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5급 승진에 28년3개월…가장 오랜시간 걸린 지자체는?
9급→5급 승진에 28년3개월…가장 오랜시간 걸린 지자체는?
  • 와리스뉴스
  • 승인 2020.10.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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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라남도 지방직 공무원이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 데 28년 3개월이 걸려 승진에 가장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지방직 공무원 승진 소요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라남도의 경우 9급 공무원이 5급 승진까지 28년 3개월이 소요됐다.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오래 걸린 것이다.

전남에서는 9급에서 8급으로 승진에 3,3년이 소모됐고, 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하는 데 4.7년이 걸렸다.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 데 9.1년이 걸렸고, 6급에서 5급으로 진급하는 데 11년2개월이 걸렸다.

인근 광주시의 경우 9급에서 5급 승진까지 21년이 걸렸고, 이는 세종시의 17년 6개월에 이어 두번째로 빨랐다.

광주는 9급에서 8급까지 2.1년, 8급에서 7급까지 3.7년, 7급에서 6급까지 7년, 6급에서 5급까지 8.2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박재호 의원은 "지역별 재직 형태나 직무 구조가 다르고, 정원과 직급을 고려한 승진 여부가 지역별로 결정되면서, 지역별 승진 소요 연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승진이 안 되는 것은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며 "9급 공무원이 5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지역별로 10년 이상 격차가 나는 만큼 행안부가 지방직 공무원 승진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승진 소요 연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직 9급 공무원이 합격 후 5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린 평균 시간은 2015년 29년이었지만, 2016년 28년, 2017년 27년 6개월, 2018년 26년 6개월, 2019년 25년 4개월로 점차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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