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의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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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 '의중'인가요?

전남 나주시가 언론보도해명자료란을 시청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걸어 놓고 언론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나주시청 홈페이지 언론보도해명자료란에는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가짜뉴스는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유발합니다”, “정확한 해명을 통해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또한 시정의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함을 알려드립니다.”라는 3개의 문장을 게시했다.

이 문장들은 분명하게 언론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서울시, 경기도, 광주시, 전남도 등 지자체도 해명자료를 게재하면서 이런 문구를 사용하는 곳은 없는데, 전남 나주시는 언론과 전쟁을 하려는 것 같다.

또, 나주시 명의로 시민소통사랑방이라는 개인 밴드에 해명자료 및 정정보도 요청의 글 등을 올리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이럴거면 나주시가 천연염색재단, 로컬푸드재단을 만들어 사업을 하는 것처럼 언론재단을 만들어서 언론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취재를 하면서 사실에 충실한 기사를 작성하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인지라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최선을 대해서 취재하고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노력했다.

그런데 이번에 나주관련 기사 3꼭지를 작성하고 보도하면서 스스로에게 적잖이 실망한 것도 사실이다. 아 이제는 늙었나보다, 노안으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릴 때도 안경을 내려써야 하니 기자생활 15년만에 수치가 틀려서 스스로 정정보도를 했으니 말이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나주시가 언론보도해명란을 통해서 게시한 문구는 화를 치밀게 하는 것은 물론 분노의 감정을 일어나게 했다.

나는 강인규 시장과 정광연 전시의원, 강정숙 전시의원 등과는 신정훈 전시장과 싸울 때 남다른 인연이 있어서 시민의 알권리보다 인정에 이끌려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말들이 많이 있다. 시청 홈페이지 언론보도해명자료의 문구가 강인규 시장의 의중이라면 이제는 그 동안 기자로서의 본분보다 인정을 두었던 것을 거두려한다.

본격적으로 싸워볼 생각이다.

나는 과거 신정훈 전나주시장이 공산화훼단지사건과 관련해 집중취재하고 파헤치고, 고소고발자들과 함께 사회정의를 부르짖으며, 함께 했던 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연한 기회에 신정훈 전국회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그 때의 일은 지나고 보니 다 부질없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강인규 시장과는 이런 악연을 만들고 싶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나주시가 하는 행태를 보면 모르고 지나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부질없는 일이지만 두번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도 하니 말이다.

그래서 글을 통해 강인규 시장에 묻는다.

언론보도해명자료란에 게재된 것이 강인규 시장의 의중인지 말이다.

전남 나주시청 홈페이지 언론보도해명자료 게시판
전남 나주시청 홈페이지 언론보도해명자료 게시판
서울특별시 해명자료 게시판
서울특별시 해명자료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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