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역내 공공공사 발주계획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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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역내 공공공사 발주계획 조사결과 발표

시역내 공공공사 일감 큰폭 확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마중물로
소규모 공사 증가로 지역 중소건설업체 활력 및 지역 건설경기 회복 기대

올해 부산시역 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올해 시역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큰 폭으로 확대돼 위축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시는 건설공사를 조기에 발주해 재정 신속 집행과 더불어 골목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및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구·군, 교육청을 비롯한 시역 내 소재한 중앙 정부기관 및 공기업(LH, 한수원 등)에서 올해 발주하는 1천 5백만 원 이상 건설공사 물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시역 내에서 발주되는 공공공사는 2년 연속 대폭 상승하여 모두 2,674건이며 총공사비만 2조3,35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896건 1조6,520억 원과 대비했을 때, 건수는 41%, 금액은 41.4% 각각 증가하였다. 시는 확대요인을 투자국비의 증가와 LH, K-water 등 중앙 공기업에서 발주하는 대규모 공사의 영향으로 보았다.

기관별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부산시 발주 1,311건 8,966억 원 ▲부산시 공기업 등은 411건 2,374억 원 ▲시 교육청은 833건 3,591억 원 ▲중앙기관·공기업은 119건 8,426억 원 규모이다.

부산시의 주요 공사로는 ▲걷기좋은 보행로 확보 105억 원 ▲감동진 문화포구 조성 136억 원 ▲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 건립 206억 원 ▲해운대~송정해수욕장간 연안정비 350억 원 ▲정관 아쿠아드림파크 건축 310억 원 ▲일광행복주택 건립사업 건설공사 742억 원 등이다.

또한, 올해는 부산시 교육청에서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가 눈에 띄게 증가하여 지역의 중소건설업체에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계된 발주계획은 공사명, 발주 시기, 공종, 공사규모(사업비), 시행부서 등의 정보와 함께 책자로 제작하여 2월 중 건설관련 협회, 유관기관 및 건설대기업 등에 배포하고, 부산시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책자에는 부산지역 전문건설·기계설비·시설물유지관리 업종 중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30% 이내의 우수업체(948개사) 명단도 수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7기 들어 부산시는 2년 연속 국비 대거 확보와 함께 시역내 공공공사 발주물량도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골목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지만 늘어난 건설공사 일감을 조기 발주하고 상반기에 재정 집행을 신속히 하여 부산시가 앞장서서 위기 극복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또한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발굴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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