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환경미화원채용말썽 그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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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환경미화원채용말썽 그 속내는?

박병규 기자
박병규 기자

최근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을 두고서 청와대에 청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환경미화원이 되기 위해서 2천만 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데 떨어졌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나주시의회에서 지차남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을 통해 환경미화원채용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또한 전남지방경찰청에 고발되어 조사 중이다.

왜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을 두고서 지역사회에 이런 문제가 있는 걸까?

과거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던 환경미화원이라는 직업이 현재는 안정적 직업으로 나름 매력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도 늘었고, 환경미화원이 되기 위해서 수험생은 적극적(?)인 노력을 한다.

이번 국민청원과 특정 언론과 인터뷰 영상에는 환경미화원이 되기 위해서 2천만 원을 특정인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수험생이 정당하게 시험을 치르려는 생각보다 어떻게 해서든지 환경미화원(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부당한 방법도 불사한다는 사실이다.

국민청원을 한 한 모 씨는 2천만 원을 준 내가 떨어졌다면 합격한 다른 사람은 얼마나 많은 돈을 줬겠느냐는 생각이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경찰 조사를 믿지 못하고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한 것을 막연히 추론해 본다.

나주환경미화원 채용을 두고서 지차남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언론에 보도되어 나주사회에 이런저런 소문에 이런저런 제보도 이어졌다. 하지만 사법처리할 증거자료를 요구하면 모두 없다고 했다. 또한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언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등 이야기를 전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발표도 없다.

그래서일까? 완벽한 공정과 시험선발을 자신할 수는 없어도 공직을 수행하면서 최선의 공정으로 했다며 나주시 공무원들은 억울하다는 태도다.

이번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과 관련해서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살기 힘든 사회에서 공무원(환경미화원)이 되고자 하는 수험생의 마음에 수험생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 중간에 나선 브로커의 욕심이 더해져서 일어난 것은 아닐까?

아직은 밝혀진 바 없지만,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수험생의 절박한 마음을 알고 금품을 요구한 공무원이 있었다면 나주시 공직사회는 그야말로 막장일 것이다.

그래서 나주시 공무원이 시의원을 고발하는 사태로 그 시의원은 공무원을 고발하는 사태로 비화되기도 했다.

여기에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논란이 지속되면서 차기 지방선거를 두고서 3선에 도전하는 강인규 나주시장을 흠집 내기용으로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일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강 시장을 압도할 만한 후보자가 없는 것을 고려하면 경선 이전에 컷오프시키지 못하면 신정훈 국회의원의 정치적 입지도 적잖은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기에 말이다. 코로나로 모임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지침에도 현재도 삼삼오오 지역민심을 위해 지역민을 만나고 있는 신 의원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서 2천만 원의 금품을 전달했어도 나주시 환경미화원에 떨어진 한 모 씨의 억울함이 무엇인지 몰라도 풀어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시끄러운 장날에 이득을 얻을 이가 수험생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는 것이 나주 환경미화원 채용 사건의 또 다른 이면은 아닐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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