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민주당 나주화순 후보자로 마무리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정훈 민주당 나주화순 후보자로 마무리

선거구획정 변수 없이 지난1~3일 경선결과 44%로 압도적 승리

신정훈 예비후보가 손금주 현국회의원과 김병원 전농협중앙회장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제치고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공천권을 획득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등록에 따르면, 나주화순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 민중당 안주용 후보와 치러질 전망이다.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합당해 새롭게 출발한 민생당이 후보자를 출마시킬 가능성 있어 최소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반신정훈 정서를 등에 업고 신정훈 민주당 후보자를 상대로 민생당 후보자가 나설지, 아니면 무소속으로 홍길동이 나설지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나주지역정치권에서는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두고서 신정훈 예비후보자가 민주당 후보자로 될 경우, 홍길동이 본선에 나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한 바 있어 치열한 본선이 예상된다.

경쟁자가 나서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나 다름없지만, 경쟁자가 나설 때 다시금 손금주 현의원과 신정훈 민주당 후보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쟁하는 모습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신정훈 민주당 후보자는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을 취소하고, 그동안 민주당 입당이 거부된 시도의원의 입당을 받아들이고,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와도 긴밀한 협력을 꾀하는 등 지지세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1~3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신정훈 예비후보자의 승리요인을 살펴보면 나주화순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경쟁자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권리당원확보 한 점과 권리당원의 적극 투표와 권리당원이 국민경선에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 통한 적극 투표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분석된다.

손금주 예비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이었지만, 패거리 정치를 하지 않고, 깨끗한 정치를 위해 조직을 만들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패인으로 보인다. 경선결과 권리당원이 1인 2표까지 행사하는 결과를 보인 선거에서 권리당원을 한 명도 모집하지 못한 상태로 선거를 하는 것은 경선패배를 자초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병원 예비후보의 패인도 마찬가지로 정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늦게 경선참여로 조직을 만들었지만, 이번 경선은 젊은 사람들이 날렵하게 권리당원을 찾아내고 투표를 유도하는데 합리적이었지, 나이 많은 사람들이 권리당원을 찾아내고 이를 투표하도록 유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모양만 체육관 경선에서 핸드폰 경선으로 이동했지 실제로는 8천 명 가량의 권리당원을 상대로 표를 모으는 경선에서 장기간 준비한 신정훈 예비후보를 넘기에는 시간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3명의 후보자가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고, 언론을 통해 단점 등이 알려져도 권리당원이 표심을 좌우하는 경선에서는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경쟁이었다.

국민경선 참여율이 10%대로 권리당원보다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관심이 없었으며, 기존 경선으로 판단하고 예비후보자간에 경쟁의 주요소인 권리당원 확보에 매진하기보다는 일반여론 우세를 점하기 위한 소모적이고 과다한 경쟁을 한 점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경선결과를 보면, 권리당원이 선거의 중요변수로 자리 잡았다. 권리당원확보가 쉽지 않은 후보는 승리하기 어려운 경선 조건이었다. 권리당원이 1만 명 이하로 조직과 자금이 있으면 후보자 이미지와 상관없이 유리한 선거로 농협 조합장 선거와 비슷한 양상의 선거로 보아도 무방한 경쟁이었다.

결국,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수천 명 단위의 체육관 경선에서 1만 명 규모의 핸드폰 선거로 이동했을 뿐 기존의 체육관 경선과 유사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