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은 마트로, 황교안은 이순신 앞으로…선거운동 카운트다운
이낙연은 마트로, 황교안은 이순신 앞으로…선거운동 카운트다운
  • 와리스뉴스
  • 승인 2020.04.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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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왼쪽)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0.3.26

4·15 총선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2일 0시 현장 행보에 나선다.

이 위원장은 이날 0시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마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의 선거운동 방법과 기조를 밝히고 소상공인과 아르바이트생들의 어려움을 청취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보다 20여분 앞선 1일 밤 11시40분에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준비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고 미래한국당과 형제·자매 정당임을 강조하며 투표일 투표용지 두 번째칸을 찍어달라고 호소한다.

당초 통합당은 미래한국당과 2일 0시 출정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자칫 집회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시간을 앞당기고 형식을 기자회견으로 변경했다. 선거법 제102조와 제103조에 따르면 선거기간 중에는 각종 집회가 제한되고 공개장소 연설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금지된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0시부터 1시간 동안 동대문 쇼핑몰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서울 중구의 한 경찰 지구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시각 별도의 출정식을 개최하지 않고 2일 오후 1시30분에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공동 출정식을 연다.

다만 더불어시민당은 0시 경기 안양 우편물류센터에서 택배 노동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범여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은 같은 시간 비례대표 후보들이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다.

민생당은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오로지 민생'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연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서울 지역 출마자 및 비례대표 등이 자리에 함께한다.

정의당은 이날 0시20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서울메트로환경 청소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선거운동 개시를 알린다.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민 공동선대위원장, 박원석 정책본부장, 이은주 비례대표 후보 등이 참석한다.

각 정당이 첫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장소를 보면 각 정당의 지향점, 13일간 선거운동 전략 등을 가늠해볼 수 있어 첫 유세 장소는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

통합당이 선거운동 출정식 장소로 선택한 광화문 광장은 통합당에 가장 익숙한 장소다. 광화문 일대는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여름부터 연말까지 여러 차례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집회'를 개최한 곳이다.

정권심판을 기치로 내건 통합당은 지난해 장외 집회의 열기를 이번 총선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곳을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편물류센터를 선택한 더시민은 '인간의 존엄과 노동 존중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제목의 정책을 통해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고용노동자의 사회 보장과 노조 할 권리 보장을 이번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열린당은 핵심 지지층인 20~40대를 공략하기 위해 이들에게 익숙한 유튜브 생방송을 출정 방식으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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