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생 자살예방 종합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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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생 자살예방 종합대책 수립

생명존중 문화 조성, 위기상황 신속 지원
전남도·전남경찰청과 협의체 구성, 맞춤형 지원 서비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이 유관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갈수록 복잡·다양해지는 청소년 자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라남도, 전남지방경찰청과 협의체를 구성해 ‘전남학생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국정과제로 지정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해 범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7년 통계에 나타난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4.3명, 자살자 수는 1만2,463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 특히 학생자살률은 10만명 당 대구 7.8명, 전남 6.6명, 충북 6.5명 순으로 나타나 전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여기에, 청소년 자살 원인이 가정문제, 신변비관, 친구관계 등 하나의 문제라기 보다 복합적이고 다양한데다, 장소도 가정이나 아파트 옥상 등 학교 밖으로 넓어져 학교에서의 예방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전남교육청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남도청과 전남지방경찰청과 협의체를 구성해 ‘전남학생 자살예방종합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와 함께, 위기 학생 및 가족, 교원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하고 치료전문기관 및 치유기관을 운영하는 한편 Wee센터 자문의, Wee닥터 등 정신건강 전문의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장기적로는 위기상황에 전문적인 역할 수행과 종합 컨터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위기지원 종합센터’구축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전남교육청-전남도청-전남지방경찰청은 ‘전남학생 자살예방 종합 대책’의 학교현장 정착과 기관별 실행을 위해 분기 별 실무자 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김성애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이번 자살예방 종합대책은 전남교육청-전남도청-전남지방경찰청이 협력해 유해환경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으로 학교 현장의 자살예방 활동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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