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만에 엎드린 이광재 "절름발이 표현 사과"→ 장혜영 "이렇게 한 걸음~"
9일만에 엎드린 이광재 "절름발이 표현 사과"→ 장혜영 "이렇게 한 걸음~"
  • 와리스뉴스
  • 승인 2020.08.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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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질의 과정에서 사용한 '절름발이' 표현에 대해 6일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부적절한 표현으로 논란을 야기한 일에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1일 '그린뉴딜과 탄소제로 스마트 도시 토론회'에서 이광재 의원의 발언 모습.

질의과정에서 '절름발이'라는 말을 사용했다가 장혜영 정의당 의원 등으로부터 '장애인 혐오 표현'이라며 질책을 받았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 9일만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푹 숙였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7월 28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경제 부총리께 질의하던 과정에서 ‘절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소수자를 살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적을 받기 전에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언행을 좀 더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장혜영 의원은 "이렇게 함께 한걸음 나아가주셔서 참 반갑다"며 장애인 인권을 위해 함께 손잡자고 했다.

이광재 지난달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경제부총리가 금융 부분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정책 수단이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따졌다.

이에 장 의원은 "이광재 의원이 정책의 한계 같은 것들을 설명하면서 '절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이것은 명백하게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앞으로 소수자를 비하하는 표현들은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후 장 의원 지적에 동의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일부 민주당 지지층이 '말꼬리를 잡는다'며 장 의원을 비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소설' 발언과 맞물려 논란이 증폭됐다.

그러자 장 의원은 5일 "야당이든 여당이든 무소속이든 누구든 국회에서 장애 혹은 장애당사자를 지칭하는 단어를 무언가 부족하거나 완전하지 않다는 의미로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또 장애인 단체를 중심으로 이광재 의원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이 의원이 "진심으로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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