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반환점 앞둔 광주시, 10년 이상 장기 난제 속속 해결
민선7기 반환점 앞둔 광주시, 10년 이상 장기 난제 속속 해결
  • 와리스뉴스
  • 승인 2020.05.3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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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2018년 7월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민선 7기 반환점을 앞둔 광주시가 10년 이상 장기 표류 중인 난제를 속속 해결하면서 시정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8년 7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기치로 출범한 민선7기 이용섭호는 지난 2년간 10년 이상 장기 표류 중인 숙원사업 4개를 잇달아 해결했다.

최근 착공한 광주시립수목원 조성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시립문학관 건립,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 등이다.

여기에 정교한 기획과 깊은 조정력, 설득력이 요구되는 광주형일자리사업도 꿋꿋하게 추진하고 있다. 민간공원특례사업은 두 번의 좌절이 있었지만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 28일 착공한 광주시립수목원은 11년을 끌어온 광주의 숙원 사업이었다.

식물의 유전자원 보전·전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시민들에게는 도심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사업임에도 사업비 과다 등의 이유로 계획변경 등이 이뤄지면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우리나라 전역에 수목원은 64곳에 달하고 이 중 국·공립 수목원이 없는 곳은 광주시가 유일해 조속한 조성이 절실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8년 9월 문화재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2019년 국토부 사업인정 고시, 토지매입 등의 절차를 일사천리로 진행해 이날 착공했다.

이용섭 시장은 "유일하게 수목원 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며 "10년 넘도록 진척을 보이지 못한 시립수목원 조성사업이 민선7기 들어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8일 오후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인근에 조성되는 '광주시립수목원 조성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최욱진 광주시위생매립장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등 내빈들과 시삽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도시철도 2호선은 민선7기의 대표적인 해결 사례다.

도시철도 2호선은 건설 여부를 놓고 무려 16년 동안이나 지역사회가 찬반으로 나뉘어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이며 분열했다.

중장기적인 대중교통망 구축은 물론 도시개발계획 등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

고심 끝에 내놓은 카드가 숙의형 공론화 방식이었다. 시는 공론화를 통해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건설 결론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시는 공정성·투명성·중립성을 최대한 보장했고, 건설 반대 측도 공론조사 결과를 수용하며 광주공동체의 갈등요인도 제거했다.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정책결정 방식은 광주형 협치행정의 성공모델을 만들었고 생활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11월10일 오후 전남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찬반 시민참여단 종합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이날 시민참여단 투표 결과 250명 중 243명이 참석해 191명(78.6%)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52명(23.4%)이었다.

 

 

13년간 끌어온 광주문학관 건립 문제도 종지부를 찍었다.

문학단체간 이견으로 발목이 잡혔던 후보지 문제가 '광주문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공청회를 통해 북구 시화문화마을로 확정됐다. 문학관은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민주·인권기념파크도 추진 10년 만에 국가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교도소 이전 사업이 본격 시작된 지난 2010년부터 광주교도소 부지를 민주주의 역사 고증과 교육, 연구, 전시, 체험 등 인권중심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정부가 직접 교도소 부지 원형보존 사업을 추진토록 지속적으로 건의했지만 진척이 없었다.

시는 사적지 보존과 정부사업 신속추진 논리 확보를 위해 민주·인권 기념파크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정부에 5·18 사적지로서 광주교도소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사업 추진을 건의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최대 난제 중 하나였던 광주형일자리 사업도 실마리를 풀었다. 현대차와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사이에서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 이견에 대해서는 이해와 설득을 통해 조정해 나간 끝에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글로벌모터스를 설립하고 현재 빛그린산단에 완성차공장이 건설 중에 있으며 내년이면 양산에 들어가게 된다.

장기 표류 난제들이 속속 해결되고 있으나 광주시는 여전히 풀어야 할 현안들이 많다. 난제 중의 난제로 꼽히는 광주군공항 이전,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이 그 것이다.

민선7기 이용섭 광주시장이 난제 해결사로 떠오른 가운데 광주시가 또 어떤 승부수로 남은 현안들을 해결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광태 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이 29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형 노사상생 완성차 성공을 위한 협약서 서명 후 손을 맞잡고 있다.(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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