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통 사업장 폐쇄(?)…시민의 발 차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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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통 사업장 폐쇄(?)…시민의 발 차렷

지난해 30억원 적자 발생…향후 경영불투명

지난해 10월부터 영산대교 버스통행에 제한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영산대교 버스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나주=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나주교통이 지난해 30억원의 적자 경영으로 사업장이 폐쇄될 가능성을 제기되고 있어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인 버스가 설 위기에 놓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나주교통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30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경영상 중대 위기에 봉착했다며 행정당국의 적절한 배려와 나주시민의 관심이 없다면 불가피하게 사업장이 폐쇄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나주교통은 경영이 어려운 상태에서 버스 기사의 급여를 밀리지 않고 지급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내용에 따라서 상습결행 및 노선결행 등을 이유로 나주시로부터 과징금 2천7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여기에다 나주교통에 지원될 보조금도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하지만 상습결행 및 노선 결행의 사유는 나주시가 영산대교의 통행 제한을 하면서 노선이 변경되면서 버스운행시간표를 변경해야 하는데, 변경해주지 않아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전남도에서 지난해 8월 전남 대중교통요금을 인상 공문을 보내서 간선(999번,160번)은 기본요금을 300원을 인상해야 했다. 전남도 타시군 버스는 지난해 8월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됐지만, 나주시가 코로나 시기에 대중물가가 오르면 안 된다며 인상억제 요구해 나주교통은 이를 수용해 버스요금을 동결했다.

나주시는 시민의 발인 버스운행이 벽지 노선과 비수익 노선에 버스를 운행하기 위해서 ㈜나주교통에 지원한 손실보전금 증가액은 2017년 34억3400만원, 2018년 37억9400만원, 2019년 9억5300만원, 2020년 5억32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나주교통은 지난해 코로나로 버스운행으로 수익이 나던 간선(999번, 160번)수익성이 떨어져 3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나주시가 회계감사를 통해서 버스운행 경영을 평가해 시민을 위해서 운행한 나주교통의 적자부분을 해소하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소식을 접한 이창동의 이모씨는"대중교통인 버스가 서면 안 될 일이다"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누구나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버스회사도 같을 것인데, 나주시의회가 시민의 발인 버스를 운영하는 보조금을 삭감한 것은 시민의 버스요금을 삭감한 것이고 시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남도는 도비로 지원하던 버스재정지원금의 규모도 2019년, 2020년 37억여원에서 올해는 20억여원으로 줄여서 나주시의 대중교통운행에 따른 부담금이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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