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2년 만에 단독 원 구성…2시 본회의 예정
민주, 32년 만에 단독 원 구성…2시 본회의 예정
  • 와리스뉴스
  • 승인 2020.06.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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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원구성 최종 협상이 결렬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로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18개 상임위원장 전체를 맡게 됐다. 상임위원장을 의석수 비율대로 나눠가지지 않고 다수당이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전체를 차지하는 것은 32년 만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여야가 어제(28일) 협상에서 합의문 초안까지 만들었으나, 오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미래통합당은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했다.

이어 "이에 따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책임지고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차지한 것은 32년 전인 12대 국회(1985년 4월~1988년 5월)가 마지막이다. 그간 박 의장은 헌정사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끝까지 여야 협상을 촉구했다. 하지만 여야 협상은 이날 결렬됐다.

박 의장이 이날 본회의를 열어 남은 12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 여당의 전석 독식이 현실이 된다. 본회의 개의 시간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은 "통합당이 오늘 오후 6시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것을 전제로 본회의를 7시에 개의한다"고 밝혔으나, 민주당은 "통합당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의사가 없다"고 보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방침이다.

한 수석은 "의장의 입장은 오늘 본회의 장에서 간단하게 말씀하지 않을까 싶다"며 "(통합당의) 명단 제출에 대해 의장께서 '최소한의 국민에 대한 예의'라는 표현을 했다. 명단을 반드시 내달라고 이야기했다. 통합당도 6시까지는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의장께서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셨다"며 "(협상 결렬의) 본질은 법사위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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