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국제대회의 대표적 성공모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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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 국제대회의 대표적 성공모델 될 것”

이용섭 위원장 “대회 성공 위한 필요충분조건 다 갖췄다”
“선수단, 194개국 역대 최대규모·입장권, 102% 판매 목표 초과”
“신기록 쏟아질 수 있도록 선수들에 최적 서비스 제공할 것”
훌리오 마글리오네 회장 “역대 최대 규모로 대회 성공 확신”
“광주대회는 잊지 못할 축제…한국에 강한 레거시 남길 것”

FINA-조직위원회 공동 내외신 기자회견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저비용 고효율 국제대회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 될 것입니다.”

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과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은 14일 오후 남부대 주경기장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용섭 위원장은 “194개국 선수단이 펼치는 치열한 경기 내용과 이들이 경기장 밖에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나누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들이 지구촌에 잘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광주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4개국에서 7467명의 선수단(선수 2537명)이 참가함으로써 대회성공의 ‘필요조건’을 갖추었으며, 이미 새로운 스포츠 역사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적 관심과 성원 속에 입장권도 판매금액 기준 100%(13일 오후 8시 현재 102%, 76억4900만원)를 넘었고, 대회 초반이지만 지난 이틀간의 경기장 관람객도 기대보다 많아 대회 성공의 ‘충분조건’도 충족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12일 저녁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은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모두 담아낸 성공적 개막행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기자회견 일문일답

Q.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께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많이 걱정했다는데, 지금은 어떠신지와 이용섭 조직위원장께 광주세계수영대회 시설물들이 임시 시설물인데 유산사업(레거시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겠습니다.

A.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일본, 중국에 이어 3번째로 광주에서 세계수영대회가 개최되는데, 역대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했다. 성공을 의심하지 않는다. 경기장도 훌륭하고 만족스럽다.

A.이용섭 조직위원장-이번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을 것이다. 수영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수영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도 어느 정도 협의했다. 국가대표급 선수를 육성하는 것도 하겠지만, 수영을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가칭 수영진흥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 광주에서는 이미 레거시 사업을 위해서 용역 결과를 도출했다. 대회가 끝나는 데로 추진할 예정이다.

Q.충분히 성공적인 대회가 기대되는데, 보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 위해서 추가로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A.이용섭 조직위원장-이번 대회는 17일간, 14일간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2달간 장기레이스다. 주의를 게을리하면 성공적인 대회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경기장, 선수촌, 관광객 맞이 등에 광주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치안, 질병, 식중독, 전염병 등의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Q.최근 호주 미디어에 도핑 관련 기사가 보도되었는데,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A.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리우 올림픽의 순양선수 때문에 질문을 하신 것 같은데, 세계도핑연맹의 결과를 기다릴 뿐이고, 9월에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번 대회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Q.세계수영연맹이나 조직위원회가 북한으로부터 참가나 불참 통지를 받은 적이 있는지?

A.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수영은 수영선수와 수영연맹의 문제다. 정치와는 관계가 없다. 스포츠와 정치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A.이용섭 조직위원장-조직위는 통보받은 바 없다. 아쉽고, 유감이며, 안타깝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에 따라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북한이 참가했으면 좋았겠지만 불참했다. 하지만 대회의 성공으로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

개막공연은 ‘빛의 분수’를 주제로 전 세계의 물들이 ‘빛의 도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만나 하나가 되어 거대한 빛이 되고 물결이 되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오염된 환경을 치유하고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어 평화를 전파하는 광주의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함께 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과 완벽한 준비로 작은 사건이나 사고 하나도 없이 안전하고 질서있게 개최됐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또 “광주대회는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저비용 고효율대회’로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적은 예산으로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시설의 경기장,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수촌,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행사 등으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단과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대회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과도한 투자를 지양해 대회 개최 후 시설의 활용문제나 부채 증가로 인한 재정부담 증가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용섭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수영도시 광주’ ‘수영강국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번 세계수영대회 개최로 세계에서 4번째로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된다”면서 “이번 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유산사업(레거시사업)을 추진해 ‘수영도시 광주’ ‘수영강국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전기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용섭 위원장은 “이번 여름 휴가는 광주에서 광주수영대회를 관람하시면서 우리 선수들과 대회 성공에 힘을 보태주시고, 다른 한편에서는 의향 광주의 정의로움,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예술, 미향 광주의 맛깔스러운 음식도 즐기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광주방문과 관람을 요청했다.

또한 “세계수영대회는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할 정도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회이다”면서 “언론인 여러분이 대회 기간 동안 불편 없이 취재하고 이곳 현장을 생생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내일(15일) 저녁에는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소통하기 위해 이곳에서 미디어 웰컴행사를 개최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분들과 즐겁게 교류하는 시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성공을 확신하는 첫 번째 이유로 이전 참가국 기록인 2015년 카잔대회 184개국을 훨씬 뛰어넘는 194개국이란 역대 최대 규모를 꼽았다. 또한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비치수구경기가 시범종목으로 선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대회 준비와 운영 부분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경기장은 훌륭하고 TV 제작도 놀라우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환대가 국제수영연맹 가족들이 마치 집에 와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수천명의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TV와 인터넷을 통해 경기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글리오네 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님, 대한수영연맹, 조직위원회에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보여주신 열정과 지원에 감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대회는 잊지 못할 축제가 될 것이며, 이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강한 레거시를 남길 것이다”고 말하고 “많은 분들이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보며 영감을 얻고 또 TV와 인터넷을 통해 수영종목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대회를 취재하시는 미디어분들께서 기사, 사진, 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영감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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