 재디자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나주의 유일한 대기업인 LG화학을 원도심에서 나주의 산단으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 현재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단의 면적을 확대해서 LG그룹이 LG화학 나주공장을 비롯하여 관련 산업을 할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노력해야 한다. 행정적인 지원과 정치적인 노력이 병행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에 사람들이 사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대기업을 유치해 100만 평 정도의 산단이 조성된다면 16개 공공기관이 들어선 혁신도시보다 더 큰 효과가 있다. LG와 같은 대기업이 나주에 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연관 중소기업이 속속 나주로 이전하게 되어 지역경제가 비약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이 이전한 자리에는 고려 시대의 8목 중 하나였던 나주에 금성관이 있었던 것처럼 나주 원도심에 나주시청을 이전하고, 고대문화를 꽃피웠던 마한 문화의 중심지였던 것처럼 호남권에서 최고 고대문화 역사 도시로 나주를 디자인해야 한다. 대형쇼핑몰을 유치해야 과거 나주에 대형쇼핑몰이 입주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실현되지 못하고 좌절됐다. 지역상권에 영향을 미친다는 그럴싸한 논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외부 유동인구를 유인하는 대형쇼핑몰이 나주에 입주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가 충분하게 구축되어 있다. 정치권에서 관련 자료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나주의 미래 100년을 생각한다면 대형쇼핑몰 유치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류의 중심도시가 되는 기회가 나주에 있다. 농업의 구조조정 절실 벼, 배 중심농업에서 원예작물로 다변화 농업도시인 나주의 농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나주 배, 벼 두 가지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말하면 농업의 편식이다. 이제는 나주농업도 다변화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찾는 농산물이 배와 쌀로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농촌사회가 고령화 가속되고 농촌노동력도 외국인으로 채워지고 있는 현재 농업노동력을 고려하고 농촌 연령별 인구비율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최근 활성화 되는 로컬푸드에 다양한 지역농산물을 출하하고 농촌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농업정책이다. 특히, 국가산단에 LG 등 대기업을 유치하게 된다면 지역농산물 소비처도 더욱 확대되어 지역농업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며, 생기가 넘치는 나주농업이 가능하다. 지역민들과 악취 등 민원이 많은 축산업도 나주 모든 지역에 분포하게 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는 특정 지구를 지정해 소, 돼지, 오리, 닭 등의 사육 단지화를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나주의 20개 읍면동 중에서 한 개를 축산지구로 지정하고 이전하는 농가에 혜택을 주면 추진이 가능할 것이다.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도시 관광산업이 활성화된 나주로 나주 원도심의 사대문 복원과 더불어 성벽을 새롭게 복원하고 LG화학 나주공장이 이전한 부지에 다양한 전통문화공간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시설을 조성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원도심을 개발해야 한다. 더불어 한전을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는 미래 에너지인 전기에너지와 관련된 첨단산업을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과 함께 나주를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중국 시안처럼 말이다. 여기에 영산강 수계를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승촌보는 상시개방, 죽산보는 해체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근시안적 행정이다. 나주의 역사와 함께한 영산강을 이제는 나주시와 정치권이 관심을 두고 개발할 때다. 도시가 활성화되고 인구가 늘어난 도시 중에 강이 없는 경우는 드물다. 강은 사회가 이뤄지고 발전되는데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수상스포츠가 발전하게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영산강 승촌보에서부터 동강의 다리까지 영산강 수계를 정리하고 주변 경관을 정비한다면 나주 원도심의 역사 도시와 한전을 중심으로 한 첨단 에너지산업,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산강이 조화를 이루게 된다. 산책하고 싶고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영산강에 2000년 역사와 전통이 존재하는 원도심,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도시에는 당연히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기 마련이다. 나주도 중국 시안처럼 나주 원도심이 갖는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재정립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혁신도시와 산단의 첨단기술을 잘 연결하는 정책을 마련돼야 한다. 사회간접 시설 구축 광주-혁신도시-혁신산단-남악-목포-나주-광주 순환전철운행 이같은 사업이 잘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회간접 시설이 잘 구축돼야 한다. 최근 혁신도시에 철로가 개설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고무적인 소식이다. 나주의 정치역량으로 가능하다면 혁신 산단까지 철로가 개설돼야 한다. 욕심이지만 혁신 산단에 철로가 개설되면 도청이 있는 남악까지도 철도가 개설될 여지가 있다. 이렇게 되면 광주에서 목포 원도심까지, 남악도청, 혁신산단, 혁신도시, 광주로 이어지는 순환철도의 개설로 전철의 순환이 가능하다. 이렇게 될 때 나주는 호남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나주 원도심 조성이 매우 중요하게 된다. 쾌적한 도시공간을 자랑하는 혁신도시 조성도 중요하다. 혁신도시의 미분양 상가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 최근 혁신도시의 난방 연료 문제인 SRF 쓰레기 연료 처리문제도 나주 미래 100년을 계획하고 이를 잘 결정해야 한다. 정치는 잘 가고 있나? 중앙정치는 국회의원, 지역정치는 시장과 의원 중심으로 도시는 사람이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공간이다.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인으로 사는 삶을 제외하고, 좋고 싫음을 떠나서 이 관계망을 벗어나서 살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지금 나주 정치를 하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미래를 보는 시야, 그리고 나주를 위해 봉사하는 책임의식이 매우 중요하다. 정치인들이 시민들의 뜻에 구속되지 않고 자신들의 의지대로 정치를 해서다. 시민은 단지 선거일만 권한이 있는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나주시의회는 상임위원장 선출을 두고서 갈등하고 있고, 이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역위원장이 개입하는 등 자치분권과 지역정치가 죽어가는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 중앙정치에 매진해야 할 정치인이 지역에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는 지역 정치 수준인 모양이다. 무엇하나 기대할 수 없는 나주 정치가 변화해야 나주 미래 100년이 있을 것인데, 참 아쉽다.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의 수준이 나주시민의 수준이니 누구를 탓할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정치는 국회의원, 지역정치는 시장과 시의원 중심으로 나주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나주 미래 100년을 디자인 할 정책은 정치인 뿐만아니라 시민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나주의 미래가 있다. 살기 퍽퍽한 추석, 미래가 확실치 않는 오늘, 나주 미래 100년 어떻게 디자인할지 정치를 하는 사람과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획이 있는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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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년부터 4대 대규모 대회 개최한다.전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라북도의 브랜드 가치 상승, 인프라 조기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전북 자존의식 고양 등 다양한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위해 민선 6기부터 추진해 온 7년 연속 전국단위 대규모 행사의 퍼즐이 완성됐다. 지난 3년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3개의 국내외 대회를 성공리에 치른 전북은 내년부터 4년간 4개의 대규모 행사를 ‘전북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통합 관리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전북의 대규모 행사 유치 의미와 효과,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본다. □ 대규모 행사, ‘발전과 자존’ 두 마리 토끼 산업화시대 낙후와 소외의 멍에를 쓴 전북은 4차산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전북의 전매특허가 된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새만금은 동북아의 허브를 꿈꾸며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식품산업클러스터 육성 등 전북은 퀀텀점프를 위한 내실있는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민선 6기에 이어 7기를 맞이하는 송하진 호는 ‘전북 대도약’과 ‘전북 몫 찾기’를 화두로 제시하고 경제적 비전과 함께 도민의 기상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았다. 그리고 전북 도민의 자존의식 고양과 전북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꺼내든 카드 중 하나가 대규모 국내외 행사의 유치였다. 이러한 대규모 행사는 경제적 발전과 함께 전북 브랜드 가치 상승, 도민 자존감 고양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필요와 유치 전략, 노력이 3박자를 이루면서 일궈낸 것이 7년 연속 대규모 행사다. 전북은 2017년 세계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2019년 전국소년체전 및 장애학생체전을 3년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리고 2020년 생활체육대축전, 2021년 프레잼버리, 2022년 아태마스터스대회,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등 내년부터 매년 4개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전북도는 ‘전북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4개의 대규모 대회를 통합 관리해 시너지와 함께 유무형적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 치밀한 전략, 집념으로 이룬 성과 하지만 유치과정이 녹록지만은 않아 전북은 유치과정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전북도가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유치전에서 보여준 저력은 국가 대 지방자치단체 간의 격돌이어서 이른바 ‘골리앗과 다윗’으로 싸움으로 비교될 만큼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결국 대한민국의 자치단체가 해외의 막강한 상대들을 제압하고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국제적 행정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인증받고 대한민국과 전북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등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를 크게 거뒀다. 특히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 유치과정에서 전북도는 해외의 쟁쟁한 경쟁상대와 맞서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누비는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다. 송하진 지사는 “지구 세바퀴 반을 돌며 각국의 잼버리 대표자와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느라 피곤할 겨를도 없었다”고 회고할 정도로 전북의 대회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부었다. 또 7년 연속 대규모 대회 개최의 화룡점정이 된 아태세계마스터스대회 유치과정은 치밀한 전략이 주효했다. 당초 전북 외에 아시아지역 4개국이 대회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전북의 적극적 유치 노력과 그간의 국제대회 성공 개최 경험에 힘입어 전북은 대회 신청 단일접수, 단일후보로 대회 유치를 확정하게 됐다. □ 전북 대도약 이끌 핵심 기제 전북은 내년부터 4년간 치를 4대 대규모 대회를 전북의 대도약을 이끌 핵심 기제로 관리할 방침이다.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효율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4대 대규모 대회의 총사업비는 593억 원인 반면 이를 통한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조 9676억 원으로 151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캠핑?레저 행사 등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톡톡히 거둘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잼버리대회의 경우 부지매립과 기반시설 조기 구축 등 인프라 확충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세계에 새만금을 알리는 등 각 대회가 갖는 홍보의 의미는 경제적 효과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4대 대규모 대회의 성공 개최는 과거 천년을 넘어 미래 천년으로 대도약을 준비하는 전라북도의 비전 실현을 촉진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전북도는 대규모 대회를 통해 도민의 기상과 자긍심을 높여 전북의 자존의식을 고양하는 한편 스포츠 발전, 청소년 문화향유 저변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북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뿐 아니라 도민 삶의 행복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내년부터 치를 4개의 대규모 행사를 비롯해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개최는 전북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관광산업 활성화, 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경제적 효과 못지않게 도민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이고 글로벌 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전북 대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도민들의 결집된 역량이 지역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대규모 행사에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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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영암 월출산 국화축제‘대박’전남 영암군은 기찬랜드 일원에서 펼쳐진 ‘2019 월출산 국화축제’에 9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역대 가장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 지난달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16일간 열린 올해 국화축제는‘국화...설렘으로 다가온다’라는 주제로 국화축제 개장 축하쇼와 공연·체험·참여·특별행사 등 54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화분화 24만여점을 2만평의 기찬랜드 전역에 배치하고 왕인문과 기찬이·기순이, 민속씨름, 황소, 우마차, 큰바위얼굴 등 국화조형물을 곳곳에 전시하여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며 인증샷으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온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1,0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에 매일 30여명의 교통안내 요원과 자원봉사자가 친절하게 관람객을 안내하여 교통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특히, 지역축제로 전남·광주지역의 관람객이 대부분이었으나, 가성비가 최고라는 입소문이 퍼져, 수도권과 충청·경상도 등 전국에서 찾아와 연일 대형버스들로 가득 채워지는 등 축제장 곳곳이 구름인파로 북적거려 남도 대표 국화축제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 1억송이 국화... 화려한 변신, 관람객 눈길 사로잡아 올해 국화축제는 국화작품 27종, 24만여점을 전시·연출의 다변화를 시도하여 관람객의 눈을 한층 더 즐겁게 했다. 2만여평의 기찬랜드 주관람로 주변에 연계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전시공간을 배치하고 국립공원 월츨산의 가을단풍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화를 소재로 아름답고 조화롭게 연출했다. 특히, 국화전시를 5개 테마로 정하고 ▲드림랜드존(야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꿈속의 가을정원) ▲플라워랜드존(분재전시·아치터널·각종조형물 배치로 향기로운 국화) ▲즐거운 한가위존(추석의 보름달과 소원을 비는 탑의 배치로 풍요로운 가을 이미지) ▲원더랜드존(색채감 넘치는 공간과 캐릭터 국화조형물 배치로 어린 아이들의 상상의 공간)▲특별테마존(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지도, 민속씨름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한, 기찬랜드 입구에는 가을 꽃 산책로를 2,530㎡ 조성,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식재하고 포토존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국화 조형물과 모형작, 분재국, 화단국 등 25종, 4만여점을 자체 생산하여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화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관내 21농가를 선정하여 화단국과 입국 등 20만여점을 위탁 생산하여 250백만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는데 기여했다. ■ 화사한 국화향연, 관람객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승화 축제장의 메인 소재인‘국화’와 어울리는 참여·체험행사를 대폭 강화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람객의 이목도 집중시키며 만족도는 최고로 나타났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국화 꽃마차 퍼레이드’는 캐릭터·코스어 행렬, 라틴댄스팀, 포토타임, 국화꽃 나눠주기 등으로 수백명이 함께하는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월출산 국화축제 개장 축하쇼를 시작으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 ▲낭주골 음악회 ▲월출산 가을콘서트 ▲전국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기찬공감 오색향연 가을음악회 ▲전국 외국인 가요제는 축제를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국향버스킹 ▲보이는라디오 국화방송국&라이브노래방 ▲영암군민을 위한 힐링 콘서트 ▲영암 프린지마당 공연은 지역문화 예술단체가 직접 참여하여 만든 기획 프로그램으로 군민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기찬경로당 건강백세 한마당 행사는 51개 경로당 어르신 700여 명이 그 동안 익힌 기량을 한껏 뽐내는 자리로 흥겨운 음악에 맞춰 신바람 나고 열정 넘치는 실력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 설렘으로 다가온 국화...감성적인 프로그램 운영‘대성공’ ‘국화...설렘으로 다가온다’는 주제로 감성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1억송이 국화향연과 함께 관람객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전통차 시연과 시음행사로‘국향이 그윽한 아름다운 찻자리’는 접빈 다례와 생활차 시연, 바이올린&통기타 공연 등으로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사랑품은 국화프러포즈’는 신청자의 사연 소개와 신청곡,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진행하면서 커플링과 국화화관, 국화꽃다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만들어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다. 국립공원 월출산의 오색단풍과 국화향연이 함께 할 수 있도록‘월출산 국화축제 단풍트레킹’을 운영하여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용추폭포 단풍 나들이’를 통해 산책로를 걸으며 국화와 단풍을 함께 즐기는 관광프로그램으로 예약이 넘쳐났다. ▲국화차 시음회를 통해 국화향을 느끼고 ▲국화터널 소원지 쓰기는 방문객의 소망을 적어 묶어 주기 ▲가을편지, 느린 우체통은 우체국과 연계하여 축제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해 주는 타임머신 우체통으로 인기가 만점이다. ■ 대기번호 기다리고, 음식·체험부스 매진사례 속출 온종일 북적북적 축제장 일원 상인들은 축제기간 내내 끊임없이 이어지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즐거운 비명을 질렀으며,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재료가 소진되는 등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을 정도였다. 달마지쌀 떡메치기는 관람객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개장당일 오전 11시 재료가 소진되어 더 이상 체험·판매할 수 없다는 안내간판이 붙었으며, 다음날 2배 이상의 재료 준비에도 오후 2시에 소진되는 일도 발생되었다. 감성미션 스탬프 투어는 2천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나 개장 3시간만에 매진되고 국화동산 의상체험도 관람객의 호응이 좋아 하루 300여명 이상이 체험을 하고 있어 대기를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운영자들이 쉴 시간이 없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거리에 화가들이 그려주는 가족 캐리커쳐 드로잉과 키다리삐에로 국화풍선 파티, 풍금이 있는 추억의 교실, 기찬 문방구, 활기 충전 건식족욕 체험, 우드버닝 체험, 전통주 시음회 등도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짜임새 있는 홍보·판매행사로 월출산 국립공원 홍보관, 관광사진 전시회, 월출산 자락 국화꽃집과 영암국화연구회 분재전시 및 판매, 기찬영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영암청년 플리마켓, 맛있는 푸드트럭 운영으로 영암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소득창출의 기회도 얻었다. ■ 관람객의 편의·안전을 최우선, 깨끗한 환경, 가성비 최고!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편의시설 개선과 철저한 안전대책 수립, 깨끗한 환경 정비까지 그동안 방문한 관람객이 가성비를 최고로 평가하고 입소문이 퍼져 매일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다. 관광전문 해설사가 운영하는 관광안내소와 의료·수유실·유모차·휠체어·미아방지밴드 등 편의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매일 30여명의 근무자를 배치 운영했다. 축제장 내 먹거리 위생점검,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관련부서와 협업하여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깨끗한 축제장 환경정비를 위해 공공근로와 자원봉사자가 수시로 쓰레기 수거와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축제장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관람객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전국 최고의 주차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는 기찬랜드는 1,0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공간을 확보하고 주차안내 전문인력과 군부대, 지원봉사자 등이 참여하여 원활한 교통 소통을 이뤄냈다. 올해 축제는 자원봉사자가 900여명이 대거 참여하여 재능기부와 의상체험, 전통차 시음회, 교통지원, 쓰레기 수거 등 활동을 펼쳐 영암군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행사장 안내요원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환경미화원 등 그동안 축제기간 동안 3,200여명의 운영요원이 참여하여 단 한건의 사건사고없이 축제를 마무리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올해 국화축제는 명품·경제·안전축제를 모토로 그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결과, 90만명 관람객이 찾아와 남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화축제로 위상을 한껏 드높였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있는 국화작품 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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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남원, 단풍禮讚, 풍문에 들었소!한로(10월 8일)가 지나자 사방에 가을 풍취가 가득하다. 자연의 섭리는 어떤 장애물에도 지속된다. 올해는 태풍이 유난히 잦아 도심 곳곳을 강타했지만, 시절은 어김없이 지나고, 계절은 소리 소문 없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스치는 바람결에 가을색이 깊어만 가는 이때, 잠시 바쁜 일상을 접어두고 산하에 내려앉은 가을 색에 젖어보는 건 어떨까. 남원의 대표적 단풍명소를 소개한다. ◇단풍 맞을 채비... 지리산 뱀사골 단풍축제로 ‘시작’ 민족의 영산이 자리하고 있는 남원의 단풍은 어떤 빛깔일까? 울긋불긋 가을 손님이 남원 지리산 노고단을 기점으로 찾아오기 시작했다. 지리산 뱀사골의 단풍 향연은 제42회 지리산 뱀사골 단풍축제(10월 19일)로 본격화 될 조짐이다. ◇절경을 빚어내는 국내 최고의 단풍 명승지 지리산 '뱀사골' 단풍 트레킹 지리산 뱀사골 단풍이 주능선인 노고단 ~ 천왕봉 상단부에서 하단부로 점차 내려오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자연환경해설사 최순자씨에 따르면, 지리산 단풍은 14일 노고단 상부에서 이제 막 시작, 오는 26일 전후로 절정을 이루고 11월 상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리산 단풍은 언제나 화려한 빛깔만큼 곱고 예쁘다. 특히 지리산에는 피아골 등 단풍 명소가 즐비하다. 그중 단연 으뜸은 뱀사골이다. 뱀사골은 우리나라 고갯길 중 가장 높은 1,130m에 위치, 14km 길이의 계곡 곳곳에 탁용소, 병소, 뱀소 등 빼어난 비경을 품고 있는 덕에 소(沼)와 어울려 지리산 최고의 단풍으로 평가받고 있다. 뱀사골 단풍은 보통 피아골 단풍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게 내려오고, 숲을 온통 불 지르는 듯한 강렬한 색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체로 뱀사골 입구 반선에서 요룡대, 탁룡소, 병풍소를 지나 간장소까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붉은색 못지않은 노란색도 많아 전형적인 삼색단풍 풍광의 백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리산 뱀사골 단풍 구경은 보통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탐방 안내소를 방문해 지리산 탐방코스, 주요 사찰, 주요 봉우리, 지리산의 옛 모습, 지리산에 살고 있는 64마리의 반달가슴곰 등 지리산의 숨은 이야기를 듣고 단풍 구경에 임하면 더더욱 좋다. 특별히 지리산 뱀사골 단풍이 각광받는 것은 코스가 완만하고 잘 정비,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에서 요룡대까지는 자연 탐방로로 돼있어 어린 아이나 노인들도 쉽게 걸을 수 있다. 성인이라면 간장소까지 다녀오는 코스가 적당하다. 왕복 시간은 요룡대(2.2km)까지는 넉넉잡아 2시간, 간장소(6.5km)까지는 3~4시간이면 족하다. 뱀사골은 다양한 산행코스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반선~~화개재~삼도봉~노고단~성삼재까지 8시간이면 오를 수 있고, 화엄사까지는 1박2일을 생각해야한다. 특히 뱀사골~삼도봉~임걸령 삼거리~피아골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8시간 산행코스는 지리산 단풍의 대명사로 꼽히는 피아골과 뱀사골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뱀사골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 와운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된다. 와운마을은 지나가는 구름도 힘겨워 누워 간다는 첩첩산중 마을로, 이곳에는 마을의 명물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된 천년송(千年松)이 있어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마을 사람들은 이 천년송을 할머니 소나무라고 부르며, 매년 정월 초 열흘날 마을의 안녕을 기리는 당산제를 올리고 있다. 지리산 천년송까지 이르는 약2.5km의 뱀사골 단풍길은 지리산 천혜의 비경과 뱀사골 단풍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코스여서 매년 방문객들에게 최고 인기를 누리는 구간이다. ◇지리산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 단풍을 꼭 트래킹만으로 즐길 필요는 없다. 산행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는 장대한 지리산의 비경과 단풍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한다. 드라이브 길은 크게 두 가지 코스로 좁혀진다. 뱀사골에서 861번 지방도를 타고 도계 3거리~ 노고단 성삼재를 거쳐 구례 전은사에 이르는 25km의 코스와 지리산 국립공원 전북사무소가 있는 남원 육모정에서 60번 지방도를 타고 정령치를 지나 도계 3거리~ 뱀사골에 이르는 23km구간. 왕복 2차선의 포장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지리산 산세와 단풍 절경은 마치 신선이라도 된 듯 마냥 흡족감을 주는 대신 밀려드는 드라이브족에 대한 자구책은 각자가 준비해야 할 몫이다. ◇선열의 혼이 담겨있는 ‘만인의총’ 단풍... 단아하지만 고운 자태 남원의 단풍 명소로는 지리산 뱀사골이 최고이지만, 도심 속의 단풍 명소도 생각보다 가까이 존재한다. 만인의총은 남원을 지키기 위해 왜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만여 명의 의로운 충혼을 모신 무덤으로 남원의 정신이 가장 잘 나타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그 뜨거운 역사현장에 우뚝서있는 단풍나무는 매년 고풍스러운 담장을 중심으로 흐드러지게 자리하고 있다. 붉고 노란 단풍은 규모는 크지 않아도, 단아하면서 고운 자태를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록 군락지는 아니지만, 만인의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 덕에 선혈의 충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단풍의 모습으로 매년 겸허히 남원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교룡산성 둘레길 주변 아기 단풍군락지와 관광단지 거리단풍… 소소한 단풍묘미 즐겨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기념물 제9호로 지정돼있는 남원의 교룡산성(蛟龍山城)은 동학과 3.1 독립만세운동의 발원지로서의 자취가 서려 있는 숭고한 역사적 현장이다. 산성에는 교룡산을 살펴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돼있다. [교룡산 둘레길 소요 시간]• 12.6km 4시간(당일코스) 누구나 아는 방대한 단풍의 명소를 찾기보다, 소소한 단풍의 묘미를 즐기고 싶다면, 교룡산성의 아기 단풍 군락지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룡산성의 단풍은 둘레길 나오는 길 어귀, 산성교를 중심으로 산성공원에 이르기까지 단풍나무 10여 그루 정도로 형성된 군락지에서 만날 수 있다. 교룡산성 단풍은 귀엽고 아담한 사이즈를 지닌 아기단풍으로 구성돼있는 것이 특징이어서 매년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의 숨겨진 데이트 코스이자 둘레길 방문객들의 방문이 잦은 단풍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이밖에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시내 단풍거리를 거니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듯하다. ‘사드락 사드락’ 관광단지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남원시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11월까지 20억원을 들여 조성한 도시숲 ‘오감만족 숲’의 단풍을 들러보는 것도 가을정취를 색다르게 즐기기에 충분하다. ◇소확행 누리기 … 남원의 단풍예찬 번뇌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올해는 불 지르는 듯한 강렬한 빛깔을 자랑하는 지리산 뱀사골 단풍부터, 도심 속 단풍명소 만인의총, 교룡산성 아기단풍까지 남원의 다채로운 단풍명소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봄이 어떠한가. 깊어가는 가을, 자연이 허락한 만큼 ‘오색빛깔 알록달록’ 과감히 옷을 바꿔 입고 나타난 남원의 단풍으로 작은 행복을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