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국 최초 성장기 맞춤형‘바지락 종자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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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북도, 전국 최초 성장기 맞춤형‘바지락 종자 방류’

오는 31일, 바지락 종자 500만 마리 도내 갯벌에 무상 방류
최적 성장 시기 방류로 생존율 향상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

전라북도가 전국 최초로 바지락 종자를 주 성장시기인 봄철에 방류해 빠른 성장과 생존율 향상을 도모한다.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제24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이해 도내 연안자원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바지락종자 500만마리를 군산시 신시도 갯벌에 무상 방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바지락 종자는 작년 10월에 성숙한 바지락 어미로 부터 산란유도·부화관리를 했다.

실내 사육수조에서 월동관리 한 우량종자로 가을철 바지락 인공부화 및 생산은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방법으로 동 기술이 성공하여 연중 바지락 종자생산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바지락 종자는 봄에 생산을 시작하여 가을철에만 방류하였으나, 겨울을 맞이하는 바지락 종자 성장이 늦어지고, 생존율 저하가 우려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자 가을에 종자를 생산해 봄에 방류하는 기술 개발에 지난해 10월 착수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금년부터는 봄·가을 2회에 걸쳐 방류함으로써 변화하는 갯벌환경에 적응력을 높이고 계획생산을 가능하게 해 중국산 종자 수입대체 효과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바지락종자생산기술을 토대로 금년도에는 축제식 양식장에서 바지락 중간양성 시험연구에 착수하고, 꽃게·주꾸미·해삼 등을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바지락 시험연구 및 종자생산 기술을 확보하여 920만 마리를 도내 갯벌에 방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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