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구 옛 명성 되찾자"…'영산포읍' 승격 추진
"영산포구 옛 명성 되찾자"…'영산포읍' 승격 추진
  • 와리스뉴스
  • 승인 2020.05.3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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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영산포구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영산포읍' 승격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영산포 둔치공원 유채꽃밭

전남 나주 영산포구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영산포읍' 승격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영산포발전협의회는 29∼30일 이틀 동안 나주에서 운영위원단 워크숍을 갖고 영산포읍 승격 등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향후 이창동과 영산동, 영강동을 하나로 묶는 '영산포읍' 승격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영산포 원도심에 공원 조성, 영산포와 왕곡면 중심 국가산단 배후도시화 추진 등의 활동도 진행할 방침이다.

조선 초기 영산포는 영산강의 수운을 이용해 남부지방의 전세(논밭에 부과되는 조세)를 거둬 영산창에 모았다가 서울로 다시 운반하는 조운기능을 수행했다.

내륙 수운의 중심지로 문전성시를 이뤄 한때 인구가 3만명에 웃돌 정도로 특유의 내륙포구 문화를 형성해 번영을 누렸다. 1927년에 영산포읍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1960년대까지 포구 역할을 수행했던 영산포는 철도교통과 도로 건설에 따른 교통의 발달과 상류 댐 건설에 따른 유량이 줄고 토사퇴적 등으로 항구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후 1981년 나주군 나주읍과 병합돼 금성시가 됐고, 1986년 나주시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영산포 지역사회는 행정구역 명칭에서조차 사라져버린 영산포 지명을 되찾고, 옛 영화를 되찾자는 운동이 확산돼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역민과 출향 향우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포의 날 제정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현재는 3개 동을 통합한 인구는 1만명이 채 되지 않아 포구 번영도시의 옛 영화를 되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기준 영산포발전협의회 회장은 "살기 좋은 지역을 후대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 지방자치법에서 읍 승격 요건은 인구 2만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2만명 미만이더라도 Δ군사무소 소재지의 면 Δ읍이 없는 도농 복합형태의 시에서 그 면 중 1개 면 Δ시·읍의 설치에 관한 세부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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