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4번째 압수수색...시장·경제부시장·보좌진까지 다 털렸다
부산시청 4번째 압수수색...시장·경제부시장·보좌진까지 다 털렸다
  • 와리스뉴스
  • 승인 2020.07.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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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포함해 각종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경찰청이 7일 오전 9시20분부터 부산시청 8층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부산시청 8층에 있는 장형철 정책수석보좌관실 문이 닫혀있다.

부산시청이 다시 한 번 압수수색 당했다. 민선7기 들어 4번째 압수수색을 당한 부산시청 내부는 뒤숭숭한 모습이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포함해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7일 오전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오전 11시20분까지 약 2시간동안 진행됐다.

경찰은 수사관 7명을 파견해 부산시청 8층에 위치한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실과 장형철 전 정책수석보좌관실에 있는 PC와 문서 등 자료 일체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오 전 시장 사퇴 당시, 사퇴시점을 총선 이후로 미룬 것을 두고 시민단체가 '총선개입'으로 고발한 것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민선 7기 들어 진행된 4번째 부산시청 압수수색이다. 특히 민선 7기 압수수색은 부산시정 최고위층을 상대로 진행되면서 부산시청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우선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두 명의 보좌관은 오거돈 부산시정에서 핵심 참모 역할을 하며 '브레인'으로 불렸다.

신 보좌관은 오 전 시장 캠프에서 활동하며 그의 당선에 큰 역할을 했으며, 청와대 출신의 장 전 수석은 시민소통본부장으로 시정에 합류해 이후 수석보좌관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부산시장과 경제부시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이 이어졌다.

첫 압수수색은 2019년 8월27일 부산시 출자 산하기관을 담당하는 재정혁신담당관실과 부산의료원을 관리·감독하는 건강정책과를 상대로 진행됐다.

검찰은 당시 압수수색에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심사 과정에 대한 자료를 대거 확보해간 것으로 확인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이 한창이던 시기로, 노 원장이 조 전 장관 자녀가 다니던 부산대 의전원 출신인 것이 확인되면서 당시 채용과정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었다.

이튿날인 8월29일에는 이와 관련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집무실이 압수수색 당했다. 부산시 행정책임자의 집무실이 압수수색 당하면서 시청 내부가 술렁이기도 했다.

3번째 압수수색은 2019년 11월19일 각종 비위의혹을 받던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을 상대로 진행됐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유 전 부시장은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019년 한해에만 부산시정의 최고위직을 상대로 압수수색이 이어지면서 부산시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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