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 시립합창단 구성원 간 불협화음 해체되나
전남나주 시립합창단 구성원 간 불협화음 해체되나
  • 박병규 기자
  • 승인 2020.04.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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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와 반주자 성희롱, 금품수수 의혹? 대외 신뢰도 추락

전남나주 시립합창단이 구성원간의 내부 갈등이 봉합되지 못하면서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나주시립 합창단 상임 지휘자가 상습적으로 반주자인 자신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단원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수수 의혹이 보도됐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공정한 판단을 위해 전문기관인 나주 여성상담센터에 의뢰 조사한 결과 위 제보내용이 일부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지휘자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합창단 내부의 고질적 내분이 드러난 것.

지휘자가 일부 오해받을 행동이 있었지만,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라고 항변하면서, 어찌 됐건 이번 일로 고통을 당한 반주자에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 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휘자를 지지하는 측은 최근 모임을 하고 그간 나주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공헌한 노고를 고려하여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나주시에 제출하며 적극적인 탄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서 “반주자측이 자신들이 원하는 지휘자를 옹립하고자 현 지휘자를 몰아내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등 합창단 지휘자의 성희롱으로 시작된 문제가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면서 합창단 내의 고질적 파벌 싸움을 번지는 양상이다.

이처럼 나주시립합창단 구성원 관리에 문제가 생긴 것은 상급기관이 나주시가 시립합창단 관리·감독 관계 공무원을 전문성이 떨어진 직렬의 공무원을 배치하면서 예견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A 씨는 “합창단 내부의 갈등으로 마치 나주시 전체가 성희롱, 뇌물 스캔들에 휘말리는 것처럼 인식되어 문화 예술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시립합창단이 존재 근거를 상실했다”라며 “이럴 거면 “C/B 분석이 안 되는 사업에 수억 원을 들여서 운영하는 것보다 차라리 합창단을 해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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