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안철수, 단일화 간만 봐…기호 2번 가장 승률 높아"
정진석 "안철수, 단일화 간만 봐…기호 2번 가장 승률 높아"
  • 와리스뉴스
  • 승인 2021.01.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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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대선을 포기하고 시장 선거에 나오겠다고 한 뒤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하면 좋을지 얘기를 안 하고 계속 간만 본다.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의 초청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 위원장은 "승률을 가장 높일 수 있는 야권 단일화는 기호 2번 단일화라는 것이 제 신념"이라며 안 대표가 자신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기호 4번 단일화가 승률을 높이는 방정식인가.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하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으로서 우리 당의 후보를 뽑는 것이 1차 책무인데, 단일화를 포기하고 다자구도로 선거를 치르는 게 옳은 것인가. 그것은 국민의 뜻과 거리가 있다고 본다"며 "국민의 뜻은 야권 통합의 단일화에 있는 만큼 최후까지 단일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구상에 대해서는 "다자구도를 허용하는 듯 말했지만, 단일화 필요성을 절감하는 분이 김 위원장"이라며 "최근 안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도 분명하게 단일화 얘기를 했다. 안 대표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단일화) 공식 제안을 받은 것인데, 그것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안 대표를 감안해 우리의 태도변화는 다 보여줬다. 안 대표에게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며 "우리는 기호 2번 단일화가 승률을 가장 높일 방정식이라고 보지만 저쪽은 기호 4번이라 보니 접점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독자 후보를 낸다면 승률은 상당히 낮아진다고 본다"며 "실사구시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건곤일척의 승무다. 이기면 천하를 얻을 것이지만, 지면 모든 것을 잃는다. 그런 각오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소아를 버리고 대의를 좇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범야권 후보 단일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고 국민의 명령이다"며 "안 대표가 만일 입당을 결심해준다면 선거공학적, 정치공학적으로 표 계산에만 의한 입당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입당은 되고 통합은 안 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왜 단일화 작업이 안 되느냐면 서로 입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양측 모두 범야권 단일화는 기필코 이뤄내야 한다. 단일화에 도달하지 못하면 매우 어려운 선거를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보선 후보 선출 일정에 대해서는 "3월 초에는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 위원장은 "본경선은 100% 시민 경선으로 진행하는데 수차례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당원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을 구성해서 ARS를 통해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이라며 "예비 경선 과정에서는 후보자 별 다큐멘터리 영상 게시나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비전을 발표하는 비전 스토리텔링 발표를 실시하고 당 홈페이지나 유튜브, 언론사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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