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천구, 속도 줄이면 아이들이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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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천구, 속도 줄이면 아이들이 안전해요

목1동 서정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경보시스템 설치 완료
관내 스쿨존 6개소에 과속경보시스템 설치 완료.. 과속 및 사고 우려 지역에 확충해 나갈 예정

서울 양천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서정초등학교 정문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로교통법상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주행속도는 30km/h 이하로 제한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에 시행된 서정초등학교 차량통행속도 조사 결과 주행속도 30km/h를 넘어선 차량이 10%에 달했다.

이에 구는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운전자에게 통행속도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제한속도를 준수할 경우 황색으로 통행속도를 보여주며 “이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안전운행하세요.”라는 문구를 표출한다. 제한속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통행속도가 적색으로 나타나며 “속도를 줄이세요.”라는 경고 문구가 표출된다.

구는 지난 2009년 양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향초등학교, 목운초등학교 등 관내 스쿨존 6개소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및 사고가 우려되는 곳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과속경보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안전운전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교통안전 지도사가 어린이와 함께 걸으며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교통안전지도사업(워킹스쿨버스) ▲횡단보도 이용 시 아이가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인 옐로카펫 설치사업 등을 추진, 양천구 녹색어머니연합회를 통해 ▲등?하굣길 어린이 교통안전지도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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