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리당원 명부 조회는 커닝, 퇴장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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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민주당 권리당원 명부 조회는 커닝, 퇴장 조치해야!

학창 시절 학교에서 월말고사나 학기말고사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시험을 치렀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교과마다 선생님이 시험 범위를 알려주고 시험공부를 할 것을 알린다.

그러면 학생들은 시험 범위 안에서 교과서, 참고서, 문제지로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치른다.

시험 당일 책상을 일렬로 배열하고 옆 책상이 보이지 않도록 멀리 배치한다. 그런데도 일부 학생들은 시험 도중에 선생님의 눈길을 피해 옆 학생의 시험지에 기록된 답을 커닝한다.

또 일부 학생은 교과서를 꺼내놓고 공식이나 답을 찾아 정답을 적는 대담한 행동을 한다.

이것은 모두 커닝으로 시험실 퇴장 조치와 함께 0점 처리한다.

이번 민주당 권리당원 조회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경선이라는 시험을 앞두고 함께 경쟁하는 후보자와 공정경쟁을 하지 않는 시험의 커닝과 같다. 시험실 퇴장조치와 함께 빵점 처리를 해야 할 사안이다.

민주당 권리당원 조회는 시점과 조회 다수를 떠나, 조회한 행위는 커닝이다. 민주당 권리당원인지 아닌지를 조회해서 권리당원을 확보한 것은 불공정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오늘과 내일 민주당에서 전국에서 권리당원 조회를 한 후보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내린다고 한다.

정당한 실력으로 공정한 경쟁을 할 것을 포기하고 커닝을 한 수험생을 시험장에서 퇴장 조치하고 0점처리하는 것이 공정한 시험 관리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정한 시험 관리를 하는지가 민심과 국가를 이끌어갈 정당인지를 가름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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