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 키위 재배기술 보급으로 20일 빠른 첫 수확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제주농업기술원, 키위 재배기술 보급으로 20일 빠른 첫 수확

유류비 30% 절감, 생산량 30% 증가, 품질 우수...4일부터 전국 하나로마트 출하 예정

제주농업기술원의 키위 조기작형 재배기술 보급으로 짧은 유통기한과 저장 중 상품성 하락 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고 출하기 다변화로 안정적 농가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키위 출하기 다변화를 위한 조기작형 재배기술을 보급해 극조생 키위 ’홍양‘을 첫 수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첫 수확은 평년보다 20일 정도 앞당겨 진 것으로 출하기 분산을 통해 9월 중순부터 집중 수확?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 방지에도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극조생 키위 ‘홍양’ 재배 2농가에 보조 20백만 원, 자부담 8.8백만 원 등 총 28.8백만 원을 투입해 측면 보온시설(측면커튼)을 설치하여 수확기를 앞당겼다.

그 결과 발아기가 2월 상순으로 관행 대비 10일, 개화기 2월 하순에서 3월 초순으로 관행 대비 10일 정도 빨라졌다.

경영비는 측면 보온시설 설치을 통해 유류비가 예년보다 5백만 원에서 3.5백만 원으로 절감되어 30% 절감 효과가 나타났으며 생산량은 전년기준 7톤에서 10톤으로 30% 증가하고 품질은 건물중 19%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수취가격은 kg당 5,000원으로 9월 4일부터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전국 하나로마트로 출하할 예정이다.

도내 제2소득과수인 키위는 재배면적이 310ha로 앞으로도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규식 농업기술센터장은 “키위 연중생산 체계 구축으로 유통기간을 늘리고 가격 안정화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며 “2020년에도 키위 출하기 다변화 조기작형 시범사업을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