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뉴스목록
-
구만섭 권한대행, 제주형 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철저 당부[제주 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제주형 5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추석 전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9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세계유산축전 추진상황 및 실·국별 주요 현안사항 등을 점검하는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2021 세계유산축전 추진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행사 프로그램 비대면 온라인·방송·전시 등으로 대체 △비대면 채널 및 전광판 활용 홍보 방안 등이 보고됐다. 또한 실·국별 주요 현안사항으로 △2022년도 예산(안) 편성 추진 및 업무보고 계획 △추석 연휴 종합대책 마련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 요인 조사 및 개선 △제주형 5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추석 전 지급 준비 △평화로 안개등 자동 센서 운영개선 △코로나19 대응 간호 인력 확보 대책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추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제주형 5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전 지급 상황에서 발생했던 불편사항 등에 대해 미리 준비해서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방역 점검에 더욱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하면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공직자 여러분께서 솔선수범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끝으로 “이번 주는 8월에서 9월로 가는 주로, 8월에 대해서는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9월 첫 주 준비를 잘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현안업무와 코로나19 방역 점검 등으로 인해 바쁘시겠지만, 도민들이 안심하고 제주도정을 믿을 수 있도록 더욱 힘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전남 학생·교직원, 제주4·3항쟁 유적지 답사 현장체험【제주=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전남교육청이 1일 제주도 4.3항쟁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그날의 의미를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어떻게 우리 군이 무고한 양민을 그렇게 많이 무참하게 죽일 수가 있나요. 설명을 듣고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사람들의 억울함은 누가 풀어주어야 합니까?” 여수 안산중학교 2학년 하현채 학생은 1일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4·3민간인 학살사건 현장에서 73년 전 그날의 참상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몸서리를 쳤다. 김창후 전 제주4·3연구소장의 설명을 듣던 하현채 학생은 “이곳에 오기 전 북촌리 학살 사건을 그린 소설 ‘순이삼촌’을 읽어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 와서 보니 정말 몸서리가 처진다.”고 울분을 토했다. 하현채 학생을 비롯한 안산중 학생 4명, 순천팔마중 학생 4명, 두 학교 교사 2명, 이규종 여순항행연합유족회 회장 등 전남교육청 평화·인권교육 교류단 20여 명은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4·3 공동수업 및 현장답사에 나섰다. 이번 교류단에는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 유성수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과 박진권 전남도의회 여순10·19특위 위원장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라남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3월 12일 여수에서 맺은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 첫 번째 교류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 두 교육청은 당시 협약에서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여순10·19 및 제주4·3을 연계해 학생 교류와 교원 연수, 공동수업 및 현장체험 등 평화·인권교육을 상호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교류단은 첫날인 1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북촌초등학교와 너분숭이, 애기무덤, 옴팡밭 등 북촌리 제주4·3유적지 일대를 돌아보며 그날의 슬픈 역사를 되새겼다. 특히, 전남 학생 8명은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우리같은 청소년들이 열심히 공부해 평화·인권이 살아 숨 쉬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북촌리 집단학살은 제주4·3항쟁 기간 중 일어난 대표적인 민간인 학살사건으로 1949년 1월17일 하루에만 북촌리 마을 주민 1,500여 명 가운데 400여 명이 한꺼번에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비극이다. 교류단은 북촌리 유적지 답사에 앞서 제주시 봉개동에 조성된 4·3평화공원을 둘러보며 제주4·3과 여수·순천10·19가 한국 현대사에서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4·3평화공원 내 위령제단에서 희생 영령들에게 참배의 예를 올린 뒤 위패봉안실의 1만 4,000여 위패 앞에 머리를 숙였다. 장 교육감은 위패봉안실에 비치된 방명록에 “4·3승리의 길 10·19가 함께 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학생들은 또 공원 내 4·3평화기념관에 전시된 ‘백비’ 앞에서 제주4·3이 하루빨리 그 이름을 찾아 누워 있는 백비가 일어서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나눴다. ‘백비(白碑)는 말 그대로 하얀 비석이라는 뜻으로, 아직도 그 이름을 정하지 못한 제주4·3의 아픔을 대변해주며 전시관에 누워 있다.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한 켠에 세워진 ’여순사건희생자위령비‘ 뒷면 점 여섯 개의 말줄임표(’……‘)와 함께 우리 현대사 비극의 상징물이다. 전남교육청 교류단은 위령제단 참배와 봉안실 및 전시실 답사 후 4·3평화기념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과 함께 평화인권교육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남교육청 교류단은 물론 제주교육청 관계자, 4·3희생자 유족회 및 4·3평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제주4·3 및 여순10·19가 우리에 남긴 교훈과 과제를 공유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제주 4·3과 여순10·19는 한 뿌리이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국가를 만들려는 두 지역민들의 나라사랑과 정의의 정신이 표출된 사건.”이라며 “이제 그 본질과 정신, 교훈을 다음 세대인 학생들에게 가르쳐 미래의 희망으로 피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도 “제주에서 피어난 동백꽃이 여수·순천에서 평화와 인권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바란다.”면서 “이처럼 하나 된 마음이 모아져 여순10·19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단초가 될 특별법 제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성수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제주4·3과 여순10·19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고, 평화·인권 감수성을 키우기를 바란다.”면서 “전남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의 교류사업이 전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천 팔마중 2년 전아연 학생은 “순천의 동천을 걸으면서 여순10·19와 제주4·3의 아픔도 함께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제주의 백비와 여수의 말줄임표에 이름과 내용을 적어넣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교육청 교류단은 방문 이틀째인 4월 2일(금)에는 제주 한림여중 도서관에서 현지 학생과 함께 4·3의 배경과 의의에 대한 공동수업을 갖고, 수업 후 ‘4·3급식’ 체험을 통해 분단에 반대하고 통일국가를 염원하던 그 날의 기억을 공유할 예정이다.
-
제주도 멀쩡한 오름에 매년 불놓게 된 까닭?【제주=와리스뉴스】 매년 3월 열리는 제주들불축제는 불을 소재로 한 축제 중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명성에 걸맞게 거대한 화염에 휩싸인 오름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새별오름은 높이 119m, 둘레 2713m, 면적 52만2216㎡이다.이 가운데 들불이 타는 면적은 30만㎡로 축구장 42개에 달한다고 하니 직접 보지 않아도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거대한 들불에 취하다가도 혹시 산불로 번지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든다. 그렇다면 왜 제주에서는 멀쩡한(?) 오름에 매년 불을 지르는 것일까? 들불축제의 유래에서 그 해답을 찾을수 있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제주에서 농사의 주노동력은 소였다. 소로 밭을 경작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소에 싣고 운반했다. 당연히 소를 방목해서 기르는 공간이 필요했다. 농한기 목동(쉐테우리)들은 중산간 초지를 찾아다니며 소를 방목해 관리했다. 여기서 방애(불놓기)가 등장한다.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려고 늦겨울에서 경칩에 이르는 기간에 목야지에 불을 놓아 양질의 새풀이 돋도록 하는 작업이다. 방애 기간 제주 중산간 일대는 마치 들불이 난 착각을 일으킬만큼 장관을 이뤘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제주 선인들의 지혜와 목축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발전시킨 게 지금의 들불축제다. 2018년 3월3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린 ‘2018 제주들불축제’에서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 놓기가 펼쳐지고 있다. 제주들불축제는 2006년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된 뒤 2015년에 우수축제, 2019년 최우수축제에 이어 2020~2021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등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됐다. 1997년 시작한 들불축제는 초기에는 애월읍 어음리 평화로변 야초지에서 열리다 1999년 3회째에는 구좌읍 덕천공동목장에서, 그리고 4회부터 지금의 새별오름으로 옮겼다. 지금은 들불축제와 억새밭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됐지만 새별오름은 고려시대 최영 장군이 몽골의 잔존세력과 싸운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새별오름은 도내 360여개 오름 중 중간 정도의 크기로 '샛별과 같이 빛난다'는 의미로 새별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축제시기는 매년 음력1월15일 정월대보름 시기에 열렸으나 겨울철 변덕스러운 날씨와 눈 때문에 행사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발생하자 2013년부터는 경칩 이후로 바뀌었다. 관람객들에게는 희귀한 볼거리지만 소방관들에게는 1년 중 가장 긴장하는 날이다. 올해에도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한 100여명의 소방인력과 소방 관련 차량 10여대가 새별오름에 투입된다. 특히 불을 놓는 면적 주변 억새풀 등 탈만한 것들을 모두 제거해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방화선'을 구축한다. 20년 넘는 세월 들불축제가 단 한번도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은 비결이 여기에 있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들불축제가 개최되지 못한 건 2011년 구제역, 2020년 코로나19로 단 두차례 뿐이다. 올해도 코로나 여파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결국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축소해 열기로 했다. 이날 오후 8시에 열리는 불놓기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도내는 물론 전 세계에 중계된다. 사전에 예약한 차량 400대에 한해 '드라이브 인'으로 불놓기를 관람할 수 있다.
-
제주시, 추석명절 아동급식 지원 대책 마련제주시는 추석명절(9.30.~10.4.)을 앞두고 급식제공 업체 휴무 등에 따른 아동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석 명절 아동 급식 대책을 마련했다. 아동급식 지도·점검반을 구성하여 9.14.~9.18.까지 추석명절 기간 친인척 방문 없는 아동 파악과 급식 업체의 연휴기간 아동급식 배달 이행 확인, 명절에 맞는 메뉴 제공 여부를 사전 지도하게 되며 9. 29일까지는 연휴기간 동안의 부식을 배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과 행정간의 아동급식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결식 우려가 높은 아동 사전 발굴 및 적절한 급식·부식 제공을 위해 민관 합동 지원체계를 활용, 결식아동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아동급식 지원사업은 만 18세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대상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위소득 52% 이하인 가구의 아동 등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1인당 5,000원 상당의 부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4,650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금까지 2,831명 3,950백만원이 지원 되었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 발굴과 아울러 지원 대상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흐뭇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했다.
-
제주도농업기술원, 청년농업인 CEO양성 온라인 교육 실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제주 농업·농촌을 이끌 농업지식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전문 농업인 육성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4월 16일부터 24일까지 청년농업인 CEO양성 과정 교육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집합교육 대신 화상회의 앱을 이용한 온라인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도내 선도농업인 농장에서 현장실습 교육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농업경영체에 1년 이상 등록되어 있는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농업인이다. 교육기간은 5월 6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5회 과정으로 운영하며 주요 내용으로는 토양환경, 유기농업 등 농작물 재배관리와 농업경영, 홍보, 마케팅 등이다. 교육신청은 인력교육팀으로 전화(☏760-7524) 또는 농업기술원 홈페이지(https://agri.jeju.go.kr/agri/index.htm) 로그인 후 우측 교육신청에서 교육과정을 선택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방문 신청은 불가하며 교육 관련 상담은 인력교육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문선희 인력교육팀장은 ‘미래 제주 농업·농촌을 이끌 청년농업인에게 독립경영 성장 기회 마련과 농업기술 및 농장운영 능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많은 청년농업인들의 관심과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선거]제주특별자치도 3곳 국회의원 입후보자 현황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공개채용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외 창업 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창업 혁신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지역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등 제주도의 스타트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공모 중에 있다. 대상자는 ‘국가공무원법 제33조 및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각호에 해당하지 않는 등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상 보유 등 창업·기술·경영·투자분야의 근무 경력이 있는 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심사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진행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고, 이사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후보자 선정 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 후 최종합격자 발표를 한다. 채용 원서접수 기간은 2020년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이메일(수신처: jccei@ccei.kr)로 PDF파일을 접수해야하고, 우편접수 및 방문접수는 받지 않는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제주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도내 기업의 성장 지원 및 도외 우수 스타트업 유치를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제주 지역발전에 기여할 헌신적이고 유능한 적임자를 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제주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제주특별자치도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 23일 제주에 입도한 A씨(48·여성)가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일 오전 0시 5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후 4시 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오후 5시 30분께 제주에 도착한 후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 소재 B씨의 자택으로 이동해 머물러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제주시내 모 병원 선별진료소에 자진해서 승용차로 간 뒤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코막힘, 목 잠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구에 사는 A씨의 언니는 검사 결과 2월 29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와 함께 지내 온 지인 B씨의 경우 현재 특이 증상은 없지만 검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A씨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은 역학조사 후에 후속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할 것으로 밝혔다. 한편, A씨는 스스로 신천지와 연관이 없다는 진술을 했고, 제주도는 이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
제주대표 웰빙 간식 초당옥수수, 터널재배로 맛↑소득↑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는 월동채소 재배 후 뒷그루 소득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초당옥수수의 터널재배방법이 수록된 ‘초당옥수수 터널재배 기술서’ 500부를 제작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당옥수수 터널재배 기술서’는 총 56페이지에 △옥수수 알아보기 △옥수수 재배하기 △초당옥수수 터널재배의 실제 △병해충관리 △초당옥수수 터널재배력 등 5단원과 전열온상만들기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자는 서부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760-7942)에 방문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배부된 기술서는 농업인 교육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서부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초당옥수수는 재배기간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작물로 제주에서는 3월에 비닐 피복해 6월 출하하는 조기 출하 터널재배가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당옥수수는 일반옥수수에 비해 당분 함유량이 20~30% 높고 수분이 많아 생으로 먹어도 톡톡 터지는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피부미용과 몸속 노폐물 제거 효과도 뛰어나 웰빙 간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9년 기준 도내 초당옥수수 재배면적은 160ha로 추정되고 있으며, 서부농업기술센터는 2015년 3농가 대상 초당옥수수 조기 시범재배를 시작으로 2기작 재배실증, 우량품종 전시포 운영, 단지화 시범사업을 통해 확대 보급했다. 이와 함께 고산농협, 한경농협, 한림농협 등 생산자단체에서 초당옥수수 공선회가 조직되면서 재배면적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봉철 기술보급과장은 “양배추 등 월동채소 뒷그루로 초당옥수수를 재배하면 연작장해 해소에 도움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될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초당옥수수 실증포 운영 후 10a당 예상 생산량 및 경영비 분석 결과에 의하면 조수입 2,999천 원, 경영비 921천 원, 소득은 2,076천 원으로 노지재배 소득 1,375천 원 보다 51%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제주도, 중국 관광객 A씨 역학조사 ‘총력’… 1월 24일 상세 동선 공개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를 거쳐 중국으로 귀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A씨가 옷가게와 편의점을 추가로 들른 것을 확인하고 집중 관찰 대상자들을 격리 조치하는 등 후속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지난 1일부터 중국인 관광객 A씨와 동행한 딸의 진술을 토대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1차적인 동선을 파악한 뒤, 일자별 상세 이동에 대해 신용카드 이용 내역·CCTV 분석·현장 방문 조사 등을 병행한 결과 1월 24일의 주요 동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조사에 따르면 1월 25일에는 숙소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간 뒤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1월 24일 저녁에는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소재 옷가게에서 옷을 구입하고 근처 편의점으로 이동해 제주 기념품과 먹거리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약국을 방문해 해열제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학조사관이 약사와 면담하고 현장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약국에서 휴대폰 사진을 보여주며 기력회복제와 해열진통제를 구입했지만, 당시 A씨가 증상이 전혀 없었으며 제3자의 약을 사주려고 온 것”이라고 추가로 밝혔다. 도는 1월 24일 A씨가 약국 방문 후에도 도보로 여행한 상세 동선 등을 보았을때 때 제주에서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1월 24일 오전 1100고지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 버스 내 CCTV를 통해 버스기사 외, 다른 승객과의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월 25일에도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지만, 기사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함께 탄 승객은 없었지만, 도는 해당 버스기사를 자가 격리 조치했다. 도는 1월 24일 확인된 동선에 따라 숙소 직원 5명에 이어 버스 운전기사 1명, 옷가게에서 계산을 담당했던 점원 1명, 편의점 종사자 2명 등 9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한 옷가게와 편의점 점주, 버스기사를 능동 감시 대상자로 분리하고, 관할 보건소를 통해 1대1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초 발생지인 중국 우한 출신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동선 분석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며 앞으로 1월 22일과 23일의 상세 동선이 확보되는 대로 도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A씨의 딸의 진술을 통해 후베이성 여권사진을 확보하고 우한 출신임을 확인했으며, 우한에서 양저우까지는 기차로, 양저우에서 제주는 춘추항공 직항편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중국인 A씨의 제주여행 일정을 고려할 때 2월 4일부터 단계적으로 잠복기가 종료되기 때문에 시급한 방역조치가 필요한 동선을 역순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격리조치 등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역학 조사는 증상 발현일로부터 가까운 일자별로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도 보건건강위생과내 역학조사관을 중심으로 3개팀을 구성해 분석하고 있다. 이중환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도민의 위생 수칙 준수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 도는 도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Hot-Spot)에 대한 현황 정보를 파악해 감염병 예방 시 최적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지도를 제작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방역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제주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수집한 통신사 데이터와 공공 와이파이 데이터를 활용해 유동인구 빈도를 시각화함으로써 방역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신속한 감염병 예방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제작됐다. 도는 이 자료에 근거해 동지역 다중집합장소 300개소에 대해 살균 소독 등 장소별 맞춤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A씨가 제주 방문 시 버스를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빅데이터 정보를 이용해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버스정류장 10개소를 선정해 우선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1일까지 민영버스 차량 751대와 공영버스 101대를 방역하고, 마을버스 29대에 대해서는 자체 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대중교통버스 업계 종사자들에게 방역 마스크 9,700개*를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