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탐정이 된 과학자들’진로체험 신규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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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천시,‘탐정이 된 과학자들’진로체험 신규운영

감염병 원인 단서를 추적해가는 역학조사 체험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월부터 11월까지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탐정이 된 과학자들’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감염병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과학자들 특히, 역학조사관의 역할을 간접경험하면서 감염병 원인규명의 과학적 통찰과정과 실험실 진단에 사용되는 융합적 과학접근(화학, 물리, 생물, 유전학 등)에 대해 체험하는 활동이다.

세부 프로그램 구성은 병원성대장균 및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집단발생 원인규명 과정 탐구와 병원체(세균, 바이러스) 확인에 사용되는 다양한 진단법 실습으로 이루어진다.

감염병과 맞서 싸우는 역학조사 담당자들은 감염병이 유행하기 시작하면 마치 탐정처럼 병이 발생한 범죄 현장을 방문하여 단서를 찾는다. 사람들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증인을 찾고 감염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혹시 미처 알아채지 못한 사실이 있는지 살피면서 증거를 수집한다.

또한, 이들은 전문 연구기관에 최신기술을 활용하는가 하면 수준 높은 과학 기술을 사용하여 숨겨진 연결 고리를 찾고 자신의 가설을 증명해간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실제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 실무자들이 멘토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기회가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인적자원 인프라를 활용하여 미래 과학자 양성을 위해 재능기부에 참여하고자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진로체험 지원전산망 꿈길에 등록되어 운영된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이번 체험프로그램이 인천의 미래인재들에게 소중한 진로탐색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우리 연구원은 공공연구기관으로서 미래과학자들에게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 하는 연구기관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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