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D-1…코로나19 넘어설 여야 유세전략은?
공식 선거운동 D-1…코로나19 넘어설 여야 유세전략은?
  • 와리스뉴스
  • 승인 2020.04.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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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나흘 앞둔 2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의 선거 차량 제작업체에서 후보들의 선거 차량이 제작되고 있다. 2020.3.29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두고 각 당이 지역구 유세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면서 후보와 당을 알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선거 유세 차량과 홍보영상, 현수막 등을 사용한 오프라인 선거 운동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준비하면서 추가적인 선거운동 방안을 두고 막판 고심 중이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일부터 14일까지 총 13일간이다. 이 기간에는 유세차를 동원할 수 있고 읍·면·동마다 벽보와 현수막을 걸 수 있는 등 보다 적극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본 생활 수칙이 되면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이번 총선 만큼은 과거와 같이 군중을 동원한 유세도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우선 오프라인 유세는 유세차량과 현수막, 홍보영상을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유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출정식 등 주요 행사를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세도 군중이나 선거운동원을 동원하지 않고 유세차량을 통한 홍보영상 상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선대위 지도부의 순회 일정도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전국 유세를 돌지 않고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만 권역별로 한차례 정도 지원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오는 3일과 4일에는 각각 제주·강원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고 6일과 9일에는 각각 부산(영남권)과 광주(호남권)에 내려갈 예정이다. 10일에는 대전(충청권)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처럼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시민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유세 전략을 마련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추가적인 유세 전략을 놓고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허윤정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유세 방법을 놓고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 중"이라며 "뾰족한 대안이 없어 당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더 효과적인 게 뭔지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가기 전에 결정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오전 전남 순천시 조례동 소병철선거사무소를 찾아 민주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0.3.29

통합당도 상황이 비슷하다. 통합당 역시 오프라인 유세는 대면 접촉을 피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통합당의 지역구 지원 유세는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과 접촉 없이 언론을 통해 지역 관련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는 판단에서다.

길거리 유세는 현수막에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도보 유세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차량을 통한 게릴라 지원 유세도 펼치기로 했다.

이진복 통합당 선대본부장은 통화에서 "코로나 때문에 종전의 방법으로는 유세를 할 수 없다"며 "선대위가 지역에 내려가서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지원을 하고 지역 관련 정책을 가지고 인터뷰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보로는 유세를 할 수 없으니 유세 차량을 타고 다니며 게릴라식으로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는 현수막을 과거보다 많이 걸려고 한다. 선거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외 추가적인 카드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당도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당 대표인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출마 지역인 종로 유세에 집중하도록 하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수도권·충청권·강원권·영남권·수도권 순으로 순회 유세에 나선다.

당 관계자는 "황 대표와 김 위원장이 함께하는 지원 유세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지원 유세는 김 위원장이 하고 황 대표는 온라인 중심으로 간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철호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김포을 후보자(왼쪽)가 31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대로 박진호 김포갑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격려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3.31

민생당도 대면 유세가 어려워진 만큼 SNS 유세에 주력할 방침인데, 합당으로 당 인지도가 낮은 만큼 슬로건을 통한 홍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생당은 이번 총선의 슬로건을 '오로지 민생', '3번 민생당'으로 결정한 상태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이날부터 전남 여수를 기점으로 400㎞ 국토 종주에 나선다. 안 대표는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도 '걸어서 국민속으로'라는 구호를 걸고 국토 종주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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