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충북·경기·충남 특별재난지역 신속히 검토"
정총리 "충북·경기·충남 특별재난지역 신속히 검토"
  • 와리스뉴스
  • 승인 2020.08.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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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행정안전부는 충북·경기·충남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신속히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이번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변화된 기후환경까지 고려한 근본적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일부터 중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일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고 이재민은 전국에서 15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집중호우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재난지역을 빠르게 선포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피해조사 외에 중앙부처도 합동 피해조사를 신속히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의 이날 주문도 문 대통령의 지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지자체는 임시주거시설에 대피해 계신 국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란다"며 "장마가 끝날 때까지 공직자들은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카페 등을 통한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한 방역조치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700만명에 도달한 지 4일 만에 1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우리나라는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최근 열흘간 평균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2.1명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커피숍 등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카페 등에서는 현실적으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아 감염확산 차단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런 곳에서 조용한 전파사례는 감염원인과 경로를 밝혀내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사실상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만이 최고의 백신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잠깐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을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식약처 등은 방역당국과 협의해 카페 등 국민이 많이 찾는 시설의 방역수칙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 등 현장 방역인력이 많이 지쳐있다. 장기전에 대비하려면 지속가능한 방역체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역당국 및 관계부처는 교대인력 지원과 근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피로완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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