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완주, 일제 수탈의 아픈 삼례문화예술촌에 ‘문화의 향기’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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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완주, 일제 수탈의 아픈 삼례문화예술촌에 ‘문화의 향기’ 꽃피우다

재개관 3년째 삼례문화예술촌, 세계적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평가
총 600회 공연, 100회 전시회 등 호응...15만1,868명 전국서 관람객 발걸음

전북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이 재개관 이후 지역을 벗어나 문화와 예술이라는 새로운 생명을 담은 세계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는 소통하며 상생하는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는 보고 즐기고 휴식을 제공하는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지난 3년간의 통계 결산으로도 나타났다. 


전국 명성을 지닌 각계 문화예술인 초청 공연, 전시회, 명사 특강, 유투브를 활용한 TV개설 등 큰 호응을 얻어 완주군을 알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한 것.

일제 양곡수탈 중심에 있었던 삼례양곡창고는 1920년대 신축되어 2010년까지 양곡창고로 사용되다 저장기술 발달 등 환경 변화로 기능을 잃게 되었다. 그 후 지역 재생을 위해 완주군에서 매입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2013년 6월 5일 삼례문화예술촌으로 재탄생 하게 됐다. 

특히 2018년 1월 아트네트웍스(주) 심가영, 심가희 공동대표가 완주군으로부터 위탁 운영하면서 3월 3일 ‘삼례는 세계로!, 세계는 삼례로!’ 라는 슬로건을 목표로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개관 했다. 

삼례문화예술촌에는 어울마당을 중심으로 모모미술관, 디지털아트관, 소극장 씨어터애니, 체험공간 뭉치, 문화카페 뜨레, 김상림목공소, 책공방이 자리하고 있다. 2018년 3월 재개관 이후 3년째를 맞는 현재(9월8일 기준)까지 총 600여회 각종 공연을 포함해 100여회 전시회, 명사특강 20회 등이 개최됐으며 무려 15만 1,868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공연으로 제1회 완주 Jazz festival을 비롯해 제1회 대한민국 농악제, 세시풍속 설?추석 명절 연휴행사, 김상림 목공소 삼례 목수학교 프로그램 운영, 풍장21예술단 주말상설, 3.1운동 100주년 기념공연 세계적인 바이올리스트 이성주교수의 특별공연,   시조낭송과 춤의 만남 특별공연, 맥시오브소울 크루 주말상설공연 등이 펼쳐져 전국에서 방문한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이밖에 체험공간인 커뮤니티 뭉치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디지털아트관에서는 VR체험과 미디어아트가 상시운영 돼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의 인기를 끌었으며, 국민연금공단,  충북연구원, 우석대간호학과, 전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등 직원들의 연수목적의 대관 실적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서울, 세종시, 대전, 논산, 제주도 등 단체에서도 방문이 이어지는 등 벤치마킹 역할도 더해져 전국 명소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이미지를 드높였다.
박동우 백악관차관보를 비롯해 임채원 전북검찰청 부장검사, 심덕섭 전 전북부지사 등 명사특강도 그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재개관 3년째인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휴관이 이어져 아쉬움도 컸지만, 예술촌 활성화 특별사업의 일환으로 삼례문화예술촌TV(유튜브)가 개설돼 지역에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한 수차례 KBS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도 방송 촬영되는 등 소개되었고, 3.1운동 101주년기념 ‘손병희와 33인’ 2부작 다큐멘타리 영화도 촬영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인기 개그맨 심현섭 씨를 섭외해 공연과 토크콘서트를 활용한 유튜브 방송을 제작해 완주군과 삼례문화예술촌을 홍보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첫째주 토크콘서트와 다양한 공연 등 완주군 명소를 방문하며 촬영해 유튜브에 방송하며 완주군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완주군 삼례읍 지역 사회단체 10곳을 포함해 완주문화재단. 전북대학교, 우석대학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도 업무협약도 체결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한 ‘상생’에도 앞장섰다.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람들의 입과 눈으로 삼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인근 주민들도 반기고 있다. 이들 쌍둥이 자매의 지극한 예술 사랑이 역사적 한을 간직한 삼례 마당을 문화의 향기로 하나씩 채워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 재개관 3년째 위탁-운영하고 있는 심가영, 심가희 공동대표는 “지구촌 최대 축제인 엑스포라는 무대 공연 경험을 살려 고향인 완주에 새로운 문화예술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싶었다”며 “지역주민들의 열렬한 응원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이곳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며 힐링하고 벤치마킹하는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전북 완주군 고산 출신인 심가영, 심가희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무용계 최초의 쌍둥이 무용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3살부터 한국무용을 배워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지구촌 3대 축제 중의 하나인 엑스포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단체로 선발돼  공연과 예술총감독으로활동을 해왔으며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무대에 오른 세계적 예술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심가영,심가희 공동대표는 완주군의 문화법정도시 선정과 완주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더 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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