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시 간부공무원 공직기강 해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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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나주시 간부공무원 공직기강 해이 ‘논란’

K면장 민원인 A씨 동생공무원에 전화 동향파악, 본청 B과장은 업체에 명절선물 요구

전남 나주시청 전경(나주시청 제공)
전남 나주시청 전경(나주시청 제공)

【나주=와리스뉴스】 박병규 기자 =전남 나주시 간부공무원이 민원인의 뒷조사를 하거나 명절선물을 요구하는 등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민원인 A씨가 설날 전에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시장실을 찾았지만 강인규 시장이 민원인을 보고도 자리를 피했다. 그러자 시장비서실에서 민원인의 이야기를 듣고 건축허가와 관련해 민원거리도 안된다고 했다고 한다. 이후 경찰서에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하는 등 말썽이 일었다.

이후 K면장이 나서서 민원인의 동생이 시청에 근무하는지 알았는지 민원인의 동생 C씨에게 전화해서 민원인에 대해서 물어서 불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본청 K과장은 업체가 민원업무를 해결하러 방문했을 때 업체에게 명절선물을 요구해 해당업체 관계자가 당황했다고 한다.

이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K과장이 명절이 지난후에라도 선물을 달라고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빛가람동 주민 J씨는 "지금도 업체에 선물을 요구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것이 창피하고, 민원을 제기한다고 해서 민원인의 뒷조사를 하는 나주시라면 앞으로 민원제기도 하기 힘들게 됐다"고 공직자의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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