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맹폭에 김종인 "대통령이 나서라"…안철수 "버텨라 尹"
與 윤석열 맹폭에 김종인 "대통령이 나서라"…안철수 "버텨라 尹"
  • 와리스뉴스
  • 승인 2020.06.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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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지난 4월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야당은 2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재차 충돌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여권의 사퇴 압박 등 공세에 맞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등 '윤석열 엄호'에 나섰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윤 총장에 대한 재신임을 밝히든지 그렇지 않으면 (인사) 조치를 취하든지 분명한 태도를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듣기 딱한 현상이 정치권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문을 연 김 위원장은 "그것은 다른 게 아니라 윤 총장에 관한 이야기"라며 "어떻게 정치권에서 윤 총장을 향해 '나 같으면 사퇴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내뱉고 있고 마치 지난 4·15 총선을 윤 총장 거취를 결정하는 것처럼 말하는 데 굉장한 모순이고 딱하게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대통령이 절대 신용을 갖고 임용한 자"라며 "거취 문제는 임명권자인 대통령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정치권의 왈가왈부를 비판했다.

안 대표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여당과 추미애 장관의 목표는 한명숙 구하기가 아니라 윤석열 찍어내기"며 "범야권에서 '윤 총장 탄압 금지 및 추미애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 촉구 결의안'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라는 애완견을 들이기 전에 윤석열 검찰이라는 맹견에 입마개를 씌우려는 뻔한 수순"이라며 "민주당은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고 윤 총장에 대한 핍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명예를 중시하는 사람의 명예에 상처를 줘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가장 비겁한 정치적 술수"라며 "민주당이라는 조직은 최소한의 정의와 도덕적 기준도 없느냐, 그런 정치하느니 차라리 정치를 그만 두라"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윤 총장을 향해선 "당부한다. 살아있는 권력에 저항해도 살아남는, 새로운 총장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사퇴 압박에 흔들리지 말 것을 요청했다.

조해진 통합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잘 짜인 시나리오 하나가 돌아가고 있다"며 "윤 총장의 옷을 벗기기 위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이 지금 기대하는 것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김종빈 검찰총장이 천정배 당시 법무부장관과 수사지휘권 문제로 충돌하고 나서 옷 벗은 것을 (윤 총장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지금 여권도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받아들이고 옷을 벗거나, 안 받아들이면 (추 장관에 대한) 항명이라고 몰아가서 옷을 벗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정권 편'이라고 알려진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을 통해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재조사해 재심을 청구하고 대법원에서 다시 판결을 뒤집는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첫 단추가 윤 총장 견제"라며 "지난 번에도 항명 논란으로 윤 총장을 몰아내려고 했다 실패했기에 이번이 두 번째 시도가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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