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접촉 걱정 없는 민원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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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접촉 걱정 없는 민원발급

제주시 종합민원실 김미순 팀장
제주시 종합민원실 김미순 팀장

제주시 종합민원실 정문 동쪽에는 3평 남짓한 자그마한 파란색 통이 있고 자세히 보면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이용시간은 아침 아홉시부터 저녁 여섯시까지. 여기는 뭐 하는 곳일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창문을 두드리면 여직원이 창문을 열고 상냥하게 웃으며 인사를 한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제주시에서는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주·정차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해 오다 본인의 차를 그대로 타고 물건을 주문·구입하는‘드라이브 스루방식’에 힌트를 얻어 2019년 6월부터‘차타고 척척 민원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에서는 본인의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와 지적관련 서류 등의 민원서류 발급만 가능하였으며 주 이용고객은 감정평가사, 법무사이며 주 발급 서류도 지적관련(토지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국세관련 팩스신청민원 중에 즉시발급 가능한 납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서, 사업자등록증명서등도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에서 발급할 계획이며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는 민원창구를 민원실 건물 밖에 설치하고 직원1명이 민원서류를 발급하여 서로간의 대면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도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하여 시청 민원실이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할 때 다른 이들과의 대면 접촉이 걱정된다. 이제는 대면접촉의 위험과 걱정을 잠시 접어두고 발급가능 서류가 확대된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를 이용할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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