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 학교폭력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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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나주 학교폭력 ‘심각’

교사가 학생 성관련 부적절한 발언…학부모 학폭조사 허술 지적하며 행정심판청구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

전남 나주 학교폭력이 교사나 학생을 구분하지 않고 발생해 학생들의 육체적 정신적 피해는 물론 교육을 받을 학습권까지 침해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 나주 모고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성관련 부적절한 발언하는 사건이 지난 9월에 발생했지만 학교당국은 현재까지도 가해 교사와 학생을 한 학교에 두고 있어 분리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9월 나주모 고교 교사가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나주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사결과에 교육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또, 지난 9월 나주 모중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때리는 일이 발생해 말썽이 일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나주 모 초등학교에서는 영어체험학습을 하던 중에 학생 8명이 한 학생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며 학폭위가 열렸다.

하지만 가해 학생중에 학교당국이 학교폭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술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아 억울하게 가해자가 됐다는 주장과 함께 행정심판절차를 진행하는 등 나주교육계가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나주혁신도시의 한 학부모는 “한 반 학생수가 20여명정도인데, 1년 동안 20명학생의 학부모와 소통하는 교사는 찾아 볼 수가 없다”며 “교사와 학부모가 소통을 통해 학생에 대해서 교사와 학부모가 공동으로 알게 되는 교육환경이 돼야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데 교육당국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학교폭력이 발생할 때도 사후 매뉴얼 대로 하는 것이 학생을 보호하는 것인지, 교사를 보호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학교폭력 대응에 대한 교육당국의 매뉴얼이 부실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은 29일 안전한 학교, 가고 싶은 학교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교폭력예방 토크 콘서트’를 한전KDN 빛가람홀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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