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로컬푸드 직원채용 누굴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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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로컬푸드 직원채용 누굴 위한 것인가?

지난30일 대리급5명, 주임급3명, 사원2명 총 10명 합격자 공고

(재)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이사장 강인규)이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 직원채용 최종합격자 10명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나주시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는 기존직원 21명에 10명이 더해져 총31명이 근무하는 조직이 됐다.

지난해 17억여원의 적자를 낸 (재)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이 직원을 또다시 10명을 채용한 것을 두고서 농민들과 지역사회는 곱지 않는 시각을 보내고 있다.

광주남구로컬푸드 직매장은 출연금이 없이도 8명이  근무하면서 흑자를 내고 있음에도 나주로컬푸드 직매장은 적자에 허덕이면서 또다시 직원을 채용한 것은 시민세금으로 특정인들의 일자리만을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다는 여론이다.

나주시가 세금을 나주로컬푸드에 출연금으로 지난해 10억여원, 올해도 10억여원을 편성해 지원하면서도 또다시 로컬푸드 사업에 각종 시비를 지원하는 것은 사업비 이중지원 논란도 있다.

이렇게 시민 세금을 지원하는 것은 강인규 나주시장이 공약사업이라고 하면서 공공성만을 강조하고 경제성을 간과한 것 아니냐는 여론마저 돌고 있다.

특히, 공공급식센터의 경우 8명의 직원이 매달리면서도 매출액은 10억여원 정도여서 지나치게 공공성만을 강조한 것 아니냐는 여론과 함께 사업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근에 140만 인구의 광주광역시에도 학교와 공공기관, 기업체가 많음에도 시장개척은 하지 않고 시행정력으로 인맥이 닫는 곳에 지역농산물을 납품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것은 로컬푸드가 지역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취지에도 맞지 않고, 광주시 농민들 구성비율이 낮은 도시임에도 농산물 시장을 파고들지 못하는 한계라는 지적이다.

적자에 허덕이는 로컬푸드에 농산물을 출하하는 생산자는 “나주시가 적자인 로컬푸드를 살리려고 새롭게 직원을 채용하는 것인지, 죽이려고 채용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며 “개인사업체의 경우 적자가 나면 직원을 줄여 고정비용을 낮춰서 채산성을 맞추는데 세금으로 운영해서인지 방만 경영을 한다”고 꼬집었다.

나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 직원채용은 (재)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회에 개최된 사안”이며 “나주시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재)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의 이사장은 강인규 나주시장, 부이사장은 나상인 나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춘옥 나주시먹거리계획과장이 당연직 관계자로 참여하기 때문에 나주시와 무관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나주시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해 총매출액은 50억8천500만원이며, 직매장은33억3천300만원, 단체급식 1억5천200만원, 광주남구 2억1천200만원, 나주축협 2억700만원, 금천구공공급식 10억4천700만원, 오색마을쇼핑몰 1억3천400만원이다. 올 3월 직원현황은 센터장1명, 경영지원부 5명, 공공급식센터 8명,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 5명, 농민가공센터 2명으로 나주시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는 총21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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