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 오감만족…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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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 오감만족…매출 ‘껑충’

직거래 매장 전년대비 1분기 매출액 150% 증가…201억 400만 기록

충남도 로컬푸드 직매장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소비자의 오감을 충족, 매출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이 전년대비 49.3% 껑충 뛴 201억 4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이 수확·포장해 가격을 결정하고, 진열과 재고 관리를 직접 수행하는 곳이다.

2013년부터 도가 3농혁신의 일환으로 설치·운영 지원 중인데, 사업 첫해 5곳에서 2014년 11곳, 2015년 26곳, 올해 대전 매장을 포함해 총 61개소(샵 42, 독립 19)로 늘었다.

이 로컬푸드 직매장에 참여하는 농가만 7180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매장 증가와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 상품의 우수성 등 삼박자가 갖춰진 덕분에 매출액도 급증했는데,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135억 300만 원) 대비 66억 5900만 원이 증가했다.

매출증가 폭이 눈에 띄는 곳은 청양농협과 당진 고대농협, 천안 성거농협, 천안 명품로컬푸드, 당진 송산농협(유곡) 등이다.

실제 청양농협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이 654만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335만 원으로 357% 증가했다.

고대농협은 올해 1분기 2943만원을 기록, 전년대비(1000만 원) 294.5% 오른 매출을 경신했다.

이밖에 △성거농협과 명품로컬푸드 각각 207%씩 증가 △송산농협 183.8% 〃 △당진 정미농협 178% 〃 △공주 유구농협 164.7% 〃 △논산농협 154.9% 〃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1분기 매출이 증가한 원인은 광역직거래 매장인 ‘파머스161’ 운영과 로컬푸드 직매장 내 친환경학교급식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병행된 것이 한몫했다.

실제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우수한 가정소비용 식자재 구입이 로컬푸드 내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다.

충남도 역시 지난달부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4678세트(5245만 원)를 소비하며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계약재배농가의 시름을 해소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방문을 기피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7개소와 ‘워킹스루’ 2개소를 설치, 농산물 소비 촉진에 이바지했다.

도는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2억 5000만 원을 투입, 수요자 중심의 매장을 조성하는 등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우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로컬푸드 직매장을 믿고 찾아주고 계시다”며 “도민께 보답하기 위해 더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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